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두 국제 모터쇼에 포르쉐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불참한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 쓰촨성(省)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청두 국제모터쇼'에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8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도 전용 전시홀을 마련, 중국 소비자들에게 초고가 명품 차량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또 일본 렉서스와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가 브랜드도 청두 모터쇼에 불참한다. 제일재경은 마세라티와 인피니티 등 일부 고가 브랜드들이 지난해부터 모터쇼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청두 국제모터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올해 120개 브랜드 160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된다. 올해 포르쉐 등 해외 초고가 명품 브랜드들이 빠진 자리에는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와 신생 샤오미 등 토종 브랜드가 빈자리를 채운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의 청두 모터쇼 불참 배경에 대해 가솔린 등 기존 파워트레인 고급차의 쇠퇴를 의미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한때 초고가 완성차 브랜드에 큰 수익을 안겨주는 자동차 시장
가격 할인 전쟁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천명해 온 니오(NIO)가 신차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니오는 22일 신형 ES8 출시하면서 기존 ES8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신형 ES8은 3세대 모델이다. 지난 2017년 1세대 모델이 선보였고, 2세대 모델은 2023년 출시됐다. 신형 ES8은 6인승 럭셔리 에디션과 6인승 시그니처 에디션, 7인승 럭셔리 에디션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신형 ES8의 사전 가격은 41만6800~45만6800위안이다. 배터리 리스 옵션 가격은 30만8800~34만8800위안이다. 신형 ES8의 전장은 5280mm이며, 휠베이스 3130mm다. 중형 SUV급에서 대형 SUV급으로 덩치를 키웠다. 니오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주행 칩 'Shenji NX9031'과 'Qualcomm Snapdragon 8295' 칩으로 구성된 중앙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했다. 신형 ES8은 900V 풀레인지 고전압 아키텍처, 102kWh 배터리, 총 출력 520kW, 최대 토크 700Nm의 전후방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 제로백은 3.97초다. 완충시 최대 운행 거리는 635Km다. 성능과 기능 등을 감안하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의 판매에 급증하고 있지만 딜러 등 유통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등 가격전쟁의 유탄을 맞고 있다는 게 중국 내부의 공통된 목소리다. 20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 목표를 달성한 중국 딜러는 30.3%에 불과했다. 특히 목표 달성률이 70% 미만인 딜러는 29%에 달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판매가 늘었지만 딜러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그만큼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은 올 상반기 자동차 딜러 중 손실을 본 비율은 52.6%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이익을 낸 비율은 29.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신차 판매 감소는 딜러들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가격 대비 판매량 전략이 판매 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브랜드 대부분 가격 격차 심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가격 할인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미로, 가격 할인으로 인해 딜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딜러의 매출총이익 구조에서 이 같은
테슬라차이나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인승 SUV 모델YL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모델YL은 9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된다고 테슬라차이나는 덧붙였다. 모델YL의 가격은 33만9000위안(한화 6551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7월 신차 모델YL을 올 가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본지 7월 17일자 '테슬라, 신차 모델YL 올 가을 중국 출시 예고' 참조> 모델 YL은 모델Y와 모델X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전장은 4976mm에 달한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보다 약 200mm 더 긴 것이다. 사륜구동으로 완충 시 주행거리는 751Km(19인치 휠 기준)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100Km당 최저 12.8kWh다. 타이어 폭은 전면 255, 후면 275의 혼합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로백은 4.5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YL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모델YL은 지난 7월 16일 중국 공업정화부의 '도로용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공고' 목록에 순수 전기 다목적 승용차로 등재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중국 자동차업계에 돌았다. 중국 자동차업계 최대 관심사는 모델YL가 중국 판매 실적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월 판매량이 2만6600여대에 그쳤다. 벤츠의 월간 판매량이 2만70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5년 만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고급차의 대명사 벤츠가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1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벤츠의 7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무려 40% 이상 감소한 2만6653대에 그쳤다. 벤츠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1만대 아래로 떨어졌고, 주력 모델들조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E클래스는 지난달 7700대 판매에 그쳤고, GLC와 C클래스는 각각 7514대와 6870대가 판매됐다. 또 GLB는 1150대에 그쳤고, 나머지 모델들의 판매량은 모두 1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매체들은 벤츠가 가격을 인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지만 좀처럼 판매량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츠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C클래스의 경우 약 36% 가격을 인하했고, E클래스는 20% 정도 가격을 낮췄다. C클래스는 12만 위안, E클래스는 10만 위안 가격이 떨어졌지만 판매량 하락을 막지 못했다. 벤츠 등 고급 브랜드의 판매 저조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에서 수입한 포토레지스트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제조에서 빛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감광성 고분자 물질이다. 리소그래피 공정에서 패턴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한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역대 최고였다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 중국 현지 반도체 생산이 활발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11일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7억900만달러(한화 9866억원)다. 또 6월 한달간 수입액은 1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국이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 총액은 12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감광성 물질 총 수입액은 24억94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13억6000만 달러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됐다. 해관총서(세관) 수출입 통계를 인용한 아이지웨이는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은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을 일본 기업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많은
7월 한달 간 중국에서 182만6000대의 승용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 역대 최고치인 176만8000대를 넘어선 것이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2만6000대였다. 이는 전월에 비해 12.4% 감소한 것이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총 1272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가 늘었다고 CPCA 측은 전했다. CPCA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저점, 고점, 정체 추세를 보였다면서 7월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완성차 업체의 소매와 도매, 생산, 수출 모두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순수 전기자동차 소매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4.5%나 성장, 신에너지차 중국 내 소매 보급률이 5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74.9%이며 고급차는 30%, 합작 브랜드는 6.7%였다. 7월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20만대며, 기존 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전해질, 양극, 음극 등 모든 구성 요소에 고체를 사용하는 배터리다. 폭발 위험성이 크게 낮아 꿈의 배터리로도 불린다. 29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많은 배터기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분야 최신 성과를 공개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일부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출시에 대한 명확한 생산일정을 밝히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펑차오넝위앤 관계자는 올 4분기 2.3GWh 규모의 반고체 양산 라인에서 140Ah 용량의 1세대 반고체 배터리를 시범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7년 완성차 업체게 납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룽바이커지 측도 올해 고체 양극제 소재가 배터리 셀 최종 단계에 진입할 거시며, 2027년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 전고체 배터리가 차량에 대량 탑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창안
샤오미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YU7'의 인기 덕에 샤오미 YU7의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등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고 있다. 샤오미 YU7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됐다. 공식 출시 발표 3분만에 20만대가 예약 주문됐고, 18시간 만에 24만8000대가 계약됐다. 22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 YU7 출시와 함께 폭주하면서 계약자가 신차를 인도받기 위해 대기해야 할 시간은 6개월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YU7 기본형은 57~60주, YU7 프로는 49~52주, YU7 맥스는 41~44주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U7 기본형의 경우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YU7 기본형 가격은 25만3500위안이며, YU7 프로와 YU7 맥스 가격은 각각 27만9900위안과 32만9900위안이다. YU7이 첫 인도된 날은 이달 7일이다. 중국 매체들은 첫 인도 보름 만에 YU7 맥스 중고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YU7 맥스 중고차에는 수만 위안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78대의 YU7 맥스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증권시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