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가 자사 협력업체에 납품 가격 인하를 요구,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협력업체에 '2025년 비야디 승용차 원가절감 요구'라는 제목의 협조문을 보냈다. 이 협조문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납품 단가를 10% 인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야디는 2025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급 가격 10%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비야디의 경쟁력을 위해 협력업체에 납품 단가를 10% 인하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증권시보 등은 비야디가 오는 12월 15일 이전에 인하된 가격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이다. 10월 한달간 판매된 차량은 50만2700대다.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 5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비야디 연간 판매 대수는 3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2~3년 내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쟁력 없는 기업은 퇴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비야디의 '협력업체 납품 단가 10% 인하' 요구는 아직 공식 확인되
리빈 웨이라이(NIO)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판매량이 올해의 2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산업이 가장 치열하고 가혹한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2~3년 내 소수의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이라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다. 샤오펑,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업계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든 업체이기도 하다. 리 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웨이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부 서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10년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면서 "처음 우리가 세운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멀고, 탁월함과 우수함 역시 멀었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10년 전 경쟁자와 현재의 경쟁자는 전혀 다르다"며 비야디(BYD)와 화웨이를 언급했다. 지난 2021년 73만대에 불과했던 비야디의 판매량이 지금은 400만~500만대에 달하며, 화웨이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리 CEO는 "앞으로 2~3년 동안 사활이 걸린 치열할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살아남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판매량을 2배로 늘리고 오는 2026년
중국 당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 관련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폐차 보조금 및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지급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 21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쑹잉제 상무부 소비촉진부 연구위원은 톄진에서 열린 '2024년 자동차 금융 산업 서밋'에 참석, 올해 전국 자동차 폐차 갱신 신청 건수와 전국 자동차 교체 갱신 신청 건수 모두 2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단계는 이미 발표된 보조금 정책과 일련의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 내년 자동차 보조금 관련 정책을 사전에 계획,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자동차 보조금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고차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노후차 폐차 및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정책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해외판에 '중국 신에너지차 구매 성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신에너지 중고차 월간 거래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전국 신에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허촹자동차가 상하이 지사 모든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촹자동차는 광둥주강투자관리그룹유한회사와 광저우자동차가 공동 투자한 신생 전기차 기업이다. 올 초 가오허자동차(화런원퉁)의 생산 중단을 계기로 중국 자동차산업 재편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생 업체인 허촹자동차도 도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허촹차 상하이 지사 모든 직원이 해고됐으며, 해고된 직원에 대한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해고 통보를 받은 허촹차 상하이 지사 한 관계자는 "당초 10월 말 해고에 따른 보상금을 받기로 회사 측과 협상을 했지만 지금까지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일재경은 또 "많은 직원들이 해고, 현재 광저우 본사에 50여명만이 남아 있다"고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부터 허촹차 판매 채널이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사실상 폐쇄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지난 9월 상하이시 시장 규제당국이 허촹차 상하이 지사를 영업 이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제일재경은 덧붙였다. 허촹차는 광저우자동차그룹과 니오자동차의 합작회사인 광저우웨이라의 전신이다. 지
중국이 2년 연속 자동차 수출국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49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일본을 제치고 수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4% 늘어난 53만9000대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 대수는 431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수출 물량의 78%가 가솔린 등 기존 연료자동차라는 점이다. 9월까지 연료차 수출 대수는 338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92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중국 제품의 경쟁력 향상, 유럽과 미국 시장의 정체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수출 물량은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가솔린 등 기존 연료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러시아 수출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9월까지 러시아에 수출된 중국산 완성차는 모두 84만9951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한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러시아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 생산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15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4일 신에너지차 1000만대 생산 기념행사가 우한에서 열렸다.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대수는 1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대수는 불과 1만8000대에 불과했다. 연간 생산 100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이다. 2020년 136만6000대, 2021년 354만5000대, 2022년 705만8000대, 2023년 958만7000대 등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판매 역시 크게 증가해 올해 104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50%에 근접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소매 판매량은 223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데이터를 인용, 중국 신에너지차 연간 생산 1000만대를 돌파하는 데 27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11개월말에 연간 생산 1000만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글로벌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간 가격 할인 정책이 저가 가격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차 가격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라 신차 출시 당시 가격을 낮춰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회사로 샤오펑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IT즈자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능형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샤오펑 P7+(이하 P7플러스)'를 지난 7일 출시했다. P7플러스는 롱배터리 맥스, 엑스트라 롱배터리 맥스, 리미티드 에디션 맥스 등 모두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지능형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판매가격은 18만6000 위안(한화 약 3616만원)부터 시작한다. 엑스타라와 리미티드 가격은 각각 19만8800위안과 21만8800위안이다. 중국 매체들은 P7플러스를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자동차라고 전했다. 7일 자정 기준 P7플러스의 사전 주문은 3만1528대로 샤오펑 역대 최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오펑의 홍콩 주가는 8일 장중 한때 전날 대비 20% 급등했고 전장 대비 14.7% 상승 마감했다. 제일재경은 샤오펑이 올해 출시한 '모나 M03'과 P7플러스 공식 판매 가격이 매우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P7
중국 샤오펑자동차가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급격히 하이브리드차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뛰어 넘고, 충전 및 화재 등 전기차만 가지고 있는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이브리드 성장률이 순수 전기차를 앞지르고 있는 형국이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내 순수 전기차 소매 판매량은 412만4000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81만1000대다. 전체 판매 대수는 순수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주목할 점은 증가세다.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9.8% 급증했다. 추세만 보면 하이브리드차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추세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샤오펑이 선보인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로 430Km를 주행한다. 그 이후 휘발유 등 기존 에너지로 주행한다.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의 주행가능 거리는1400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30Km는 10만~15만 위안 가격대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비슷하다
중국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들어선다. 7일 펑파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 여름 레고랜드 상하이가 공식 개장한다. 레고랜드 상하이는 상하이시 진상구 펑징현에 건설됐다. 상하이시 진상구는 세계에서 11번째 레고랜드가 내년 여름 개정하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고랜드 상하이 부지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이다. 부지가 선정된 이후 그동안 공사가 진행돼 왔고, 내년 5~6월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고랜드 상하이 면적은 31만8000㎡(약 9만6000평)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36억 위안(한화 약 7000억원)이다. 존 야콥슨 레고랜드 리조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성장 시장이며, 레고랜드 상하이는 중국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고랜드 상하이는 양쯔강 삼각주(하류)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상구는 양쯔강 삼각주 16개 도시와의 거리도 1시간 정도다. 중국 매체들은 레고랜드 상하이에 설치될 각종 놀이기구들이 현재 설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놀이 시설은 올 연말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부
중국 고위 당국자가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기업간 합병을 장려하겠다고 발언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간 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내부에서 난립하고 있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어 당국 차원의 인수합병 바람이 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슝지쥔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6일 훙차오에서 열린 '글로벌 신에너지차차량의 미래' 포럼에 참석, 신에너지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슝 부부장은 특히 우수한 기업의 합병과 산업 재편을 장려, 더 크고 더 강력한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에너지차 개발 환경을 최적하고 산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경쟁을 막아 질서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슝 부부장의 말은 뼈가 있는 말로 해석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월 1만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업체가 부지기수다. 이렇다 보니 업체간 가격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고, 그 여파로 딜러망이 붕괴될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