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내년 약 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5.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은행 연구원의 '중국 경제 및 금융 전망 보고서(2024)'를 인용, 내년 중국 경제가 약 5%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회복,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중국 경제의 견인한 소비가 내년에도 경제를 이끌 것이며, 소비 증가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당초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3분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이며, 4분기 소비 등을 감안하면 5.3%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3분까지 국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5.9%로 GDP 증가율 5.2%보다 높아 소비가 더딘 경제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10월까지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83.2%로 GDP 성장률을 4.4%포인트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를 공개한다.
중국 내부에선 11월 산업생산은 5.49% 정도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월 4.6%보다 0.89%포인트 높은 것이다.
소매판매의 경우 두 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11월 총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월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난 12.1%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12.1% 내외 증가는 기저효과 등을 감안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