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차 판매 연료차 판매 앞질러

  • 등록 2024.08.09 0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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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체 소매판매 172만대 가운데 87만8000대 판매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 1150만대 전망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가 가솔린 등 기존 연료차 판매를 앞질렀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172만대(소매 기준)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9% 늘어난 87만8000대(소매 기준)로 집계됐다. 소매 판매 기준 신에너지차 판매가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신에너지차 점유율이 51%를 넘어선 것이다.


7월 가솔린 등 연료 차량의 소매판매는 84만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급감한 657만대였다.


7월 신에너지차 판매가 가솔린 등 연료차 판매를 앞지른 것은 보조금 인상 등 중국 당국의 지원과 업체 간 가격경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졌다. 7월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점유율은 73.9%에 달한다. 해외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은 8.3%에 그쳤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중국 자체 브랜드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106만대(도매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중국 자체 브랜드의 누적 점유율은 57%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8월 판매 동향에 대해 CPCA는 여름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8월 중국 완성차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 일수가 작년보다 짧고, 여름 무더위로 인해 8월 판매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11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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