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을 처분했다. 지난 2008년 비야디 지분 인수 이후 17년 만이다. 22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유 중인 비야디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측은 보유 중인 비야디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비야디 측은 주식 매각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버핏이 비야디 지분을 인수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통해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8 홍콩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비야디 전체 주식의 약 10%에 해당되는 것으로 주식 투자금은 약 18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2022년 8월 비야디 주식 133만주를 평균 277 홍콩달러에 매각, 3억6900만 홍콩달러를 현금화한 바 있다. 그 이후 버핏은 비야디의 지분을 여러 차례 줄였다. 주식 매각으로 버핏의 비야디 지분은 4.94%까지 줄었다. 버핏은 지난 2017년 인터뷰에서 비야디에 투자하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왕촨푸는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고,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데 매우 능숙하다"라
비야디(BYD)가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300+'보다 빠른 순수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300+의 최고 속도는 시속 490.48km다. 22일 치처즈지아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은 지난 20일 순수 전기 슈퍼카 '양왕 U9 익스트림(이하 U9 익스트림)' 스페셜 에디션을 공식 공개했다. U9 익스트림의 출력은 2220kW(3019 마력)다. 이 신차는 독일 파펜부르크 ATP 테스트 트랙에서 시속 496.22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또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6분 59초 157의 랩타임 신기록도 경신했다. 이로써 U9 익스트림은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U9 익스트림의 차체는 전장 4991mm, 전폭 2029mm, 전고 1351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티타늄 합금 브레이크 캘리퍼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 제동 면적을 늘리고 방열 효율을 향상시켰다.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 팩이 탑재됐다. 고성능이라는 점에서 배터리 셀을 최적화하고 내부 저항을 줄이며 새로운 이중층 냉각 구조가 적용됐다. 내부 센터 콘
화웨이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 공식 판매에 앞서 할인에 들어갔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7일부터 메이트 70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 3종에 대해 가격을 인하했다. 아이폰17 시리즈 공식 판매일인 앞두고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자사 플래그십 모델 3종의 가격을 1000~2000위안 인하했다.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가격 인하는 이례적이지만 메이트 80 시리즈 출시까지 상당 기간이 필요한 만큼 가격 인하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와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중국 당국이 내수 경기 부양 차원에서 스마트폰에 5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화웨이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5%나 판매량으 증가했다.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19.4%까지 상승했다.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로 자칫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화웨이가 플래그십 모델 가격을 낮췄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2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중국 배터리 1위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가 새로운 나트륨 배터리를 고객사와 함께 구현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중국 내부에서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에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7일 고객사와 함께 새로운 나트륨 승용차용 배터리가 순조롭게 개발 중이며, 내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지난 2021년에 셀 에너지 밀도가 160Wh/kg인 1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셀 에너지 밀도가 175Wh/kg인 새로운 나트륨 이온 배터리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일반적인 성능인 185~190Wh/kg에 근접한 것이다. 이와 관련 CATL은 새로운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75Wh/kg에 달하고,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500Km나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승용차 시장 숭의 40% 이상을 충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나트륨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리튬이 아닌 나트륨을 사용한다. 화재 등 안전성이 높고, 저온 방전 유지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삼원계 리튬배터리와 리튬 인산철배터리와 달리 흑연(음극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점도
현물 금값은 장중 한때 3700달러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3703.13달러를 기록한 후 온스당 369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값 상승세가 당분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8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금값이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현물 금 가격의 누적 상승률은 40%를 넘어섰다. 연초부터 상승세를 탔던 금값은 온스당 3300달러에서 횡보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 다시 오르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올해 금값 상승 세가 지난 1979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1979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금값이 50% 이상 올랐다는 것. 특히 1979년 4분기 약 30%나 급등하면서 1980년 1월 온스당 금값이 85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고 차이롄서는 전했다.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현재 금값은 역대 최고 가격이라는 게 차이롄서의 분석이다. 당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 목표가 3230만대로 설정됐다.