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억 소비에 힘입어 경기회복 자신감

  • 등록 2023.11.16 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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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등 해외 경제기관 성장률 상향
해외 불확실성 내수로 대비

국제통화기금(IMF)도 중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UBS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핵심 경제 지표를 발표한 후 신화통신은 세계 주요 경제 예측 기관들이 공개한 전망치를 종합,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14억 인구에서 나오는 소비 시장이 중국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IMF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2%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7월 이후 복잡한 국제 정세와 자연재해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중국의 일부 경제 지표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지만 4분기 들어 정상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까지 중국 성장률은 5.2%이며, 올해 목표치 '5% 안팎'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앞서 골드만삭스와 UBS가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과 투자의 지속적 증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내년에도 개선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비가 중국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UBS도 중국 서비스 산업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날 공개된 10월 중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10월 중국의 소매 판매액은 모두 4조3333억 위안(한화 776조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것이다. 산업생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6%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데이터가 공개된 후 4분기 중국 경제가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며, 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찬간 대외경제대학 교수는 "소비는 중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 하나이며, 4분기와 내년 경제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 3분기까지 소비가 중국 성장률에 미친 영향은 83.2%에 달한다.


후지무 중국 디지털 실물결제 통합포럼50 부비서장은 "안정적인 국내 소비는 해외 불확실성을 대비할 수 있는 요소"라며 기업은 국내 소비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고,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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