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리튬 회사인 간펑리튬이 호주 리튬 광산기업과 리튬 수입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간펑리튬과 호주 리튬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기존 계약을 수정, 리튬 수출 및 수입 계약을 수정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수정 계약으로 간펑리튬의 리튬 수입 물량은 종전 16만t에서 31만t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3년간 유효하다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지난해부터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색 기름으로 불리는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한때 t당 60만 위안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해 말 t당 10만 위안이 붕괴, 최근 t당 9만6000 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본지 23년 12월 5일자 '탄산리튬 가격 10만 위안 붕괴' 참조>.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최근 한달 새 t당 각각 3만3000 위안 가량 떨어지는 등 여전히 하락 국면이다. 간펑리튬 측은 리튬 가격 하락 국면에서 수입 확대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시장 가격과 관계없이 리튬을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가 수도 베이징에 14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베이징일보를 인용, 닝더스다이가 베이징공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펑파이는 관련 내용을 닝더스다이 측에 확인 요청을 했으나 회사 측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그러면서 닝더스다이가 리샹 자동차과 샤오미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현재 신에너지차 산업 관련 기업이 300여 곳 있는 곳이며, 리샹과 샤오미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다. 리샹과 샤오미 모두 닝더스다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업체다. 펑파이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리샹의 첫 MPV(다목적차량) 순수전기차인 '메가(MEGA)'에 닝더스다이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리샹은 베이징공장에서 연간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에도 닝더스다이 배터리가 탑재된다. 펑파이는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베이징벤츠, 베이징현대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베이징에 있지만 신에너지차 생산기업이 대세라면
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시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3조 위안(한화 551조원)을 돌파, '3조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저우시는 올해 GDP 5% 이상 성장을 예고하고 중국 중앙 정부에 보고할 것을 알려졌다. 쓰촨성 충칭시 역시 지난해 GDP 3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GDP 3조 위안을 넘어선 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등 모두 5개로 늘어났다. 15일 펑파이과 충칭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이날 인민대표대회 제16기 제 4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및 올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광저우시는 지난해 시 GDP가 3조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시 소매판매 총액과 상품 수출입 총액이 3년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 고정자산투자액이 8600억 위안을 초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저우시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5% 이상 성장, 고정자산투자 6% 증가, 소매판매 5.5% 증가, 도시 소득 3% 증가 등 올해 경제 운용 방향을 확정, 중국 중앙 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중국 서부발전의 상징인 충칭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15일 1년 만기 MLF의 금리를 종전과 같은 2.5%로 동결하고, 9950억 위안(한화 18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한 MLF 물량은 모두 7790억 위안이다. 만기 물량을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순공급한 물량은 2160억 위안이다. 또 2월과 3월 만기 도래하는 MLF 물량은 각각 4990억 위안과 4810억 위안이다. 중국 금융권에선 이날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2.4%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1월부터 인민은행이 기업자금 조달 확대와 주민 신용 비용(금리 인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MLF 금리는 중국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하는 하는 경향이 있다. 통상 MLF 금리가 인하되면 LPR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예정인 LPR 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부동산담보대출금리와 관련이 짙은 5년만기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MLF 5개월 연속 동결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융권에선 1분기 중 LPR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중국 매체가 한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대중 무역적자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교역환경이 바뀌었지만 한국은 특히 중국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 수출 산업의 경쟁력 약화도 대중 무역적자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제일재경은 15일 '대중 무역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국, 한중 산업에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한 수교(1992년) 이후 중한 무역의 구조가 급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 무역수지가 지난해 99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무역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 규모가 180억 달러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1248만3500만 달러이며, 대중 수입액은 1428억49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180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은 전년(1558억1000만 달러) 대비 19.9% 감소, 수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최대 800위안(한화 14만7000원) 할인한다. 15일 봉화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 차이나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부 제품에 대해 최대 800위안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13인치와 15인치 맥북 에어를 구매하면 최대 800위안 할인된다. 또 아이폰15와 프로, 맥스, 아이폰14와 플러스 등은 최대 500위안 할인한다. 이와 함께 애플 워치와 에어팟, 애플 펜슬 등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애플 차이나는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할인 행사는 2024년 첫해를 맞아 실시하는 할인 행사라고 전하면서 할인 폭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할인 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지난해 애플 아이폰 중국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자, 애플이 연초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최근 애플 중국 판매가 화웨이 등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리스는 지난해 애플의 중국 내 판매가 전년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현상을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올 1월 첫 주 애플 중국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3000만대를 넘어섰다.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3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자동차협회(CAAM)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도매기준)가 각각 3016만1000대와 3009만4000대라고 12일 전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11.6%와 12% 증가했다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CAAM 통계는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이 망라된 자료며, CAAM 통계 집계 후 생산과 판매가 3000만대를 넘은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를 주목했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35.8%와 37.9%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 높아진 31.6%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91만대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가 514만7000대(잠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의 첫 초대형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최종 인도됐다. 11일 중국 매체 동방재부망 등에 따르면 광저우조선소는 한번에 차량 7000대를 운반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을 건조, 산둥성 옌타이 인근에서 시운전을 마쳤다. 익스플로러 1호로 명명된 이 자동차 운반선은 지난해 12월 28일 BYD에 인도됐으며, 그동안 시운전을 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선박의 총 길이 199.9m, 폭 38m, 설계 속도 18.5노트이며, 액화천연가스(LNG)와 벙커C유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BYD는 이 선박을 임대, 자사 자동차 수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BYD는 익스플로러 1회 이외에 한 척을 올해 더 인도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동차 운반선의 첫 목적지는 유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자동차 운반선과 관련 중국 매체들은 BYD의 '독립 운송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자동차 운반선은 BYD의 해외 수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BYD 신에너지차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무려 334.2% 급증한 24만2800대다. 올해 수출 물
중국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글로벌 판매량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하이증권보는 장융웨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비서장의 말을 인용, 올해 글로벌 신에너지차 판매가 2000만대 돌파할 것이며, 이중 60%가 중국산 신에너지차가 될 것이라고 11일 전했다. 장 비서장은 2024년 글로벌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중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이 글로벌 신에너지차 산업의 풍향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자동차협회(CAAM)는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3100만대(도매 기준)중 1150만대가 신에너지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쉬하이둥 CAAM 부총공정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3000만대 규모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 신에너지차 등 중국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리란 톈진대 자동차개발연구센터장은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차와 순수 전기차가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지리와 동풍, 치루이자동차 등 중국 자체 브랜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오훙 상하이차 마케팅 및 브랜드 관리 담당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대수가 모두 886만4000대(도매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 889만5000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치다. 소매기준으로 전년 대비 36.2% 급증한 773만6000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 승용차 수출은 514만7000대를 기록,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연간 기준 승용차 수출 1위국 자리에 꿰찼다. 중국의 승용차 수출 1위국 지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판매된 승용차 판매 대수(소매기준)는 전년 대비 13.1% 늘어난 235만3000대다. 이에 따라 연간 승용차 판매 매수는 전년대비 5.6% 늘어난 2169만9000대로 집계됐다. 도매기준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553만10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에너지차의 경우 12월 한 달간 94만5000대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7.3% 늘었다. 연간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773만6000대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소매기준 보급률은 전년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35.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