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155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8개 부처는 '자동차산업 안정적 성장 추진 계획(2025~2026년, 이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국 당국의 추진계획의 핵심은 연간 3230만대 판매와 협력업체 대금 지급 의무 이행, 온라인 부정행위 단속 캠페인, 레벨3(L3) 차량 생산 조건부 승인 등 크게 4가지다.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는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를 3230만대로 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이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2023년 사상 첫 3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3144만대를 기록했다. 올 8월까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112만8000대다.<본지 9월 12일자 '中 8월 누적 자동차 생산 및 판매 2000만대 돌파' 참조> 따라서 9월부터 12월까지 1117만대 이상 판매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67만대가 판매됐다는 점에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중국 내부의 분위기다.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20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의 주가가 15일 장중 한때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CATL은 15일 나트륨 배터리 국가 인증을 획득, 조만간 나트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자동차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중 한때 CATL 주가가 주당 371.52위안을 기록, 지난 2021년 최고가를 넘어섰다. CATL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은 것은 나트륨 배터리 인증 획득보다 내년 배터리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중국 내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가 상승 원동력이 향후 배터리 수요 증가라는 것이다. 중국 내부에선 내년 CATL 배터리 생산량이 900~10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2025년 추정 생산량 약 700GWh에서 43%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생산량 증가는 전력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CATL이 향후 2년간 생산 용량을 300GWh 이상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CATL의 가동률은 약 90% 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선 CATL의 수요에 비해 가동
중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항공길이 열렸다. 중국 내부에선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확장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제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운항하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이 노선의 운항거리는 2만Km에 달한다. 운항은 시간은 25시간 55분이다. 세계 최장 운항 시간이다. 비행거리가 2만Km가 넘어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경유한다. 약 2시간 25분 경유하는 동안 항공유를 보충한다. 복편 비행 시간은 약 29시간이다. 이 노선의 이코오믹석 요금은 1만2235위안(한화 약 239만원)부터 시작하며, 비즈니스석은 4만5754위안(895만원)부터 시작한다. 논스톱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최장 노선인 싱가포르~뉴욕(JFK공항) 노선과 순위 바뀜은 없다. 이 노선의 운항거리는 1만5348Km이며, 비행시간은 18시간 40분이다. 상하이(푸동공항)~부에노스아이레스(에세이사공항) 노선에는 보잉 777이 투입된다. 항속거리가 1만3000Km가 넘는 777-300ER 기종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동방항공은 앞서 지난 6월 상하이~부에노스아이레스 운항에 합의한 바 있다. 이 노선은 중국에서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우하향 그래프를 보이며 중국 경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8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전월 3.7%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5월 6.4%를 고점으로 매월 우하향세다. 지역별로는 도시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하는데 그쳤고, 농촌은 4.6%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도시와 농촌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각각 4.6%와 4.7%다. 소비유형별로는 상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3.6%, 요식업은 2.1% 증가했다. 8월 누적 상품과 요식업 증가율은 각각 4.8%와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매판매는 내수 시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중국 내수경기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지만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있지만 중국 14억 인구가 좀처러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 산업생산 증가율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5.2%로 집계됐다. 전월 증가율은 5.7
멕시코의 중국산 자동차 50%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 자동차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는 자국산업 보호를 이유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멕시코는 관세 부과와 관련 대중국 무역 적자를 언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멕시코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다. 적자 규모가 1131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중국 내부에서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멕시코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 등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15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자료를 인용, 올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모두 418만대다라고 전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32만2000대로 1위 수출국가이며, 그다음은 아랍에미레이트(UAE), 27만1000대, 러시아 22만8000대, 벨기에 18만4000대, 브라질 17만5000대 순이다. 특히 멕시코는 중국 자동차 수출 1위국인 러시아를 제치고 올해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중국산 자동차 핵심 수출국으로 떠오른 시장이다. 그간 멕시코의 중국산 자동차(경차, A세그먼트) 관세는 15~20%였다. 관세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