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발표되는 중국 4월 수출입 통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부터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중국 수출과 수입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월 중국 수출입 통계가 올해 중국 성장률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수출입 통계를 집계하는 해관총서(세관)는 오는 9일 중국 4월 수출입 통계를 공개한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4월 들어 중국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입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내부에선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미국의 본격적이 관세 부과 전인 3월 중국 수입이 먼저 반응했다. 3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나 급감했다. 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3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4%나 급증했다. 3월 중국 수출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일반론이다. 따라서 4월 중국 수출과 수입 모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전망은 4월 중국 제조업 구
샤오미 오토의 4월 전기차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 3월 샤오미 SU7 사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반면 링파오와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 2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링파오(립모터)의 4월 판매량은 4만10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73%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4월 판매량이 4만대를 넘은 것을 링파오가 유일하다. 샤오펑은 4월 한 달간 전월 대비 5.5% 늘어난 3만5045대를 판매, 스타트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샤오펑의 4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73% 늘었지만 링파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리샹이 3만3939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리샹은 전월 대비 7.5%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샤오미의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4월 전월 대비 3.4% 감소한 2만8000대를 판매했다. 샤오미는 그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3월 발생한 사고로 인해 4월 판매가 주춤했다. 샤오미 SU7은 지난 3월 말 자율주행 중 사고가 발생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니오(웨이라이)도 4월 판매량이 늘었다. 니오
올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 토종브랜드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수입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유럽연합(EU)와 미국 등과의 관세 문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몐신문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이 수입한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9%가 감소한 9만5000대에 그쳤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량은 지난 2017년 124만에서 지난 2023년 80만대로 연 평균 8% 정도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해의 경우 수입량은 70만대에 불과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수입량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국가별로는 일본에서 수입된 차량은 3만500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독일 2만3700대, 슬로바키아 1만7700대, 미국 8900대, 영국 8400대 순이었다. 3월 한달만 놓고 보면 중국이 수입한 자동차는 3만9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 줄었다. 국가별(원산지 기준)로는 일본 1만7500대, 독일 6800대, 슬로바키아 6500대, 영국 3900대, 미국 2400대 순이다. 중국 자동차 수입이 급감한 것은 전동화에 따른 수요 변화라는 트랜드 변화도
중국 1위 친환경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배 2배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신경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YD의 올 1분기 매출은 1703억6000만 위안(한화 약 33조6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BYD의 1분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 1분기 BYD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부문은 순이익이다. 올 1분기 BYD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0.38% 급증한 91억5500만 위안(한화 1조8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하루 1억 위안(한화 198억원)을 번 셈이다. BYD의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 1분기 BYD 친환경차 판매량은 100만8000대로 전년 대비 59.8% 증가했다. 이 기간 생산량은 105만7100대다. 1분기 승용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04만1900대와 98만61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70.6%와 57.9% 증가했다. 올 1분기 BYD 실적 가운데 또하나 눈 여겨볼 부문은 연구개발(R&D)비다. 올 1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고위 관계자가 미국 국채에 대해 언급,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상호관세 등 미국의 관세정책이 표면화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등 국제 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쩌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28일 최근 미국 국채 시장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안전성과 유동성, 가치보존 등을 감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일 시장이나 단일 자산의 변화가 중국 외환 보유액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쩌우 부총재는 중국 경제 기반은 튼튼하고 국제수지 균형 잡혀 있다면서 이는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유지하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외환보유액 잔액은 3조2000억 달러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금리가 이상 현상을 보인 것은 4월부터다. 4월 초 연 3.8%대에서 움직이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3%를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미 국채 투매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중심에 중국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전 세계 모터쇼의 위상이 바뀌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랑스 파리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는 그간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렸다.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신에너지차)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화두가 되면서 중국 상하이 모터쇼가 세계 최대 규모 모터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28일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 혁신센터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풍향계 상하이모터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 '혁신의 중심'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시작된 제 21회 상하이모터쇼는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5월 2일까지 열린다.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는 26개 국가 및 지역 1000여 개사가 참여했다. 역대 최대다. 상하이모터쇼 전시장 규모는 36만㎡(10만8900평)이다. 이는 축구장 52개에 달하는 크기다.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글로벌 해외 브랜드들이 빠지지 않고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 부스를 마련했다. 여기에 비야디(BYD)와 상하이차, 창안차, 베이징차, 지리차, 니오 등 중국 토종 브랜드가 신차와 신기술을 들고 나왔다. 펑
오는 2027년 중국 인공지능(AI) 휴대폰 판매량이 1억8645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정보산업발전센터 산하 사이디컨설팅(CCID) 보고서를 인용, 2027년 중국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향후 3년간 중국 AI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23년 중국 AI 스마트폰 판매량은 1100만대로 예상되며, 지난해 중국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35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고서는 2027년 중국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전용 컴퓨팅 유닛의 디바이스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AI 스마트폰이 중국 소비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AI 스마트폰의 NPU 연산 능력은 100TOPS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027년에는 NPU 연산 능력이 150TOPS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스마트폰의 고사양 모델의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고 대형 언어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6000억 위안(한화 약 117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중국 재정부는 국채 및 초장기 특별 국채 1차 분 2860억 위안(약 56조원)을 발행했다. 기준금리를 손대지 않고 시중에 자금을 공급,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25일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1년 만기 MLF를 통해 6000억 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달 만기 도래한 1000억 위안을 포함하면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자금만 50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재정부도 전날 5년 만기 국채 1650억 위안(표면금리 1.45%)과 20년 만기 및 30년 만기 초장기 특수 국채 1210억 위안을 발행했다. 5년 만기 국채는 국유 상업은행 자본 보완에, 초장기 특수 국채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발행됐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중국은 올해 국유 은행 등 금융권 자본 보강을 위해 5000억 위안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올해 1조3000억 위안의 초장기 특수 국채(만기 20년, 30년, 50년)를 발행한다.<본지 4월18일자 '관세전쟁에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인 니오가 독일 BMW 미니를 겨냥해 만든 '파이어 플라이'를 가격을 공개했다. 니오는 지난해 말 제시한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자체 3번째 브랜드인 파이어 플라이를 지난 19일 공식 출시했다. 파이어 플라이의 엔트리 가격은 11만9800 위안(한화 약 2335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사전계약을 받을 당시 니오가 제시한 가격은 14만8800위안(약 2990만원)보다 판매가격을 2만9000위안(한화 565만원)이나 낮췄다. 또 루머네선트 에디션의 가격은 12만5800위안이다. 니오는 파이어 플라이 브랜드를 2개 모델로 운영한다. 니오가 파이어 플라이 엔트리 가격을 공개하자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가격 파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거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대표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은 2번의 가격대 재편을 겪었다"면서 "이는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심리적 기대치가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11만9800 위안은 제품 매출총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6개월 연속 동결했다.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손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민은행은 21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종전과 같은 3.1%와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물 LPR를 3.35%에서 3.10%로, 5년물 LPR는 3.85%에서 3.60%로 각각 인하한 뒤 6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내부에선 LPR 대신 지급준비율(RRR, 지준율)을 우선 인하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중국 거시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감안, LPR 대신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