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車 판매 감소...기저효과와 보조금 축소 탓

  • 등록 2025.12.09 1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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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브랜드 점유율 67%로 중국산 브랜드 시장 견인
독일, 일본, 미국 브랜드 점유율 하락한 가운데 한국 브랜드 소폭 상승

 

고속 주행을 해 오던 중국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


9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1월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222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8.1%나 감소했다.


11월 판매량은 전월과 비교해서도 1.1% 줄었다.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소매 누적 판매량은 2148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 판매 감소와 관련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연초 예상했던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저효과와 보조금 축소 등이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1월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가운데 순수 전기차의 성장률은 9.2%를 나타냈다. 11월 기준 신에너지차 소매 보급률은 59.3%를 집계됐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성장세는 11월에도 이어졌다. 11월 한달간 중국 토종 브랜드 소매 판매량은 149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4% 늘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67%이며 11월 누적 점유율은 65%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합작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나 감소한 49만대로 집계됐다. 합작 브랜드 가운데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14%에 그쳤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0.7%포이트 하락한 11.7%를, 미국 브랜드 역시 0.7%포인트 떨어진 5.7%로 나타났다.


한국 브랜드(현대차, 기아)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0.9%로 집계됐다.


11월 소매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매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중국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299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11월 누적 도매 판매량은 267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도매 판매와 소매 판매의 차이는 딜러들이 보유한 재고 차량이다.


12월 차 판매와 관련 CPCA 측은 내년부터 자동차 취득세 면제 조치가 축소됨에 따라 연말 자동차 구매 욕구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이익률은 4.4%로 잠정 집계됐다.

조영신 기자 yscho@economic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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