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SU7 3개월 연속 1만대 인도

  • 등록 2024.09.03 0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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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연초 목표 10만대 돌파, 연간 12만대 목표 상향 조정
中 신에너지차 시장 11월 생산과 판매 각각 1000만대 돌파 전망

 

샤오미의 첫 전기자동차 'SU7'의 8월 인도 실적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SU7 인도 1만대를 기록하게 됐다.


3일 계면신문과 동부재무방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8월 한달간 SU7의 인도한 차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


'SU7'는 지난 4월 3일 첫 출고된 전기차다. 4월 한달간 판매된 대수는 7058대가 출고됐고, 5월에는 8630대가 인도됐다. 지난 6월 첫 2교대 생산을 시작한 SU7은 6월 1만대 이상 판매됐고, 7월과 8월 모두 1만대 이상 인도됐다. 샤오미는 1만대 이상이라고만 밝힐 뿐 정확한 인도 대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 10만대를 11월 달성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4월부터 8월까지 SU7 인도된 대수는 현재 4만5688대다. 앞으로 3개월 간 5만4300대 이상 판매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SU7의 대거 출고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샤오미는 7월부터 생산라인이 최적화됐다고 밝히고 있어 월 생산량이 1만8000대 내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샤오미는 지난달 22일 실적발표를 하면서 11월까지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올해 판매 목표를 12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실적 발표 당시 "현재 차량 인도 주기를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11월까지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푸비펑 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의 중국 전기차 견제에도 불구, 중국 전기차 시장은 연간 10~20%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 11월이면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연초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1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판매량이 2000만대를 넘어설 때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오는 2026년 신에너지차 신차 보급률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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