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첫 전기자동차 'SU7'의 프리미엄 모델 가격이 36만1400위안(한화 6694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계면신문은 중국 대형 손해보험사를 인용, 샤오미 SU7의 프리미엄 모델 판매 가격이 36만1400위안이라고 30일 보도했다. SU7 프리미엄 모델에는 닝더스다이(CATL)의 3세대 CTP(Cell to Pack) '치린 배터리 팩(삼원계 리튬 배터리셀 탑재)'이 장착됐다. 이 배터리의 주행 가능 거리는 800Km이다. 800V 고압충전 방식을 사용해 5분 충전 시 200Km, 15분 충전 시 510Km 주행이 가능하다. SU7의 제로백은 2.78초다. 또 SU7의 최고 속도는 시속 265Km이며, 제동거리는 33.3m(시속 100Km에서 급제동시 멈춘 거리)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성능 때문에 일각에선 SU7이 포르쉐 타이칸 터보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면신문을 SU7 프리미엄 모델 가격을 토대로 샤오미 첫 전기차의 최종 판매 가격대가 25만~37만 위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U7은 SU7 기본과 SU7 프로, SU7 맥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최근 가진 언론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올해 판매 목표를 과도하게 잡고 있다는 우려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신생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판매 목표를 설정, 달성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 완성차 업체 12곳이 최근 올해 판매 목표를 공개하며 시장 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중국 전기차 업계 스타트 업인 리오토(리샹)은 올해 판매 목표를 80만대로 잡았다. 리오토의 지난해 연간 총 판매 대수는 37만6000대다. 리오토는 지난해 판매 목표 30만대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리샹 리오토 최고경영(CEO)는 "2024년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12.7% 증가한 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본지2023년 11월 22일자 '中 리오토 내년 판매 80만대(?)' 참조> 리오토의 연간 판매 80만대는 그간 성장세를 감안하면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리오토는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47.2% 늘어난 13만3200대를 판매했다. 2023년 판매 대수는 37만6000대다. 지난 2년간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판매 대수가 80만대에 근접할 수 있다. 링파오도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290억~310억 위안(5조4000억~5조7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4417만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 연간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물량으로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최소 290억 위안에서 최대 310억 위안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022년 비야디의 순이익은 166억2200만 위안이었다. 순이익은 최소 74%에서 최대 86% 늘었다고 비야디는 전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의 주당 순이익은 주당 9.98~10.67위안으로 추산됐다. 전년 비야디의 주당 순이익은 5.71위안이었다. 펑파이는 비야디의 지난해 하루 평균 순이익은 7945만2100~8493만1500위안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당분간 비야디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야디의 국내외 브랜드 파워 상승과 해외 매출 성장 등 규모의 경제가 올해에도 비야디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61.9% 늘어난 302만
중국 매체가 스위스 '2024 제네바 모터쇼(오토쇼)'에 전 세계 33개 업체만 참여했고, 이 가운데 유명 업체는 고작 5개에 불가하다고 보도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뮌헨)와 프랑스 파리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일본 도쿄 모터쇼와 함께 전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오토쇼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다음달 26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간)까지 제네바 모터쇼가 열린다고 29일 전했다. 이 매체는 독일 뮌헨과 도쿄 모터쇼 등 전 세계 유명 국제 오토쇼와 마찬가지로 제네바 모터쇼가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기준 제네바 모터쇼에 참여하는 유명 브랜드는 중국 비야디(BYD) 및 MG모터(SAIC 산하 브랜드), 프랑스 르노 및 르노 다시아, 미국 루시드 등 5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여러 해외 언론들이 2024 제네바 모토쇼가 역사상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열린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지난 1924년 처음 열렸다. 올해가 100주년 되는 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토쇼 크기와 위상이 크게 축소됐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제일재경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병으로 제
올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115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중고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후 자동차를 신에너지차로 전환할 경우 폐차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일보는 29일자 6면 톱기사로 '상무부, 노후 자동차 교환 장려, 중고차 시장 수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지난 26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올해 '소비 촉진의 해'를 맞아 자동차와 가전 등 노후 소비재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무부는 에너지(탄소) 배출이 낮은 제품을 장려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장려할 방침이며 이를 적극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일보는 상무부 방침으로 인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운행 중인 중국 자동차 대수는 약 3억400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 전후 생산 및 판매된 자동차가 올해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샹 싱화기금자동차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를 밝힌 가운데 중국 광둥성(省) 정부가 567억8100만 위안(한화 10조6000억원) 규모의 지방채권을 발행한다. 