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 중이다. 19일 상해증권보 등 중국 경제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8월 1년 만기 LPR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 LPR는 동결한 바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했다면서 중앙은행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욱 확대,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이달 금리를동결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2019년 8월 LPR 제도가 개편된 이후 MLF와 LPR가 동조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1년 만기 LPR)과 2022년 5월(5년 만기 LPR) 단 두차례만 MLF와 LPR가 달리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신용평가기관 동팡진청 수석 애널리스트 왕칭은 "최근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등 LPR를 인하할 동력이 부족하다"면서 상업은행의 건전성 등을 감안,
중국 금융당국이 이달 지급준비율(RRRㆍ지준율)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8월 재정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 총량은 모두 3조1200억 위안으로 전년 보다 6316억 위안 늘었다. 8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3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8억 위안 증가했다. 신규 위안화 대출 가운데 가계 대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922억위안 증가했다. 이중 단기 대출은 2320억 위안 늘었고 중장기 대출은 1602억 위안 증가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신증권의 분석을 인용, 은행권의 대출 확대와 특수채 발행 지원, 모기지 이자율 인하 등으로 신규 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둥팡증권은 기업대출은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지만 어음할인 등의 영향으로 단기 및 중장기 대출이 모두 감소했다면서 재정정책이 가속되고 있어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가계 대출은 소폭 증가하는 등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궈진증권은 연초부터 신규 위안화 대출은 추세적으로 보면 둔화 모습이라며
남편의 무시 등으로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 유이화(이하 이화)는 우연한 계기로 은행 비정규직(경단녀)으로 취직한다. 조용한 성격의 이화는 VIP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은행은 그녀에게 VIP 대면 서비스를 전담하게 한다. 그녀의 고객 가운데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있다. 그녀는 할머니의 병을 알게 된다. 이화는 할머니의 돈에 손을 댄다. 돌이킬 수 없는 삶이 시작된다. 수법은 시간이 갈수록 대담해진다. 빼돌린 고객 돈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결국 이화는 태국으로 도피하며 파국을 맞는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 5월 종방한 ENA 드라마 '종이달'의 줄거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드라마에나 나올 법 한 은행 횡령 사고가 신한은행 강남중앙지점(역삼)에서 발생했다. 고객 돈을 빼돌린 수법도 드라마와 유사하다. VIP 고객 전담 직원이라는 것도 드라마와 같다. 신한은행이 A모 차장(여)의 횡령 사실을 확인한 것은 지난 4월이다. A 차장의 VIP 고객 가운데 치매기가 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A차장은 조금씩 할머니 돈을 빼돌렸다. 통장에서 돈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은 할머니 아들이었다. 아들이 할머니 통장을 정리하던 중 이상한
중국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등 주요 경영 지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제때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다. 지급여력비율 100%라는 것은 보험금을 100% 지급할 수 있다는 뜻이다. 1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하 총국)은 전날 '보험회사 지급여력 감독 기준 최적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 총국은 지급여력비율(상환능력 충족률) 100%'와 '핵심 지급여력비율 50%'라는 감독 및 관리 규제 기준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고시 서두에 명시했다. 그러면서 크게 4가지 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최저자본금 요건의 차등 조정을 언급했다. 총자산이 100억∼2000억 위안인 손해보험사 및 재보험사와 총자산 500억∼5000억 위안인 인보험사(생명보험사)는 최소 자본의 95%를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을 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기준이 되는 모수가 낮아짐에 따라 적립해야 할 지급준비금이 적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또 총자산 100억 위안 미만인 손해보험사 및 재보험사와 총자산 500억 위안 미만인 생명보험사는 최소 자본의 90%를 기준으로
중국 4대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은행(BOC)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지점을 개설했다. 중국 은행이 사우디에 지점을 낸 것은 중국공상은행(ICBC)에 이어 2번째다. 사우디는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된 바 있다. 친미 국가인 사우디는 최근 중국과 밀월 관계를 이어가는 등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동의 맹주 국가다. 동방재경망과 동화순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은행이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첫 지점을 개설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날 지점 개소식에는 아이만 알사야리 사우디 중앙은행 총재와 살레 알리 캅티 사우디 투자부 차관 등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중국은행은 지난 2005년 바레인에 지점을 설립, 중동에 진출했으며, 이후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에 지점을 순차적으로 설립한 바 있다. ◆한발 더 다가선 중국과 사우디 이번 중국은행의 사우디 지점 설립은 앞으로 중국과 사우디가 경제 협력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사우디가 정식 브릭스 회원국이 된 만큼 에너지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이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달 31일 이복현 한국 금융감독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국 금융당국과 교류했다고 5일 밝혔다. 상하이증권보는 리윈쩌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당서기 겸 국장이 이 원장 및 한국 대표단과 만나 양국 거시경제 및 금융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중한 은행 및 보험 협력, 금융 규제 및 과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 원장의 중국 방문 및 회담 소식만 간단히 소개했다.
