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부동산 건설경기를 찾을 수 있는 활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도시와 농촌 지역 주택의 노후화가 바로 답이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도시 및 농촌주택의 총 연면적은 660억㎡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30년 이상된 건물의 총 연면적은 약 230억㎡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건설부)는 중국 지급(地級) 이상 도시 297곳과 현급(縣級) 150곳에 대한 도시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제일재경은 중국 각 지역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많은 주택은 재건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부에선 주택 연한에 따라 100년 이상 된 역사적인 건물(주택)과 50년 이상된 수명을 다한 건물, 1975년 전후 건설된 노후 건물, 1980년 이후 지어진 낡은 건물로 나누고 있다. 현재 30년 이상 된 건물은 약 35%(23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노후 건물의 리노베이션 시장 규모가 1조 위안(한화 약 200조원)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일재경은 전문가 말을 인용,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건
올 3분기 기준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495만대다. 이는 지난해 보다 14.8%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세계 자동차 수출 1위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연간 수출 대수가 6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모두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덕분이다. 실제 9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은 175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남미다. 그간 포드 등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주 무대였던 남미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에 고무돼 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9일 브라질 동북부에 위치한 바이아주에 위치한 BYD(비야디) 공장에서 1400만번째 신에너지차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게 1400만째 생산된 '송프로(Song Pro)' 자동차 키(Key) 전달식을 가졌다. 제일재경은 중국 완성차 업체인 BYD가 브라질 시장에 진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브라질 친환경 교통 문화에 기여해 왔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포드가 (브라질에서) 없어졌고, BYD는
올 3분기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는 모두 1122만8000대다. 하이브리드 등이 포함된 대수지만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가 절반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충전시설이다. 중국 전기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만도 적지 않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국가에너지국,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6개 부처는 오는 2027년까지 충전소 2800만개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전기차 충전 시설 서비스 능력 3년 계획(이하 3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현재 충전소 시설을 2년 새 두배로 늘리겠다는 게 3년 계획의 핵심이다. 발개위 등 중국 6개 부처는 앞으로 2년새 중국 전역에 충전기 2800만기를 신설, 80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대규모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발개위 등 6개 부처의 충전기 확충 계획은 중국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이 집계한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2% 늘어난 1124만3000대다.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선박의 입항 수수료 부과 등 미중 갈등 불똥이 한화오션으로 튀었다. 14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목한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는 한화쉬핑과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네셜,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5곳이다. 중국 상무부는 중화인민공화국 반외제재법 제3조와 제4조, 제6조, 제10조, 제15조에 따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국내의 조직 및 개인은 이들 5개 사와 거래, 협력 및 기타 활동이 14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이 10월 14일(동부시간)부터 중국의 해운과 물류, 조선분야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조치"라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 개발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법률과 규정에 따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올렸
9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224만대를 돌파했다.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17년 9월 219만대가 역대 최고치였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13일 공개한 '2025년 9월 전국 승용차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간 모두 224만1000대의 승용차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전월 대비 11.0% 증가한 것이다. 특히 9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2017년 9월 219만대보다 5만1000대가 더 판매됐다. 이에 따라 9월까지 누적 승용차 판매 대수는 1700만5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한 것이다. 중국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중국 당국의 보조금 정책과 함께 각 완성차 업체간 가격 할인 정책이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CPCA는 9월 소매와 도매, 생산, 수출 모두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 승용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연식 변경 모델 조기 출시, 출고 가격 인하 등 보이지 않는 가격 정책 등이 작용, 판매가 늘었다고 CPCA측은 분석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도매 기준)도 전년 동월 대비 32.4%나 급증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전년 동월
테슬라가 출시한 저가형 모델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저가형 모델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7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버전 스탠다드를 각각 공개했다고 8일 전했다. '스탠다드 버전 모델Y'로 명명된 모델Y 저가형 버전 가격은 3만9990달러(한화 5686만원)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테슬라가 '표준 버전 모델3'의 가격도 공개했다면서 이 버전 가격은 3만6990달러(526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격은 테슬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판매 중인 버전 중 가장 저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대의 신차 가격은 당초 시장 예상치 3만달러 내외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저가형 모델Y에는 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대신 파노라마 선루프와 전동접이식 미러, 앞좌석 통풍구와 뒷자석 열선 등의 옵션은 제외됐다. 또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Y보다 짧은 516Km이며, 제로백(6.8초) 역시 느리다. 휠은 19인치 대신 18인치가 적용됐다. 스피커는 기존 15개의 절반도 안되는 7개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FSD)은 옵션이다. 가격 측면에서 판매 가격이 시장 예상치 3만 달러 내외를 크게 상회한다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주력 항공기가 미국을 대표하는 보잉의 항공기를 추월했다. 보잉의 주력 항공기는 B737 시리즈다. 에어버스는 A320 패밀리다. B737은 그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항공기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A320이 그 자리를 꿰찬 것이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해외 매체를 인용, 에어버스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플라이나스항공(이하 나스항공)에 A320를 인도하면서 누적 인도량에서 B737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B737은 보잉이 개발한 중형 항공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트 여객기다. 반면 A320은 1988년 출시된 중형 항공기다. 후발 주자인 만큼 그간 B737 아성을 넘지 못했다. A320은 최근 사우디 나스항공에 인도된 항공기를 포함 모두 1만2260대가 인도됐다. A320과 B737 판매량 역전현상을 바라보는 중국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중국은 중형 항공기 C919를 개발, 전 세계 중형 민항기 시장에 도전장은 내밀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운항관련 핵심 부품 없이는 C919를 생산할 수 없지만 자체 개발했다는 자부심이 크다. A320과 B737 판매 역전현상은 중국에도 기회
비야디(BYD)가 9월 한달 간 39만6270대를 판매했다. 지리차는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고속주행 중이다. 또 립모터와 샤오펑, 니오, 샤오미 등 중국 신흥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일 치처즈지아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1위 업체인 비야디는 9월 한달 간 모두 39만 6270대를 판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9월까지 비야디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326만14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64% 증가한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비야디의 올해 연간 판매 대수가 5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까지 비야디의 해외 판매 대수는 70만1579대다. 지리차의 속도도 만만치 않다. 지리차는 9월 한달간 27만31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월간 판매 최고치다. 9월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모두 16만5201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60%를 넘어섰다. 특히 올 9월까지 지리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중국 신흥 신에너지차 업체의 판매도 크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시장을 견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급증한 것과 관련, 비야디(BYD)와 상하이차(SAIC)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확장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제일재경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8월 유럽(EU, EFTA, 영국 포함)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대비 54.5%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또 순수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30일 제일재경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8월 판매 실적 데이터를 인용, 유럽 신에너지차 시장 성장은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유럽 진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업체로 비야디를 꼽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비야디의 유럽 판매량은 9만60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80%나 급증한 것이다. 비야디는 판매 순위에서 재규어 랜드로버와 혼다, 미쓰비시를 앞질렀다. 유럽 판매 성장률 2위 완성차 브랜드도 중국 업체다. 상하이차는 8월까지 유럽에 모두 19만20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과 달리 그간 성적이 좋았던 현대차와 도요타의 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