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위안줘웨이나(源卓微纳)가 신공장을 착공한다. 2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위안줘웨이나는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 샹라오(上饶)경제개발구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20일 경제개발구와 토지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은 15억 위안이며, 두 단계로 나눠서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도에 완공된다. 완공후 연간 매출액은 15억위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될 공장은 반도체 그래픽화 및 적층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 그래픽화 장비는 디지털 레이저 광리소그래피 장비로, 마스크 없는 레이저 노광기를 뜻한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고급 패키징 기판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적층제조장비는 3D 프린팅용 고정밀 광학장비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공정에도 사용되며, 신소재 및 정밀 제조 산업에도 사용된다. 이와 함께 신공장은 핵심 광학 모듈 및 서브시스템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비는 레이저 광원 및 기타 부품으로 사용된다. 중국반도체산업망에 따르면 위안줘웨이나는 지난 2016년 10월 쑤저우공업원구에서 설립된 민영기업이다. 회사는 첨단 전자회로
전세계 6위 전력반도체 기업인 중국 스란웨이(士兰微)가 4조원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2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스란웨이는 푸젠(福建)성 샤먼(厦门)시 인민정부와 지난 18일 전략적협약을 체결했고, 공동으로 샤먼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같은 날 스란웨이는 샤먼반도체투자그룹, 샤먼신이(新翼)과기와 함께 별도의 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샤먼반도체투자그룹과 샤먼신이과기는 샤먼시 인민정부가 운영하는 투자펀드다. 스란웨이는 샤먼반도체투자그룹 및 샤먼신이과기로부터 투자를 받아 샤먼시에 12인치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공장은 고급 아날로그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장 건설주체는 스란지화(集华)마이크로전자다. 스란지화는 지난 6월 설립됐으며, 스란웨이의 100% 자회사다. 스란지화의 등록 자본금은 1000만 위안이다. 스란지화는 모기업인 스란웨이로부터 15억 위안, 샤먼반도체투자그룹으로부터 15억 위안, 샤먼신이과기로부터 21억 위안을 추가로 투자받게 된다. 이 밖에 9억 위안은 추가 유치할 예정이다. 신공장 건설에는 모두 200억 위안(한화 약 4조원)이 투입된다. 1공장이 먼저 건설되며,
중국의 광통신업체인 하이광신정(海光芯正)이 광통신 반도체 소자 공장을 착공했다. 1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하이광신정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신규 공장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의 관련 인사들과 하이광신정의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후차오양(胡朝阳) 하이광신정 사장은 "이번 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하이광신정은 광전자 칩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중국 국산 광통신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고속 광모듈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이광신정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시장 공백을 채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광신정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신생 업체다. 하이광신정의 모기업은 하이광신촹광뎬(海光芯创光电)이다. 이 업체는 2011년 설립된 업체로 실리콘 광전 반도체, 고속 광전사 소자와 광모듈 설계 및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실리콘 광 반도체와 광전자 소자, 광모듈 등 전체 밸류체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광신정의 공장이 완공되면 실리콘광(Silicon Photonics) 기반
중국 반도체 업체인 윙테크(원타이커지, 闻泰科技)가 13일에 이어 14일에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윙테크는 네덜란드 자회사에 대한 경영권 박탈 소식으로 인해 이틀째 주가가 폭락했다. 전일인 13일 윙테크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거래량 없는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4일에도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를 맞았다. 14일 현재 윙테크의 시가 총액은 468억위안(9조3600억원)이다. 윙테크는 13일 공시를 통해 네덜란드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넥스페리아는 윙테크가 2019년 36억 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한 자회사다. 넥스페리아는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다. 윙테크에 인수되기 전에는 적자에 허덕였지만 윙테크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내 사업이 확장되면서 급성장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규모는 323억 달러였으며, 이 중 넥스페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6%였다. 윙테크는 넥스페리아의 전력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윙테크의 넥스페리아에 대한 경영권을 박탈하자 주가가 폭락을 거듭하고
중국 D램업체인 CXMT(창신춘추, 창신메모리, 长鑫存储)의 상장작업이 순풍을 타고 있다. 앞으로 6개월 후 정식으로 상장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3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창신커지(长鑫科技)가 IPO(기업공개) 지도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증권감독관리원회의 지도검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신커지는 창신춘추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이다. 창신커지는 지난 7월 4일부터 IPO 지도 작업을 시작했다. IPO 지도 작업은 상장을 희망하는 업체가 상장 관련 경험이 많은 증권업체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창신커지는 중진(中金)공사와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 등 두 곳을 지도 기관으로 선정해 지도를 받아왔으며, 지도작업이 최근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작업기간 동안 창신커지는 국가로부터 '국유 법인'으로 인정받았다. 창신커지는 상하이증시 커촹반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 작업을 통과한 만큼 IPO 신청서 초안을 제출하게 되며, 거래소가 IPO 신청서를 심사하게 된다. 이후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거래소 심사 결과를 검토해 상장을 승인하게 된다. 공모가를 확정하고, 투자자를 모집한 후 정식 상장된다. 이 기간