중국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췄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지 12일 만이다. 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과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 시중은행권은 이날 예금 금리를 0.1~0.25% 포인트 인하했다. 중국 시중은행들은 1년 만기 예금은 0.1%포인트, 2년 만기 예금은 0.2%포인트, 3년 만기 예금은 0.25%포인트 인하했다. 제일재경은 국영은행뿐만 아니라 초상은행, 민성은행 등 민간 시증은행도 이날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장기(3~5년) 예금 금리 인하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등 기존 예금 금리 인하 폭보다 더 크게 예금 금리가 떨어졌다고 제일재경은 덧붙였다. 이날 중국 시중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하는 예견돼 왔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 만기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중국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1년 만기 LPR 금리와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연동, 결정된다. 10년물 국채는 지난 21일 LPR가 인하되자, 장중 한때 2.55%까지 떨어졌고, 8월 31일 종
중국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이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데 따른 것이다. 31일 펑파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주요 시중은행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예금 금리를 10~25bp(0.1~0.25%) 인하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1년 만기 LPR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 및 수입 실적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라는 통화정책 카드를 사용했다.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만의 금리 인하했다. 통상 중국 시중은행은 10면 만기 국채 수익률과 1년 만기 LPR와 연동해 예금 금리를 결정한다. 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급적 예금 금리 인하 폭이 1년 만기 LPR 인하 폭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 폭은 예금 기간에 따라 최대 0.25%포인트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금 금리 인하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관건은 중국 금융 당국의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서 작동할지 여부다. 중국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내수 소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인하 폭은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을 연 3.345%에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2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인하한 셈이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 및 수입 실적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있어 금리 인하는 예견돼 왔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 침체된 내수 시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인하 폭은 시장 전망에 벗어났다. 시장에서 경제 상황을 감안, 0.15% 이상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무엇보다 5년 만기 LPR는 연 4.2%로 동결했다. 5년 만기 LPR는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다.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를 동결했다. 이와 관
중국 금융 당국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달 위안화 예금도 감소, 대출과 예금이 동시에 주는 현상이 일어났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한 재정통계보고서에 따르면 7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345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31억 위안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거주자 대출이 2007억 위안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소비와 관련이 짚은 단기대출은 1335억 위안 감소했고,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중장기 대출은 672억 위안 줄었다. 예금도 줄었다. 7월 위안화 예금은 전년대비 1조1200억 위안 감소했다. 이중 가계 예금이 8093억 위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 상황을 감안하면 예금 감소를 소비 증가로 해석하기 쉽지 않다.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이 여의치 않자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갚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리(대출우대금리, LPR)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금을 깨 대출금을 상환했다는 분석은 설득력이 높지 않다. 다만 중국 금융 당국이 대출금리 결정권을 시중은행에 일부 부여하면서 '대출옮겨타기'가 일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대출금+예금 보태기'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