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 지시를 내리면서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2% 밀린 4451.14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9% 떨어진 1만3748.83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의 주가 약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애플이 전 거래일 대비 2.92%나 떨어진 주당 177.56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주식은 전날에도 3.58% 급락했었다.
중국 정부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지시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는 중국 인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AMD, 메타 등 여타 기술주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긴축 기조 우려는 여전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동결을 낙관하는 분위기는 이날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