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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화웨이, BMW 7 시리즈 겨냥(?)

MPV 아닌 프리미엄급 세단 출시 예정
생산은 장화이차, OS는 화웨이 훙멍 적용

화웨이가 독일 BMW 7시리즈를 겨냥한 세단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가 공동 개발중인 첫 차는 BMW의 대형 세단 7시리즈급 스마트자동차라고 1일 전했다.


중국 내에서 화웨이와 장화이차가 100만 위안(한화 1억9000만원)대 MPV 신에너지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첫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안후이성(省) 페이시현 신에너지차 스마트 산업단지에 조성된 화웨이와 장화이차 생산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첫 신에너지 스마트차가 정식 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화이차는 지난해 12월 초 화웨이의 독자 운영체제(OS)인 훙멍4에 대한 얼라이언스가 공식 체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차량 제조는 장화이차에서, 차량에 투입되는 첨단 시스템은 화웨이가 담당한다는 의미였다.


화웨이는 베이징자동차와 치루이(체리)자동차, 장화차, 싸이리쓰 등 4개 업체와 훙멍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스마트카 솔루션 BU CEO는 " 4곳의 자동차 업체와 훙멍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지만 각사의 판매 모델이 서로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재경은 4개사의 포지셔닝은 모델별이 아니라 럭셔리(가격) 정도에 따라 구별된다면서 화웨이 훙멍 얼라이언스는 스포츠세단과 프리미엄세단 등 가격대별로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화웨이와 장화이차가 함께 생산한 프리미엄급 대형 세단이 올 4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일각에선 화웨이와 장화이차가 개발한 BMW 7시리즈급 세단의 실제 가격은 100만 위안이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W 7시리즈 급에 맞는 성능을 갖췄지만 브랜드 명성이 떨어지는 만큼 실제 판매 가격은 낮을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