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이달 LPR 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물 LPR는 3.10%, 5년물 LPR는 3.60%로 유지된다. 인민은행의 이번 LPR 동결은 예상됐다. 인민은행은 전월 경기 부양 차원에서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신규 LPR 호가 개편 이후 최대 인하 폭이었다. 통화당국인 인민은행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단행한 금리 인하 폭은 1년물은 0.35%포인트이며 5년물은 0.6%포인트에 달한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인하 폭이 매우 크다. 현재 중국 LPR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 때문에 11월 LPR 인하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국 내부의 중론이었다.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해 추가 금리 인하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중에 유동성이 충분하고, 금리 역시 역대 최저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또 올해 성장률 목표치 '5% 이내'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에 더 힘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발개위는 이날 오전 11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존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리차오 발개위 대변인은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 11월과 12월 경제 성과가 10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제 성장 목표(5%내외) 달성을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리 대변인은 9월 경제 지표 대부분이 소폭 개선됐고, 10월에는 경제 지표가 더욱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과 12월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경기와 관련해 리 대변인은 국가 주요 전략 추진 및 안보역량 구축와 함께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말 이구환신 정책이 소비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달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 소비재 판매 증가율이 모두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10월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내수 경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허촹자동차가 상하이 지사 모든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촹자동차는 광둥주강투자관리그룹유한회사와 광저우자동차가 공동 투자한 신생 전기차 기업이다. 올 초 가오허자동차(화런원퉁)의 생산 중단을 계기로 중국 자동차산업 재편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생 업체인 허촹자동차도 도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허촹차 상하이 지사 모든 직원이 해고됐으며, 해고된 직원에 대한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해고 통보를 받은 허촹차 상하이 지사 한 관계자는 "당초 10월 말 해고에 따른 보상금을 받기로 회사 측과 협상을 했지만 지금까지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일재경은 또 "많은 직원들이 해고, 현재 광저우 본사에 50여명만이 남아 있다"고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부터 허촹차 판매 채널이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사실상 폐쇄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지난 9월 상하이시 시장 규제당국이 허촹차 상하이 지사를 영업 이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제일재경은 덧붙였다. 허촹차는 광저우자동차그룹과 니오자동차의 합작회사인 광저우웨이라의 전신이다. 지
중국이 2년 연속 자동차 수출국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49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일본을 제치고 수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4% 늘어난 53만9000대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 대수는 431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수출 물량의 78%가 가솔린 등 기존 연료자동차라는 점이다. 9월까지 연료차 수출 대수는 338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92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중국 제품의 경쟁력 향상, 유럽과 미국 시장의 정체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수출 물량은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가솔린 등 기존 연료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러시아 수출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9월까지 러시아에 수출된 중국산 완성차는 모두 84만9951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러시아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 생산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15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4일 신에너지차 1000만대 생산 기념행사가 우한에서 열렸다.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대수는 1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대수는 불과 1만8000대에 불과했다. 연간 생산 100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이다. 2020년 136만6000대, 2021년 354만5000대, 2022년 705만8000대, 2023년 958만7000대 등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판매 역시 크게 증가해 올해 104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50%에 근접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소매 판매량은 223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데이터를 인용, 중국 신에너지차 연간 생산 1000만대를 돌파하는 데 27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11개월말에 연간 생산 1000만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글로벌
2025년 중국 대졸자 수가 12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대졸자 취업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고용노동부)는 14일 2025년 대학 졸업생 취업 및 창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회의를 열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중국 교육부가 추산한 내년 대학 졸업 예정자는 1222만명이다. 이는 2024년 보다 43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대학 졸업자가 1000만명을 넘어 선 것은 지난 2022년부터다. 지난 2016년 765만명이었던 대졸자는 2017년 795만명, 2018년 820만명, 2019년 834만명, 2020년 874만명, 2021년 909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급기야 2022년 1076만명을 기록, 대졸자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해외 유학생까지 합하면 그 수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내외로 사실상 정체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인구보다 많은 대학 졸업자의 취업 자리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졸자의 취업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 당국은 청년실업률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간 가격 할인 정책이 저가 가격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차 가격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라 신차 출시 당시 가격을 낮춰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회사로 샤오펑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IT즈자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능형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샤오펑 P7+(이하 P7플러스)'를 지난 7일 출시했다. P7플러스는 롱배터리 맥스, 엑스트라 롱배터리 맥스, 리미티드 에디션 맥스 등 모두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지능형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판매가격은 18만6000 위안(한화 약 3616만원)부터 시작한다. 엑스타라와 리미티드 가격은 각각 19만8800위안과 21만8800위안이다. 중국 매체들은 P7플러스를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자동차라고 전했다. 7일 자정 기준 P7플러스의 사전 주문은 3만1528대로 샤오펑 역대 최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오펑의 홍콩 주가는 8일 장중 한때 전날 대비 20% 급등했고 전장 대비 14.7% 상승 마감했다. 제일재경은 샤오펑이 올해 출시한 '모나 M03'과 P7플러스 공식 판매 가격이 매우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P7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지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6조 위안(한화 약 1167조원) 늘리기로 했다. 11일 펑파이와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제12차 회의를 통해 각 지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검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특별채무 한도는 2024년 말 29조5200억 위안에서 35조5200억 위안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총 4조 위안 규모의 지방특수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방 부채 한도 증액 및 추가 지방특수채권 발행은 은닉된 지방부채를 롤오버하기 위한 고육책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14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은닉 지방부채를 오는 2028년까지 2조3000억 위안까지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란포란 재정부 부장은 이와 관련 "숨겨진 부채를 해결하는 데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일련의 부채 청산 패키지 조치를 통해 지방부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란 부장은 이어 숨겨진 부채를 단호하게 억제해야 한다면서 재정부 등 관련 부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새로운 숨겨진 부채를 찾아 처벌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 예산 관리 감독 강화한다고 란 부장은 말했
중국 샤오펑자동차가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급격히 하이브리드차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뛰어 넘고, 충전 및 화재 등 전기차만 가지고 있는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이브리드 성장률이 순수 전기차를 앞지르고 있는 형국이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내 순수 전기차 소매 판매량은 412만4000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81만1000대다. 전체 판매 대수는 순수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주목할 점은 증가세다.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9.8% 급증했다. 추세만 보면 하이브리드차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추세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샤오펑이 선보인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로 430Km를 주행한다. 그 이후 휘발유 등 기존 에너지로 주행한다.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의 주행가능 거리는1400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30Km는 10만~15만 위안 가격대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비슷하다
중국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들어선다. 7일 펑파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 여름 레고랜드 상하이가 공식 개장한다. 레고랜드 상하이는 상하이시 진상구 펑징현에 건설됐다. 상하이시 진상구는 세계에서 11번째 레고랜드가 내년 여름 개정하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고랜드 상하이 부지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이다. 부지가 선정된 이후 그동안 공사가 진행돼 왔고, 내년 5~6월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고랜드 상하이 면적은 31만8000㎡(약 9만6000평)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36억 위안(한화 약 7000억원)이다. 존 야콥슨 레고랜드 리조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성장 시장이며, 레고랜드 상하이는 중국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고랜드 상하이는 양쯔강 삼각주(하류)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상구는 양쯔강 삼각주 16개 도시와의 거리도 1시간 정도다. 중국 매체들은 레고랜드 상하이에 설치될 각종 놀이기구들이 현재 설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놀이 시설은 올 연말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