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명 경제학자가 14억 인민의 실제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소비 촉진 정책의 출발점이 실질 소득 증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쥔 상하이 푸단대 경제학원장은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어려움을 겪은 중저소득층과 중소 영세기업 지원에 정부 정책이 집중돼야 한다"라며 "정부는 이 분야에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팬데믹 기간 영세기업 및 중저소득층이 입은 피해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자 쿠폰 발행 등의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가계 소비를 늘리는 것 아닌, 가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면서 중저소득층과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저소득층 및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은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소비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장 원장은 인식의 변화, 즉 과거의 건설 금융에서 복지 금융으로 정책이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중국 당국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전소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의 속도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진셴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책연구실장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35.8%와 38.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전 세계 60% 이상 차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31.6%라면서 이는 전년 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77.2% 늘어난 120만3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진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에너지차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 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농촌 지역 판매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신에너지차 전환도 적극 추
비야디(BYD)에 이어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도 자체 자동차 전용 운반선(카 캐리어)을 보유한다.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신에너지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마련,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18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선주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상하이차의 첫 번째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첫 취항했다고 전했다. '상첸지선천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한 번에 자동차 7600대를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선박은 상하이차뿐만 아니라 둥펑자동차와 위퉁자동차의 수출 차량도 함께 운반한다고 부연했다. 이 선박은 3사의 자동차를 싣고 유럽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운송산업은 카르텔이 강해 신규 선사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해상운송이다. 일정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그간 중국 선주들이 카 캐리어 산업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직접 발주, 선박을 인도받고 있는 것이 최근 동향이다. 이와 관련 제일재경은 최근 2년 새 중국 자동차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다시 시작됐다. 테슬라가 지난 1일 중국 판매 가격의 포문을 열자, 중국 업체들이 앞다퉈 맞불을 놓는 모습니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자차 스타트업 기업인 니오는 8개 모델에 대해 2만4000~3만2000 위안(한화 447만~596만원)의 할인 정책을 내놨다. 할인 대상은 2023년형 모델에 구한되지만 할인 범위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할인 폭이 딜러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니오(NIO)가 일부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샹(리오토)도 할인 전쟁에 가세했다. 리샹은 2023년형 전 모델을 할인하며, 할인 폭은 3만3000~3만6000 위안이다. 리샹 역시 페이스리트프 모델 출시에 앞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할인으로 리샹의 인기 모델 L7의 가격은 30만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L7 판매 가격(28만6900 위안)이 30만 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안자동차와 체리차, 지리차, 너자(나타) 등 여타 업체들도 현금
중국 경제가 우려와 달리 지난해 당국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서방 진영의 시각이지만 중국 내부에선 말그대로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영력하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경제가 4.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16명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집계, 올해 중국 경제가 최저 4.5%에서 최대 5.0% 성장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2024년 연평균 중국 경제가 전년대비 4.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예정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2024년 경제 성장률 '5.0% 안팎'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중국 경제 발목잡은 부동산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6조582억 위안(한화 2경227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 경제를 이끈 것은 역시 소비다. 지난해 1차 산업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2차 산업은 4.7% 성장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 NAURA)이 지난해 300억 위안(한화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팡화촹은 16일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09.7억~231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IT매체 EET차이나가 17일 전했다. 이는 전년대비 42.7%~57.2% 증가한 수치다. 또 순이익은 36.1억~41.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3.4%~76.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3.8~85.1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대비 36.5%~82%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3.6%~38.1%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순이익은 7.3억~12.7억 위안을 기록할 것이며 이는 전년대비 8.9%~89.9% 상상한 수치다. 특히 베이팡화촹은 공시에서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30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물량 중 70%가 반도체 장비였다. 베이팡화촹은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수주물량을 기록했다”며 “올해 중국 상위권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구매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선진 제조 라인의 확장과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적층수
중국 경제가 지난해 5.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연간 목표치는 '5.0% 안팎'이었다. 지난해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올해 경제 상황이 녹녹치 않다는 점에서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6조582억 위안(한화 2경227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8조9755억 위안을 기록했고, 2차 산업은 4.7% 늘어난 48조2589억 위안으로 잠점 집계됐다. 3차 산업은 68조8238억 위안으로 전년 보다 5.8% 증가했다. 지난해 분기별 GDP는 1분기가 4.5%였으며, 2분기 6.3%, 3분기 4.9%, 4분기 5.2%다. 전년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강화된 탓에 하반기 기저효과가 사라졌다. 2023년 중국 경제를 견인한 것은 역시 소비다. 지난해 연간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47조14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 총액은 42조2881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불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소매 판매액이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공룡 비야디(BYD)가 스마트 신에너지차 개발을 위해 1000억 위안(한화 19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17일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저렴한 스마트 드라이빙 시대'라는 주제로 '2024 드림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BYD는 지능 분야에 1000억 위안을 투자, 신에너지차 지능 기술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추안푸 BYD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BYD는 인텔리전스 분야 연구를 일찍 시작했다"면서 "우리(BYD) 연구 개발은 인텔리전스에 대한 사용자의 실제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능형 운전과 무인 운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재 무인 운전은 법률과 규정, 기술 측면에서 구현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YD는 올해 라이다(LiDAR)를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 드라이빙 모델 10종 이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20만 위안(3715만원) 이상 차량에는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30만 위안(5573만원) 이상 차량에는 기본 옵션으로 장착, 판매할 계획이다. 왕 회장은 "스마트 운전의 인기를 가속화하고 더
대만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징딩정밀과기(이하 징딩)'가 해킹을 당했다. 중국 IT 전문 매체 쉰즈쉰은 대만 경제일보를 인용,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징딩이 해킹을 당해 고객 정보 등 내부정보가 유출됐다고 17일 전했다. 징딩은 대만 훙하이(폭스콘)그룹 산하 반도체 프로세스 장비 및자동화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세계 1위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이 주요 고객사다. 해킹 당한 고객 정보량는 5TB(테라바이트) 정도 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가 상장회사의 웹사이틀 직접 해킹한 것은 대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해커는1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5TB에 달하는 고객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징딩 측은 회사 시스템이 해커의 공격을 받았고,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전문가들과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업 데이터를 통해 북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탄산리튬 등 배터리 주요 핵심 원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배터리 가격 인하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1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 가격 인하를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36Kr'를 인용, 닝더스다이(CATL)이 배터리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닝더스다이는 최근 급속 충전이 가능한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을 늘리는 대신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기차 등 완성차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야디(BYD) 산하 푸디뎬츠(전지)도 최근 구매 원가 절감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부 공지문을 발송했다. 내부 공지문에는 올해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비생산성 부문을 제거, 효율을 높이자는 의미가 담겼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각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판매 목표를 감안,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가격 인하를 검토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가장 적극적인 배터리 업체는 중국 배터리 시장 2위인 펑차오에너지(SVOLT)다. 펑차오는 지난해 말 2024년 경영 목표로 '제조 비용 40% 절감,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