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가 11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2% 오른 3만5411.24로 장을 끝냈다. 다우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12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12일 연속 상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4554.64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1만4058.8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종점에 도달했다는 분위기가 팽배, 증시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7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연준이 앞으로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물가)이 떨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가 된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5.75%다.
여기에 2분기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 보다 좋게 나오고 있는 것도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