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올해 400만대 판매···JP모건 상향

  • 등록 2024.07.15 0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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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2026년 글로벌 원년 600만대 중 250만대 해외 판매
비야디, 한국 및 일본 브랜드 점유율 높은 지역 정조준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올해 400만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량은 302만4417만대였다. 


중국 계면신문은 15일 JP모건이 올해 비야디 판매량을 4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JP모건은 비야디의 2026년 판매량이 6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이 중 250만대 정도가 해외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계면신문은 전했다.


연초 비야디의 올해 판매 전망은 350만~360만대였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연초 "올해 매출이 2023년 기준으로 최소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350만~360만대는 이를 근거로 추산한 판매량이다.


비야디는 올 상반기 161만3000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6% 늘어난 것이다.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는 72만6200대로 전년 대비 17.73% 증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39.54% 늘어난 88만1000대였다. JP모건의 전망대로라면 비야디는 올 하반기 240만대 가량 판매해야 한다.


JP모건은 2026년에 방점을 두고 비야디를 평가했다. 태국과 헝가리기 비야디의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JP모건을 전망했다. 2026년이 비야디의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계면신문은 오는 2026년 우즈베키스탄과 멕시코, 브라질 공장이 각각 완공, 생산과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야디의 해외공장 건설에 차질이 없다면 2026년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이 22%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면신문은 익명의 전문가의 말을 인용, 비야디가 주목하고 있는 해외 시장 대부분은 일본과 한국(현대자동차 및 기아)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이 큰 곳이라고 언급했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이 초기 단계이며, 순수전기차 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요가 큰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을 언급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 수요 중 하이브리드차의 수요가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 역시 중국과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이들 시장을 우선 공략한 후 전기차 인프라가 갖춰지면 순수 전기차 판매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라이이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비야디가 동남아와 중남미, 유럽에서의 확장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태국과 헝가리가 비야디의 주요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올해 비야디의 판매가 연초 목표를 훌쩍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익도 380억 위안(한화 약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낙곽론이 확산되고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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