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CPI 및 PPI 개선 전망

  • 등록 2023.10.12 09: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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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반등으로 디플레이션 우려 사라질 것으로 예상
PPI 낙폭 축소 등 경기 회복세 확인될 것으로 전망

오는 13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두 지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내에선 CPI는 반등하고, PPI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 낙폭이 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12일 중국 경제 분석 기관인 윈드(Wind) 등에 따르면 중국 15개 경제 전망 기관은 9월 CPI 예측 범위는 전년 동월 대비 0~0.5% 상승이며, 평균값은 0.15% 상승이다.

 


중국 CPI는 지난 7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았다. 8월 CPI는 다행히 0.1%로(전년 동월 대비) 전환된 바 있다.


9월 CPI와 관련, 중신증권은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원유 관련 소비재와 공산품 가격이 강세를 보인 만큼 CPI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 전망 기관들은 에너지 품목 가격, 특히 국제 유가 상승이 CPI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92.6달러를 기록, 중국 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1.6% 상승했고, 경유 가격도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PPI에도 영향, 9월 PPI 하락 폭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PPI 평균 예상치는 마이너스 2.38%(전년 동월 대비)다. 지난 1월 마이너스 0.8%를 보인 PPI는 지난 6월 마이너스 5.4%까지 곤두박질쳤다. 7월 마이너스 4.4%, 8월 마이너스 3.0%를 나타내며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 즉 기대 심리가 반영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제조업 PMI도 긍정적으로 발표된 점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9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53.5를, 비제조업 PMI는 0.7포인트 개선된 51.7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와 비제조업 PMI 모두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9월 CPI는 소폭 반등, 디플레이션 위험에 빠져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가 4%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거시경제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3분기 중국 경제가 4.47%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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