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4463.6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한 4399.77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 오른 1만3497.59로 거래가 마무리됐다.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해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는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그간 각종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의중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이날도 10년 물 국채 금리가 연 4.35%를 돌파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물 금리는 연 4.47%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