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경제가 4.6%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 4분기 5.2%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예상이 나왔다. 중국 증권일보는 26일자 2면에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 8명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실으면서 3분기와 4분기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각종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게 그 근거다. 첸리 촨차이증권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5.5%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반등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8월 소매판매가 늘었고, 수출입 감속 폭이 축소됐다는 점도 5.5% 성장의 근거로 삼았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중국 경제가 4.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당국의 민간 경제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적 신흥산업 강화 등 거시 경기 대응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중국 전문가들이 예상한 3분기 성장률 4.6%는 전분기 6.3%보다 낮다. 하지
중국의 적층세라믹캐퍼시티(MLCC) 소재 업체인 궈츠차이랴오(國瓷材料, Sinocera, 이하 시노세라)가 최근 기관투자가들과 가진 IR행사에서 MLCC 분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IT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IR행사 내용을 전하면서 향후 스마트폰 소비회복이 MLCC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시노세라는 하반기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며, 동시에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IR행사에서 강조했다. 시노세라는 최근 사내에 별도 인수합병(M&A)팀을 꾸렸으며, 인수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지난해 시노세라는 한국의 스피덴트(Spident)와 독일의 데커마(Dekema)를 인수한 바 있다. 이들 업체 인수가 성공적이었던 만큼 시노세라는 인수를 통한 외연확장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인수한 중국 업체 사이촹(賽創)전기를 통해 세라믹 기판 금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화알루미늄과 질화규소 분야에서 소재 혁신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시중은행권에 이자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중국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25일 증권시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통화 및 금융당국의 조치에 따라 중국 시중은행들이 이날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대출금리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대 75bp(1bp=0.01%포인트) 인하된다. 증권시보는 30년 만기로 총 300만 위안(한화 5억5000만원)를 대출받은 한 대출자 사례를 들면서 이자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고 전했다. 이 대출자는 기존에는 연 5.05%의 이자를 냈지만 앞으로는 4.3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이 대출자의 월 상환액(원리금 및 이자)은 1만1877위안이 된다고 부연했다. 기존 1만6196위안보다 매월 4319위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시보는 신용 등급에 따라 금리 인하 폭이 다르지만 대출자들이 대략 월평균 1000위안 정도의 부담이 경감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8월부터 내수 부양차원에서 부
중국 전기자동차 산업과 스마트폰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NIO·웨이라이)가 최근 자체 개발한 '니오 폰'을 출시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또 스마트폰 생산 기업인 샤오미도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 투자에 나서는 등 전기차와 스마트폰 기업이 서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기업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우려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두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진 결과에 대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21일 '2023 니오 혁신 과학기술의 날' 행사에서 니오가 자체 개발한 '니오 폰'을 선보였다.<본지 9월21일자 '니오 영역 파괴···스마트폰 출시' 참조> 니오는 플래그십 버전 등 모두 3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가격은 6499~7499위안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9만~137만원대다. 중국 보급폰 가격대를 감안하면 절대 싼 금액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생산기업이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니오가 처음이다. 앞서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샤오미도 전기차 생산을 결정, 100억 위안(한화 1조8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
화웨이가 '메이트 60 시리즈' 생산 공장 근로자 임금을 올렸다. 애플 신형 '아이폰 15' 생산 공장 근로자를 빼오기 위한 전략이라는 말이 나온다. 환구시보는 둥관시 쑹산후 하이테크 단지 내 화웨이 자체 공장에서 2000~3000명의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관계자 말을 인용, 쑹산후 공장의 월 급여는 다양한 혜택을 감안하면 9000위안이라며 이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보다 혜택이 많다고 강조했다. 쑹산후 공장의 시급은 27위안이라고 부연했다. 화웨이는 메이트 60 시리즈 출시와 함께 선전시 룽화구 소재 폭스콘 공장(Foxconn International Holdings : FIH)의 시급을 26위안으로 책정, 숙련된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선전시는 화웨이 본사가 있는 곳으로, 화웨이는 룽화 폭스콘 공장에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 15를 생산하는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integrated Digital Product Business Group : iDPBG) 시급 21위안보다 5위안 더 많다.