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3일부터 미국과 한국, 대만 등 42개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반도체 노광 및 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 수출 시 개벌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제조 장치 수출 및 기술 공여를 제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환구시보는 24일 '일본 반도체 규제에 대해 중국 대책 마련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략 원자재 수출 금지 등 중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조만간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도체 회사인 도쿄일렉트론과 니콘을 언급했다. ◆압박 강도 높이는 美 VS 반발하는 中 환구시보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조치와 미국을 따르는 일본의 수출 규제는 세계 반도체 산업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지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일본 정부가 채택한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세계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이로 인해 전 세계 반도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간)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3.55%와 4.20%로 전월과 같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LPR와 5년 만기 LPR를 각각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LPR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를 취합한 수치로 중국에서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은 지난 17일 예견됐었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대신 MLF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030억 위안(한화 18조원)을 시중에 풀었다.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30억 위안(6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한 자금을 제외하면 이날 공급된 자금은 34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 만큼 인민은행이 LPR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한 대신 기업과 은행의 달러의 중국 반입 한도를 늘렸다.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이날 '해외 자금의 거시건전성 조절 변수'를 1.25에서 1.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변수가 올라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가 1.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1.5%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기존 3.2%에서 3.5%로 0.3%포인트 올렸다. ADB는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은 지난 4월 발표와 같은 4.8%로 내다봤다. ADB는 한국을 포함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성장률을 낮췄다. 국가별로 베트남은 0.7%포인트 낮춘 5.8%로 전망했고, 대만과 싱가포르는 각각 0.5%포인트 낮춘 1.5%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DB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1.3%)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각각 1.5%로 예상한 바 있다. ADB는 인플레이션(물가)에 대한 전망치도 내놓았다. ADB는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플레이션을 지난 4월 예상치 4.2%보다 낮은 3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 기여도가 77%를 넘어섰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분기 GDP는 30조8038억 위안이다. 2분기 중국 소매판매액은 22조7588억 위안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소비의 GDP 기여도는 77.2%에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수출입과 투자 등 여타 지표가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결과다. 중국 당국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회복, 당초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서방 진영의 압박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정부가 내수를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 주석 3연임 첫해 '기저' 꼬리표는 안될 말 2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3%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중국 일각에선 기저효과를 감안, 2분기 8% 가까이 성장했어야만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GDP는 5.5%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5% 안팎' 달성을 위해선 하반기(3분기, 4분기)에 4.7%
중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연간 목표치 5.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상하이 봉쇄 등을 감안하면 기저효과로 보인다. 성장률 숫자에 착시현상이 있다는 뜻이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5.5% 성장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긍정적이다. 올 1분기 4.5%보다 좋은 성적이다. ◆기저효과 덕 본 중국 경제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올 2분기 GDP는 30조8038억 위안이다. 중국 지난해 2분기 GDP는 29조2464억 위안이었다. 지난해 2분기 GDP는 상하이 65일 봉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0.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속된 말로 중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 죽을 쒔다. 실제 올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역시 비슷한 결과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6조2642억 위안이었다. 올 상반기는 59조3034억 위안이다. 지난해 상반기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 5.5% 성장 성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암보험을 판매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신한라이프가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다. 14일 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3분기 중 신한라이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정기검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해 통상 5년에 한번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안 및 상황에 따라 시기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암 발병률이 상승될 우려가 있다고 하는 등 비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며 전화 등의 방법으로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보도참고 자료를 배포했다. 금융위는 이어 해당 보험사 등에 대해 보험모집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엄중 촉구했다. 금융위는 또 소비자의 불안감 조성 등을 통한 보험업계의 영업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금감원도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부 보험업계의
미국 등 서방 진영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팹리스)인 웨이얼반도체(윌 세미컨덕트)는 12일(현지시간) 컬러 필터 및 마이크로 렌즈 패키징 공장의 완공시점을 오는 2024년 12월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앞서 웨이얼반도체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웨이얼반도체가 컬러 필터 및 마이크로 렌즈 패키징 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이다. 이 회사는 당시 공장 완공 시점을 2023년 7월로 계획하고 자금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컬러 필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차량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CIS)에 들어가는 소재이다. CIS와 렌즈를 모듈화하는 작업이 마이크로 렌즈 패키징이다. 웨이얼반도체는 공시를 통해 주문한 모든 설비를 인도받은 후 공장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완공 시점이 늦어지는 이유를 공시한 문구로만 추정하면 반도체 관련 장비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웨이얼반도체는 자금 조달을 완료한 후 반도체 설비업체들과 구매계약을 체결, 비용도 일부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관련 장비와 설비를 수입하지 못해 공장 완공을 연기했
중국 중고 자동차 시장에 울상이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휘발유 등 화석연료차를 찾는 이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신에너지차 등 신차 가격 경쟁이 중고차 시장으로 번지면서 중고차 업체 및 딜러들이 수요 위축 위험에 직면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 전기차 메이커들이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추가 할인을 기대한 대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지난 6월 오는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구매세(취득세)를 전액 감면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자동차 수요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금 감면과 신차 가격 할인으로 중고차 시장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8월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영업용 소형차를 대상으로 중고차 지역 간 거래 제한 규제를 철폐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차량이 등록된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팔리는 것을 통제해 왔다. 거래 제한 규제를 없애 중고차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당국의 의지였다. 중고차 딜러간 경쟁 상황에서 신차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한 가격 할인 정책이 쏟아지면서 신차 수요 쏠림 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선 디리스킹이 곧 디커플링이라는 시각이 여전해 양국 간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영 환구시보와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옐런 장관의 방중 결과에 대해 양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서로의 차이를 좁혀야 한다 측면에서 성과가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中, 옐런 방중 긍정적 평가 제일재경은 옐런 장관이 리창 국무원 총리 등 경제 핵심 라인과 회동, 중국과 미국의 상호 이익 및 상생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한 것은 글로벌 경제 및 양국 경제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9일 중국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중대한 이견들이 있으며, 이 같은 이견을 다루는 데는 분명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모두 이견을 책임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양국은 평화와 번영의 측면에서 공동 이익을 진전시키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옐런 장관이 생산적인 회담으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류허 전 부총리를 만난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6일 오후 5시께 베이징에 도착한 옐런 장관은 오는 9일까지 머물며 중국 주요 경제 라인과 회동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의 방중 결과물에 대해 미국 언론과 중국 매체들은 서로 다른 예상을 하고 있어 실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美, 중국 달래면서 이익 추구 미국 언론들은 중국을 달래면서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을 방어해야 하는 난제가 옐런 장관 앞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이 대중국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을 사수해야 하는 외교적 시험대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대중국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에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설명, 양국 간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의 반도체 등 수출제한 조치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위한 것이지, 광범위한 경제 전쟁을 벌이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미국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