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BYD손보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신에너지차) 보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중국 손보사들의 손해율 급등에 따른 경영악화가 중국 손보업계의 화두였다. 19일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YD손보는 올 상반기 3135만 위안(한화 약 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YD손보의 상반기 보험료 수입은 약 13억 9800만 위안(2703억원)이며 손해율은 95.13%이며 사업비는 6.11%다. 지몐신문은 BYD손보의 합산비(손해율+사업비율)는 101.24%로 전년 대비 크게 떨어졌다고 반기 보고서를 인용, 전했다. 중국 자동차보험 특히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보험의 적정 합산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통산 합산비가 100%를 넘어서면 손보사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BYD손보의 대당 평균 보험료는 4300 위안(83만원)이다. BYD손보는 100%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만을 판매하고 있다. BYD손보의 올 상반기 순이익 달성은 모회사인 BYD 실적과 관련이 짙어보인다. BYD의 올 상반기 판매량
중국 주요 은행권이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발급을 중단하는 등 중국 신용카드 업계에 변화가 일고 있다. 혜택이 축소되거나 발급이 중단되는 신용카드는 대부분 제휴카드다. 6일 지진바오와 진룽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행과 중신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최근 일부 신용카드의 발급을 중단했다. 일부 제휴 신용카드의 발급이 중단된 이후 중국초상은행과 중국광대은행, HSBC은행 등도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혜택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은행권의 신용카드 발급 중단 및 혜택 축소에 앞서 일부 은행들은 신용카드 지점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업이 중단된 지점만 40곳이 넘고, 지난달에는 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발급이 중단된 신용카드는 대부분 제휴카드다. 초상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공항라운지 이용권 등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혜택을 축소했다. 또 적립되는 포인트로 하향 조정됐다. 이 같은 신용카드 혜택 축소 및 마일리지 조건 강화는 비용절감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국의 목표치와 부합하지만 시중에 풀린 자금에 비하면 기대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증권보가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은행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 통화당국이 내수 부양차원에서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면서 예금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반면 올해 중국 은행주는 대부분 상승 누적 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위든(Wind) 데이터를 인용, 지난 15일 종가 기준 은행 42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그 중 32개 종목의 누적 상승률은 10%가 넘는다고 16일 전했다. 실제 샤먼은행의 올해 누적상승률이 41%를 넘어섰고, 푸파은행(상하이푸둥발전은행), 칭다오은행, 샹예은행, 저상은행, 민생은행의 누적상승률은 30%를 넘었다. 상하이증권보는 은행주가 상승하면서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은행주를 사는 것이 낫다"라는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순이자마진 축소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지만 잠재 성장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어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상하이증권보의 지적이다. 은행주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일각에선 은행주가 지속적으로 상승,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
중국이 내수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을 낮추는 등 완만한 통화정책을 쓰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신용 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3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행과 건설은행, 초상은행 등 여러 대형 은행들이 연 3%대의 기업 및 사업자 신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LPR 인하 등으로 개인 대출 금리는 물론 기업 및 사업자 신용 대출 금리까지 인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은행들은 별도 금리 할인 쿠폰을 발행, 기업 및 사업자 신용 대출금리가 2.6%대까지 하락했다. 중국 매체들은 LPR 및 RRR 인하로 인해 은행권이 대출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에선 소비자 대출 고시 금리보다 더 낮게 대출 영업에 나서고 있는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암묵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은행들은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리 규제 요건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 간 대출 경쟁이 시작되면서 기업 및 사업자 대출이 저수익 영역으로 진입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상 기업 및 사업자 대출은 법인세 납부 실적과 개
중국 통화당국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금융정책위원회 2분기 회의를 열었다고 지몐신문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30일 전했다. 회의에서 올 초부터 경기 대응 차원에서 완만한 통화정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로 예금 금리 등 시장 금리가 효과적인 역할을 했고, 사회금융비용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분기 경제상황을 분석했다. 외환시장 또한 기본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통화당국은 평가했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고, 외환보유액 또한 충분하며, 위안화 환율 역시 합리적인 균형 수준을 보였다고 통화당국은 2분기 거시경제 상황을 자평했다. 2분기 금융정책위원회 회의 결과가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당분간 통화당국이 당분간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유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분기 회의때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우선 통화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과 LPR 등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라는 문구가 없다. 실제 지난 3월 열린 1분기 회의에선 국내외 경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춘 이후 중국 중소형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은행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대형 국유은행권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대출 여력 확보와 함께 예대마진에 따른 부실 등을 우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과 쓰촨성 등에 본사를 둔 중소형 은행권이 앞다퉈 금리를 인하고 있다. 일부 농촌 지역 상업은행의 경우 3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연 1.2%까지 떨어졌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이는 대형 은행권의 예금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것이라고 제일재경은 부연했다. 통상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대형 은행권보다 0.5~1%포인트 높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일재경은 대형 국유은행과 예금 금리가 같거나 더 낮은 지방 중소형 은행이 10곳 이상이라고 전하면서 중소형 은행권의 영업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중소형 은행권의 금리 추세는 예대마진 차에 따른 손실을 축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 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
올 하반기 중국 재정 및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상하이 '루자쭈이 포럼'이 다음달 열린다. 상하이 시정부는 30일 오는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세계 경제 변화 속에서의 금융 개방, 협력, 고품질 발전"이라는 주제로 '2025 루자쭈이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상하이 루자쭈이 포럼은 중국 정부 인사와 국내외 금융 전문가 들이 모여 중국 경제 진단 및 금융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루자쭈이포럼은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위원회 등 중국 금융시장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가 공동 주최, 하반기 중국 금융 및 재정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포럼이라는 점에서 중국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우샤오취안 상하이시위원회 금융판공실 부주임은 올해 포럼에 영국 금융감독청과 헝가리 중앙은행, 싱가포르 통화청 관계자들이 참석, 다양한 주제로 연설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발전, 세계 통화 정책, 상하이 및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 발전 방향, 인공지능(AI) 금융 개혁 및 혁신, 포용금 금융 서비스, 녹색 금융 정책 및 시스템 등에 대해 논의된다고 저우 부주임은 부연했
중국 통화당국이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지난 1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한 데 이어 기준금리까지 낮추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은행권은 LPR가 인하되자 마자 예금 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당국의 경기부양 의지를 지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LPR의 금리를 기존 3.1%에서 3.0%로 0.1%포인트 낮췄다. 부동산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도 이날 3.6%에서 3.5%로 인하했다. 인민은행이 LPR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인민은행이 LPR를 낮추자 중국공상은행과 농업은행, 건설은행, 상업은행, 중국은행 등 주요 국유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15%포인트 인하되면서 1%대 아래로 떨어졌다. 또 3년 및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25%포인트씩 1%대 초반대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의 이번 LPR는 인하는 다소 예외적이다. 인민은행은 미국 금리 상황에 따라 LPR를 조정해왔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인해 위안화 환율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에서 가급적 LPR를 손대지 않았다. 대신 지준율 등 간접적인 통화정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당초 예고한 대로 1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15일 신화통신과 증권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앞서 지난 7일 '시장 심리 지원을 위한 패키지 금융정책' 관련 설명회에서 15일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또 자동차금융사와 금융리스사의 지준율은 기존 5%에서 0%로 인하하는 조치도 단행했다.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춤에 따라 중국 은행권의 평균 지준율은 6.2%로 낮아졌다. 지준율은 기준금리(LPR)를 손대지 않고 시중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통화정책이다. 지준율이 0.5%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우리 돈 약 194조원이 시중에 풀리게 된다. 중국 내부에선 경기부양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빈 중국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