<본지 9월14일자 '화웨이 5위안 더 줄께' 참조> 환구시보는 화웨이 메이트 60 시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이하 인사부)가 직접 나서 대학졸업자 대상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목표는 일자리 1000만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 청년 실업률이 급증,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사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대도시 및 중소도시 거주 대졸자를 대상으로 공동 채용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중국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장강 경제벨트 등 중국 정부가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대도시는 물론 산업이 낙후된 서부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열어 취업 준비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중국국가인재네트워크) 채용 플랫폼도 활용, 대학 졸업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인사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 1000만개는 올해 대학 졸업자 1158만명을 염두에 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매체 노출이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 애플 신제품 '아이폰 15'와 맞대결하고 있는 화웨이 '메이트 60 시리즈'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지원 사격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미국 당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미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출시, 양국간 스마트폰 자존심 싸움 양상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22일 런정페이 화웨이 CEO와 류야둥 난카이대학 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공개했다. 런정페이와 류 교수와의 대담은 지난 7월 열렸다. 2개월이나 지난 내용을 공개한 것은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런 CEO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으로 화웨이는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화웨이는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앞으로 자체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면 분명 미국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런 CEO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선진 문화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미국 타도를 말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육을 강조했다. 런 CEO는 "모든 사람은 스스로 학습할
중국 9월 자동차 소매판매가 2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의 내수 경기 부양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늘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담겨 있는 수치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22일 공개한 9월 자동차 판매 전망(잠정치)에 따르면 중국 내 9월 자동차 소매 판매는 약 19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월(191만9000대)보다 3.1% 늘어난 것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증가한 것이다. 또 9월 한 달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소매 판매는 7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CPCA는 전망했다. 이는 전월 대비 4.7%, 전년 동월로는 22.3% 늘어난 것이다. CPCA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추이를 감안, 보급률(신차 판매 대비 신에너지차 비중)이 37.9%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CPCA는 9월 자동차 소매판매 전망은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의 판매 동향을 근거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PCA는 9월 첫 주 완성차 업체의 일 평균 판매 대수는 4만3900대이며, 둘째 주 5만2200대, 셋째 주 5만8600대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8월 자동차 딜러 종합 재고 지수가 1.54로 전월 대비 9.4% 감소했다고 재고
중국 상무부가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일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의 반도체 관련 규제에 대한 반발이자 일종의 보복 조치로 중국은 지난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해 수출 시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21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언론 설명회에서 기업들로부터 수출 허가 신청을 받았고, 이중 일부를 승인했다.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접수했고, 현재 규정에 따라 일부 신청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법적 절차에 따라 수출 승인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승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은 지난 7월 3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 통제법'에 따라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실시에 관한 지침을 발표, 8월 1일부터 수출 시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라 지난 8월 한달간 단 건도 해당 광물(물질)에 대한 수출 승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갈륨은 반도체 소재로 널리 사용되며, 특히 질화갈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니오(NIO·웨이라이)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중국 제일재경은 21일 열린 '2023 니오 혁신 과학기술의 날' 행사에서 니오가 자체 개발한 '니오폰'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니오는 프래그십 버전 등 모두 3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들 모델의 가격은 6499~7499위안이라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중국 전기차 생산기업이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니오가 처음이다. 리빈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더 높이기 위해 니오가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며 폰 개발 및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니오 운전자는 니오 폰을 통해 니오 전기차와 소통할 수 있다고 리 CEO는 덧붙였다. 예컨대 운전자가 니오 폰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폰과 전기차가 소통, 전기차 네비게이션이 운전자에게 길 안내를 한다는 것이다. 니오 폰만으로 니오 전기차를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전자와 전기차의 상호 연결의 매개물인 셈이다. 제일재경은 리 CEO의 말을 인용, 니오는 현재 600여명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니오 폰은 란스커지에서 위탁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리 CEO는 니오 폰의 판매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