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현지시간) 신제품 애플 '아이폰17'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5일 중국 매체가 전했다. 차이롄서는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애플이 신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 있다고 5일 전했다. 애플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아이폰17 시리즈는 일반과 에어, 프로, 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6 출시가격은 일반 829달러,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였다. 지난해 시리즈와 비교하면 플러스가 에어로 대체되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의 두께는 약 5.5㎜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 두께는 5.8㎜다. S25 엣지 가격은 1099달러다. 이 때문에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이 기존 플러스 가격보다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어 가격이 상승하면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망이다. 차이롄서는 애플이 신제품 가격 상승 요인을 관세가 아닌 신기술에 중점을 두고 홍보할 가능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럽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의 유럽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50%로 전년 7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제일재경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데이터를 인용, 삼성 폴더블폰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한때 98%에 달했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 신형 폴더블폰을 대거 출시하면서 삼성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가장 큰 성장을 한 업체는 중국 업체 아너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아너의 점유율은 2023년 10% 미만에서 2023년 34%로 늘었다. 그러면서 중국 폴더블폰 업체들의 유럽 약진이 예상했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과거 통신사 중심에서 오픈 마켓으로 이동하면서 중국 업체들에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중국 폴더블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중국 업계의 분위기는 '삼성의 라이벌'이 됐다는데 다소 고무된 상태다. 올해 유럽 스마트폰 단말기 규모는 1억3000만~1억400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등 초고가 유럽 시장에서는 폴더블폰이 비교적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친환경차) 공룡 비야디(BYD)가 올 상반기 매출 3712억8000만 위안(한화 약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반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것이다. 1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상반기 매출 3712억8000만 위안, 순이익 155억1000만 위안(한화 3조원)의 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비야디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3%와 13.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3035억6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4% 늘었다. 반면 휴대폰 부품 등 기타 부문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687억4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비야디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비야디가 판매한 차량은 모두 214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1만3000대)보다 33%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비야디 수출 증가에 의미를 두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비야디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30% 급증한 47만대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비야디의 해외 판매 목표는 약 80만대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가 급락한 것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연일 출시되고, 가격 할인 경쟁까지 겹치면서 중고차의 감가상각률이 뚝뚝 떨어지면서 기존 신에너지차 소유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은 중고차는 물론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산업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출고된 지 1년된 중국 신에너지차의 잔존가치는 70% 내외에 불과하다. 또 3년된 순수 전기차의 잔존가치는 50%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재경은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자료를 인용, 상위 1~2위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1년 잔존가치는 70%에 못미친다고 전했다. 이는 100위안을 주고 산 신차의 가치가 1년 뒤 70위안도 안 된다는 의미다. 신차 가운데서도 한정판의 할인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비야디(BYD) 한 첸산추이 버전의 경우 출시 당시 가격은 34만 위안에 달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중고차 가격은 15만 위안 내외다. 불과 2년 만에 18만 위안이나 낮아졌다. 주행 거리 200Km 미만 신
올해 청두 국제 모터쇼에 포르쉐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불참한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 쓰촨성(省) 청두에서 열리는 '2025 청두 국제모터쇼'에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8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도 전용 전시홀을 마련, 중국 소비자들에게 초고가 명품 차량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또 일본 렉서스와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가 브랜드도 청두 모터쇼에 불참한다. 제일재경은 마세라티와 인피니티 등 일부 고가 브랜드들이 지난해부터 모터쇼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청두 국제모터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올해 120개 브랜드 160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된다. 올해 포르쉐 등 해외 초고가 명품 브랜드들이 빠진 자리에는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와 신생 샤오미 등 토종 브랜드가 빈자리를 채운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의 청두 모터쇼 불참 배경에 대해 가솔린 등 기존 파워트레인 고급차의 쇠퇴를 의미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한때 초고가 완성차 브랜드에 큰 수익을 안겨주는 자동차 시장