지준율 인하는 시중에 자금을 공급,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통화당국의 강한 의지 표명이다. 여기에 지방 정부가 지방채 발행에 나서면서 재정 및 통화 정책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광둥성은 오는 28일 총 567억8100만 위안의 신규 특별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광둥성이 올해 처음 발행하는 것이다. 올 1분기 중 계획된 지방채권 규모는 모두 1조7500억 위안(363조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신규 채권은 1조400억 위안이며, 6726억 위안은 재융자채권(차환)이다. 나머지 1419억 위안(26조4500억원)은 숨겨진 부실채권으로 추정된다. 판뤄잉 중국은행연구원 연구원은 "1조 위안(186조4000억원) 규모의 국채 가운데 5000억 위안이 지난해 4분기 발행됐고, 올 1분기 나머지 5000억 위안이 발행 중"이라면서 "올 1분기 중국 인프라 프로젝트 활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국에서 생산된 신에너지자동차 4대 중 1대는 광둥성에서 생산됐다고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치처즈자가 25일 전했다. 광둥성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1위 성(省)이자, IT 메카로 불리는 선전시를 품고 있는 성이다. 치처즈자는 투가오쿤 광둥성 공업정부화청장의 말을 인용, 지난해 광둥성 자동차 제조업의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1조3060억 위안(한화 244조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둥성에서 지난해 생산된 신에너지차는 전년 대비 16.9% 증가한 519만1900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된 전체 신에너차 가운데 17.2%가 광둥성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광둥성은 올해 신에너지차 산업을 더욱 육성, 올해 전국 신에너지차 4대중 1대는 '메이드 인 광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에너지차 부품 산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광둥성에 위치한 신에너지차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신에너지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후차를 신에너지차로 교체하는 경우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신에너지차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폐배터리 활용 프로젝트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일본 게이단렌(경단련) 등 일본 경제계 인사 180여 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일본 경제계가 중국을 찾은 것은 4년 4개월 만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크지만 국내총생산(GDP) 등 거시경제 지표상으로는 회복 단계를 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 일본 경제계의 중국 방문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5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신도 고세이 중·일경제협회 회장(일본제철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고바야시 켄 일본 상공회의소 회장 등으로 구성된 일본 경제 대표단이 지난 23일 중국에 도착,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일 경제계 교류가 중단됐고, 지난해에는 일본의 '오염물질 해양 방류' 문제로 양측이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기사에 '핵'이나 '방사능'과 같은 민감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회 회장은 일본 경제계 인사 방중과 "중국과 일본은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서 중일이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라고 일본 경제계의 중국 방문을 환영했다. 제일재경은 중일 경제계 양측이 지난 24일 탄소중립과 산업 역량 강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다음달 5일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인하한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달 5일 RRR를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판 총재는 이를 통해 1조 위안(한화 186조34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RRR는 시중 은행권이 예금 인출 등을 감안,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율을 말한다. RRR가 인하되면 시중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2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바 있다. 앞서 15일에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2.50%로 동결했다. 중국 내부에선 미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를 감안, 인민은행이 RRR 인하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중국 거시전문가들은 중앙정부의 추가 재정정책과 별개로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 추가 인하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더욱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가 유동성 공급을 통해 사회적 금융비용(대출금리)을 줄여 경제 회복을 견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본지 1월
지난해 중국 장쑤성(省) 국내총생산(GDP)이 12조8200억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조8200억 위안은 우리 돈으로 2394조3914억 원이며, 미화로 환산하면 1조7868억5925만 달러다. 장쑤성 인민대표대회는 23일 정부 업무 보고를 갖는 자리에서 지난해 장쑤성 GDP는 전년 대비 5.8% 늘어난 12조8200억 위안이라고 밝혔다. 한국 GDP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쑤성이 우리나라 GDP를 추월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한국 GDP를 넘어선 중국 성은 광둥성이 유일했다. 광둥성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한국 GDP를 추월했고, 2022년에도 한국을 앞선 바 있다. 지난 2022년 장쑤성 GDP는 2조2875위안으로 한국을 턱밑까지 따라 왔었다. 이에 따라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 가운데 한국 GDP를 추월한 곳은 2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장쑤성 경제 성장률은 5.8%로 중국 전체 성장률 5.2%를 뛰어넘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 장쑤성 제조업 부가가치가 4조6600억 위안으로 지역 GDP의 36.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전략 신흥 산업과 첨단 기술 산업의 생산 가치 비율이 각각 41.3%와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