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포르쉐의 가격이 최대 60% 할인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최근 일부 매체가 선전의 한 딜러점에서 포르쉐 마칸 2.0T 모델 엔트리 가격을 35만8000위안(한화 약 69780만원)에 책정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선전의 한 딜러가 포르쉐 마칸 2.0T 엔트리 모델을 35만8000위안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57만8000위안(한화 약 1억1300만원)이다. 이 가격이 사실이라면 60%나 할인된 가격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포르쉐 마칸은 모두 4개 모델이며, 가격은 57만8000~85만8000위안이다. 일부 선전 딜러들이 포르쉐 마칸 가격을 35만8000~61만8000위안에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일부 딜러의 경우 마칸 2.0T 모델을 34만 위안이라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칸은 포르쉐 모델 가운데 가격이 가장 낮은 저가 모델이다. 하지만 할인율 60%라는 소식에 중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펑파이는 선전과 광둥에 위치한 여러 딜러 매장에 연락해 할인율 60%에 대해 문의한 결과, 60% 할인 프로모션은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다른 후속 조치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이날 주택담보재출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하 폭은 30bp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부동산담보매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현재 5년물 LPR 금리는 연 3.60%다. 인민은행은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금리는 이보다 큰 0.30%포인트 인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5년물 LPR 금리 인하로 인해 5000만 가구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으로는 1500억 위안(한화 약 29조1400억원)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경직된 중국 주택 수요가 완화되고, 내수 소비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감소로 인해 여유가 생기고, 이 여유가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가처분 소득이 늘고 이는 내수로 이어질 것으
10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가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분석한 10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만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국경절 연휴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다시 판매량이 증가했다. 실제 10월 첫째주 일평균 소매판매는 4만9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하지만 둘째주 일평균 판매는 7만9200대로 전년동기 대비 47.7%, 전월대비로는31.0% 급증했다. 셋째주 판매는 일평균 판매 대수가 6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CPCA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신차 보조금 정책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10월 판매량이 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PCA의 전망대로 신에너지차 판매가 115만대에 이를 경우 10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2%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국 자동차 할인율은 약 24.3%로 전월과 비슷하다고 CPCA 측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의 80%를 차지하는 선두업체의 10월 소매판매 목표가 전월 대비 약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BYD) 등 시장 선두업체들의
중국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 3월 양회에서 1조 위안(한화 193조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7000억 위안의 초장기 국채가 발행됐으며 올 연말까지 나머지 3000억 위안이 발행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발표를 인용,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가 발행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중국 정부가 발행한 초장기 특별 국채는 대부분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수 경기 부양차원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했다. 또 지난 여름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 초장기 특별 국채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초장기 특별 국채가 올해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조 위안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추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언급은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2025년 중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전망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 진좡룽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장관)과 회동했다. 팀 쿡 CEO가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상하이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2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진 부장과 팀 쿡 애플 CEO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만나 애플이 중국 내 발전과 데이터 보안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진 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통신 분야의 개방을 질서 있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활동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중국)는 계속해서 외부 세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하고, 디지털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장은 "애플이 계속해서 중국 시장에 혁신적인 투자를 늘리며, 중국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고품질 발전을 공유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팀 쿡 CEO는 "애플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산업 및 공급망의 고품질 발전에 기여할 의향이 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산업정보기술 관련 부처 및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즈니스 항공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 반면 여행 항공 수요는 증가하는 등 미세하지만 항공 시장의 프레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견해다. 중국 교통운수부와 상하이 정부가 22일 공동 주최한 '2024 베이와이탄 국제운항포럼'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왕창순 중국항공운송협회 회장은 포럼에서 올 3분기까지 레저 등 여행 관련 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비즈니스(출장) 수요는 3%포인트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말을 이었다. 미국의 주말(토~일) 승객이 전녀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는 것. 왕 회장은 국제 항공 수요에도 변화가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 국제 항공 승객은 모두 1억84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고 말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미국과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이탈리아 등 국제선 노선 승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량난 중국 민간항공국 부국장은
중국에서 알코올(메탄올) 수소차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는 일반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고 열효율도 높다. 메탄올은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물과 반응시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산한다. 석탄에서 수소와 메탄올을 추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게 핵심이다. 중국은 한국과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한 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특허 등을 감안, 수소연료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은 알코올 수소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21일 중국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주최로 열린 '2024 알코올·수소전기차 발전포럼'에서 상용차의 전동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승용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46.8%에 달한다. 반면 상용차의 보급률은 15.9%에 불과하다. 승용차 보급률과 상용차 보급률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용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낮은 것은 긴 충전시간, 에너지 충전시설 부족, 제품 성능 불안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승용차보다 상용차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1일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반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1년물 LPR는 연 3.10%로, 부동산 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은 3.60%로 낮아졌다. 인민은행이 LPR를 낮춘 것은 3개월 만이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에 참석, LPR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다급한 중국 성장률 목표 올해 중국 정부가 밝힌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 지난해와 같다. 지난해의 경우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곳곳에서 불길한 시그날이 전해지고 있다. 우선 3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 5.3%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7%를 나타냈고, 3분기에는 4.6%에 머물렀다. 매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3분기 누적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다. 숫자만 보면 연초 목표 '5% 내외'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초장기 특별 채권 1조 위안(한화 약 192조원)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 5.3%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7%를 나타냈고, 3분기에는 4.6%에 머물렀다. 매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중국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5%'를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시장 예상치 4.4~4.5%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아직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이 하락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4분기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매 및 산업생산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9월 소매 판매액은 4조1112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9월 누적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35조3564억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이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황색등이 들어온 중국이 부동산 투자 활성화 지원을 의미하는 발표를 했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그간 규제를 일부 풀어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그만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5% 안팎' 달성이 쉽지 않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중국 국가금융감독총국은 17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위안치 국가금융감독총국 부국장은 부동산 대출 자금 지급 방식을 '가능한 한 빨리' 방식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상업용 주택 프로젝트 대출에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적용, 화이트리스트 조건을 충족하는 부동산 프로젝트는 관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화이트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기업의 프로젝트에 대해 대출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샤오 부국장은 "앞으로 조건을 충족한 부동산 프로젝트 회사에 은행권이 자금 감독 계좌에 대출금을 미리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16일 현재 화이트리스트 기업의 프로젝트에 2조2300억 위안(한화 약 427조4464억원) 규모의 대출이 승인됐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