가격 할인 전쟁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천명해 온 니오(NIO)가 신차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니오는 22일 신형 ES8 출시하면서 기존 ES8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신형 ES8은 3세대 모델이다. 지난 2017년 1세대 모델이 선보였고, 2세대 모델은 2023년 출시됐다. 신형 ES8은 6인승 럭셔리 에디션과 6인승 시그니처 에디션, 7인승 럭셔리 에디션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신형 ES8의 사전 가격은 41만6800~45만6800위안이다. 배터리 리스 옵션 가격은 30만8800~34만8800위안이다. 신형 ES8의 전장은 5280mm이며, 휠베이스 3130mm다. 중형 SUV급에서 대형 SUV급으로 덩치를 키웠다. 니오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주행 칩 'Shenji NX9031'과 'Qualcomm Snapdragon 8295' 칩으로 구성된 중앙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했다. 신형 ES8은 900V 풀레인지 고전압 아키텍처, 102kWh 배터리, 총 출력 520kW, 최대 토크 700Nm의 전후방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 제로백은 3.97초다. 완충시 최대 운행 거리는 635Km다. 성능과 기능 등을 감안하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의 판매에 급증하고 있지만 딜러 등 유통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등 가격전쟁의 유탄을 맞고 있다는 게 중국 내부의 공통된 목소리다. 20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 목표를 달성한 중국 딜러는 30.3%에 불과했다. 특히 목표 달성률이 70% 미만인 딜러는 29%에 달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판매가 늘었지만 딜러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그만큼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은 올 상반기 자동차 딜러 중 손실을 본 비율은 52.6%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이익을 낸 비율은 29.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신차 판매 감소는 딜러들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가격 대비 판매량 전략이 판매 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브랜드 대부분 가격 격차 심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가격 할인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미로, 가격 할인으로 인해 딜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딜러의 매출총이익 구조에서 이 같은
테슬라차이나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인승 SUV 모델YL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모델YL은 9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된다고 테슬라차이나는 덧붙였다. 모델YL의 가격은 33만9000위안(한화 6551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7월 신차 모델YL을 올 가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본지 7월 17일자 '테슬라, 신차 모델YL 올 가을 중국 출시 예고' 참조> 모델 YL은 모델Y와 모델X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전장은 4976mm에 달한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보다 약 200mm 더 긴 것이다. 사륜구동으로 완충 시 주행거리는 751Km(19인치 휠 기준)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100Km당 최저 12.8kWh다. 타이어 폭은 전면 255, 후면 275의 혼합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로백은 4.5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YL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모델YL은 지난 7월 16일 중국 공업정화부의 '도로용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공고' 목록에 순수 전기 다목적 승용차로 등재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중국 자동차업계에 돌았다. 중국 자동차업계 최대 관심사는 모델YL가 중국 판매 실적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월 판매량이 2만6600여대에 그쳤다. 벤츠의 월간 판매량이 2만70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5년 만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고급차의 대명사 벤츠가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1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벤츠의 7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무려 40% 이상 감소한 2만6653대에 그쳤다. 벤츠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1만대 아래로 떨어졌고, 주력 모델들조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E클래스는 지난달 7700대 판매에 그쳤고, GLC와 C클래스는 각각 7514대와 6870대가 판매됐다. 또 GLB는 1150대에 그쳤고, 나머지 모델들의 판매량은 모두 1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매체들은 벤츠가 가격을 인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지만 좀처럼 판매량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츠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C클래스의 경우 약 36% 가격을 인하했고, E클래스는 20% 정도 가격을 낮췄다. C클래스는 12만 위안, E클래스는 10만 위안 가격이 떨어졌지만 판매량 하락을 막지 못했다. 벤츠 등 고급 브랜드의 판매 저조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에서 수입한 포토레지스트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제조에서 빛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감광성 고분자 물질이다. 리소그래피 공정에서 패턴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한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역대 최고였다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 중국 현지 반도체 생산이 활발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11일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7억900만달러(한화 9866억원)다. 또 6월 한달간 수입액은 1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국이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 총액은 12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감광성 물질 총 수입액은 24억94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13억6000만 달러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됐다. 해관총서(세관) 수출입 통계를 인용한 아이지웨이는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은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을 일본 기업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