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마켓글로벌

파월 의장 발언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점도표와 달리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떨어뜨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1% 밀린 3만8380.1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32% 하락한 4942.8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시장 분위기를 타면서 0.20% 하락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3차례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공개된 점도표 상 올해 금리 인하는 6차례 정도 예상됐다. 하지만 3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물가가 2%까지 떨어지기 전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는 연준의 언급으로 보면 올해 금리 인하는 3차례 정도로 추정된다.


실제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6.0%를 나타냈다. 시장은 3월이 아닌 5월이 첫 금리 인하 시기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0.13%포인트 상승한 4.16%로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도 0.11%포인트 오른 4.48%를 나타냈다. 


이날 빅7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4.79% 급등한 반면 테슬라는 3.65% 급락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전장 대비 각각 0.98%와 0.91% 상승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각각 3.38%, 1.35%, 0.87% 하락 마감했다.


중동 지역 정세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하면서 장을 끝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 대비 0.68%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84% 상승한 배럴당 7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