골드만삭스, 中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

  • 등록 2023.06.19 1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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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UBS, BofA 줄줄이 하향 조정
인민은행 20일 기준 금리 인하할 듯

골드만삭스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앞서 JP모건과 UBS,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도 잇따라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6%에서 5.4%로 0.6%포인트 낮췄다. 


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 골드만삭스는 중국 부동산시장 문제, 성장에 대한 비관적 기대감 등을 감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약해진 경제 심리를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가 빠르게 살라지고 있고, 지방 정부 부채 문제, 부동산 문제, 지정학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중국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5.9%에서 5.5%로, 스위스 최대 투자(IB)은행 UBS는 5.7%에서 5.2%로, BofA는 6.3%에서 5.7%로 각각 낮췄다. 일본의 노무라증권과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도 5.5%와 7%에서 5.1%와 5.8%로 하향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년 만기 LPR 금리는 연 3.65%이며 5년 만기 LPR는 연 4.30%다. 시장에선 중국 금융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5년 만기 LPR 금리를 크게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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