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지난해 순익 5조원 훌쩍 넘을 듯

  • 등록 2024.01.30 0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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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순이익 전년대비 74~86% 늘어난 290억~310억 위안
올해 판매 380만대, 수출은 50만대 전망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290억~310억 위안(5조4000억~5조7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4417만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 연간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물량으로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최소 290억 위안에서 최대 310억 위안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022년 비야디의 순이익은 166억2200만 위안이었다. 순이익은 최소 74%에서 최대 86% 늘었다고 비야디는 전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의 주당 순이익은 주당 9.98~10.67위안으로 추산됐다. 전년 비야디의 주당 순이익은 5.71위안이었다. 펑파이는 비야디의 지난해 하루 평균 순이익은 7945만2100~8493만1500위안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당분간 비야디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야디의 국내외 브랜드 파워 상승과 해외 매출 성장 등 규모의 경제가 올해에도 비야디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61.9% 늘어난 302만4400대다.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334.2% 급등한 24만2800대다. 수출 물량이 전체 판매 대수의 10%에 미치치 못하고 있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올해 비야디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비야디 판매 대수가 400만대를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인허증권은 비야디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비야디 대당 원가가 12만2000위안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생산 및 판매 규모가 더욱 커지면 비야디 생산 차량의 원가는 더욱 더 떨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인허증권은 올해 비야디의 판매 대수가 380만대를 넘을 수 있으며, 이중 수출 물량이 5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에선 비야디의 대당 원가를 감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격 경쟁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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