중국이 차세대 2차원 낸드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했다. 1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푸단(复旦)대학교 집적회로미세전자혁신학원 산하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창잉(长缨, CY-01)’ 아키텍처를 통해 2차원 메모리를 만들었다. 해당 연구성과는 글로벌 학술지인 네이처에 지난 8일 등재됐다. 연구팀은 2차원 메모리 소자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연구팀은 해당 성과를 지난 4월 네이처에 논문 형식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일반적인 반도체는 3차원 구조다. 이에 비해 원자 한두겹 수준으로 매우 얇은 평면 구조의 반도체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를 2차원 반도체라고 칭한다. 2차원 반도체는 이황화몰리브덴, 흑린, 그래핀 등을 소재로 제조된다. 초소형화가 가능하며 열·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강점이 있다. 하지만 제조공정이 어렵고 재료의 균일성 확보가 어렵다. 지난 4월 네이처에 발표한 성과는 2차원 반도체 소자 제조에 관한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2차원 반도체 소자를 현재의 반도체 공정에 접목시키는 방법인 CY-01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차원 메모리 소자를 기존의 실리콘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공정에 접목시켰다. 이로 인해 연구팀이 개발한 2차원 소자는 상용
중국 AI 기업인 딥시크(DeepSeek)가 차세대 대형 언어모델(LLM)인 딥시크 V3.2 Exp를 공개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자사 반도체가 딥시크의 새로운 LLM에 최적화됐다고 발표했다. 3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29일 새로운 LLM을 공개했으며,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번 LLM에는 딥시크가 개발한 '스파스 어텐션' 아키텍처가 도입됐다. 기존 LLM인 V3.1에 비해 컴퓨팅 자원 소모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딥시크 측의 설명이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LLM인 V3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8월에 업그레이드 모델인 V3.1을 공개했고, 지난주에는 V3.1-터미너스를 공개했다. 이어 V3 기반의 실험 버전인 V3.2 Exp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중국의 주요 AI 반도체 개발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들이 딥시크가 발표한 LLM에 적응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 업체들은 딥시크의 LLM에 기반해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자체 서비스들을 자체 데이터 센터 또는 제3자 데이터센터에서 구동한다. 때문에 AI 반도체
중국의 대형 IT 기업인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9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회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진행된 2025년 연례 강연을 통해 샤오미의 반도체 사업 과정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레이쥔 회장은 "반도체는 샤오미가 성공을 일궈낼 수 있는 필수적인 경로"라며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하려면 최소 10년, 최소 500억 위안(한화 약 10조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창업 4년만인 2014년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쑹궈(松果)전자를 설립했다. 2017년 샤오미는 스마트폰 AP인 펑파이(澎湃) S1을 출시했다. 레이쥔 회장은 "당시 더이상 쑹궈전자가 지속할 수 없음을 절감했고, 2018년 AP 개발을 중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폰 업체로서 자체 개발한 AP는 최고급 제품을 만들어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과 화웨이 모두 최고급 제품에서 시작했으며, 저가형 제품으로 시작한 스마트폰 업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레이쥔 회장은 지난 2022년 고위직 회의에서 AP 개발을 재개할 지 여부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 회의에서
퀄컴의 중국 법인인 퀄컴차이나가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2025 스냅드래곤 서밋-중국' 행사를 개최해 중국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2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멍푸(孟樸) 퀄컴차이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퀄컴의 중국 시장 진출 30년을 회고하며 중국 공급망 협력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멍푸 사장은 "올해는 퀄컴이 설립된지 40년 되는 해이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퀄컴은 1990년대에는 중국 CDMA 네트워크 관련 테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4G 시대에는 혁신적인 기술로 단말기와 응용 생태계의 번영을 촉진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2018년 5G의 글로벌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의 주요 핸드폰 업체들과 '5G 선도계획'을 선제적으로 시작, 5G 단말기 개발을 가속화했다"라고 덧붙였다. 멍푸 사장은 "이동통신 기술이 업그레이드될 때 퀄컴은 중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기회를 모색했으며, '3G 추격, 4G 병행'에서 '5G 세계 선도'를 이끌어냈다"라고 자평했다. 멍푸 사장은 자동차 전자 분야에서의 중국과의 협력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3년동안 퀄컴의 차량용 스마트 콕핏 칩은 중국 자동차
중국의 대형 반도체 장비업체인 AMEC(중국명 중웨이공사)가 창업투자펀드를 설립한다. 반도체 장비 스타트업에 투자, 중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4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AMEC는 상하이즈웨이(智微)사모기금관리유한공사 등과 함께 즈웨이판펑(智微攀峰)이라는 이름의 창업투자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즈웨이판펑의 초기 자본금은 15억 위안(한화 약 3000억원)이다. 상하이즈웨이가 1500만 위안을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하이즈웨는 집행업무파트너(GP) 역할을 맡는다. 전체 창투사의 운영과 투자대상 업체를 선별하는 작업도 상하이즈웨가 담당한다. AMEC는 7억3500만 위안을 즈웨이판펑에 투자한다. AMEC는 창투사에서 유한책임파트너(LP)로 활동한다. 상하이즈웨가 선별한 투자대상 업체에 대해 대주주로서 관리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사실상 AMEC가 신설되는 창투사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MEC에서 회장 비서를 역임한 인사가 상하이즈웨이를 설립한 탓이다. 또한 상하이즈웨는 설립 당시 AMEC가 45%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 때문에 상하이즈웨는 AMEC의 자회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