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거래일 연속 혼조세

  • 등록 2023.08.23 06: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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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은행 등급 강등 여파에 은행주 하락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1% 하락한 3만 428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438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만3505.87로 장을 마무리했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금리 상승세 등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S&P는 자금 조달 위험과 높은 중개예금(Brokered deposit) 의존도 등을 이유로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등 은행 2곳의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UMB파이낸셜 코프와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 은행 3곳의 등급도 한 단계 낮췄다. 이로 인해  은행 관련주들이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S&P는 앞서 지난 21일 미국 은행 5곳의 등급을 낮춘 바 있고, 무디스도 이달 초 은행 10곳의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치솟던 미국 국채는 이날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32% 수준에서, 30년물 금리는 연 4.41%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부담감이 작용, 증시에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가 9월 금리 동결, 11월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won@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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