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렸다. 중국은 7개월 연속 미 국채를 줄인 바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11월 미국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11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124억 달러 늘어난 7820억 달러라고 22일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미 국채 보유액을 1조 달러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이면서 한때 보유액이 7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왔다. 펑파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일본과 중국, 영국 모두 미 국채 보유액을 늘렸다고 전했다. 미 국채 보유액 1위 국가인 일본은 지난해 11월 293억 달러를 늘려 총 보유액은1조1275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3위국가인 영국도 같은 기간 232억 달러 늘어난 7162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내부에선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차원에서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 국채 비율이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위험 분산 차원에서 미 국채 보유액을 감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쉽게 말해 미국
중국 저명 경제학자가 14억 인민의 실제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소비 촉진 정책의 출발점이 실질 소득 증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쥔 상하이 푸단대 경제학원장은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어려움을 겪은 중저소득층과 중소 영세기업 지원에 정부 정책이 집중돼야 한다"라며 "정부는 이 분야에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팬데믹 기간 영세기업 및 중저소득층이 입은 피해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자 쿠폰 발행 등의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가계 소비를 늘리는 것 아닌, 가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면서 중저소득층과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저소득층 및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은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소비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장 원장은 인식의 변화, 즉 과거의 건설 금융에서 복지 금융으로 정책이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중국 경제가 지난해 5.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연간 목표치는 '5.0% 안팎'이었다. 지난해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올해 경제 상황이 녹녹치 않다는 점에서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6조582억 위안(한화 2경227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8조9755억 위안을 기록했고, 2차 산업은 4.7% 늘어난 48조2589억 위안으로 잠점 집계됐다. 3차 산업은 68조8238억 위안으로 전년 보다 5.8% 증가했다. 지난해 분기별 GDP는 1분기가 4.5%였으며, 2분기 6.3%, 3분기 4.9%, 4분기 5.2%다. 전년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강화된 탓에 하반기 기저효과가 사라졌다. 2023년 중국 경제를 견인한 것은 역시 소비다. 지난해 연간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47조14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 총액은 42조2881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불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소매 판매액이
중국 허난성(省)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지방채 발생이 본격화된다.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올해 지방채 및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재정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올해 지방채 및 국채 발행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9조 위안 내외의 지방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6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허난성 지방정부는 오는 17일 약 247억 위안(한화 4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랴오닝성 다롄시도 18일 11억 위안(203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올 1분기(1~3월) 중 지방채 발행 일정이 공개된 곳은 모두 28곳이며, 전체 발행 규모는 1조6000억 위안(296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경제 안정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감안, 올해 지방채 발행 규모가 9조 위안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발행된 채권은 인프라 건설 등 경기 부양과 기존 채권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제일재경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국무원의 부채 한도에 대해 승인하
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시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3조 위안(한화 551조원)을 돌파, '3조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저우시는 올해 GDP 5% 이상 성장을 예고하고 중국 중앙 정부에 보고할 것을 알려졌다. 쓰촨성 충칭시 역시 지난해 GDP 3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GDP 3조 위안을 넘어선 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등 모두 5개로 늘어났다. 15일 펑파이과 충칭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이날 인민대표대회 제16기 제 4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및 올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광저우시는 지난해 시 GDP가 3조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시 소매판매 총액과 상품 수출입 총액이 3년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 고정자산투자액이 8600억 위안을 초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저우시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5% 이상 성장, 고정자산투자 6% 증가, 소매판매 5.5% 증가, 도시 소득 3% 증가 등 올해 경제 운용 방향을 확정, 중국 중앙 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중국 서부발전의 상징인 충칭시
중국 매체가 한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대중 무역적자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교역환경이 바뀌었지만 한국은 특히 중국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 수출 산업의 경쟁력 약화도 대중 무역적자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제일재경은 15일 '대중 무역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국, 한중 산업에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한 수교(1992년) 이후 중한 무역의 구조가 급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 무역수지가 지난해 99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무역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 규모가 180억 달러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1248만3500만 달러이며, 대중 수입액은 1428억49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180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은 전년(1558억1000만 달러) 대비 19.9% 감소, 수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3%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또 중국 경제가 '전저후고(前低後高)' 흐름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전날 '2024 중국 경제 전망 발표회' 및 '중국 경제 포럼'을 통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대비 약 5.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10일 전했다. 중국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가 1분기 5.0%, 2분기 5.3%, 3분기 5.5%, 4분기 5.4% 등 전저후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과학원은 2024년 중국 무역 여건에 대해 상품 교역의 하방위험이 커 중국 수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고, 미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다만 신에너지차 수출과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 중국 수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과학원은 중국의 소비 행태 변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중국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동력 감소, 노인 부양 기능 약화 등을 우려했다. 이어 중국과학원은 인구 구조적 변화에 따른 소비자 심리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대가족 중심의 소비에서 소가족 중심의 소비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과학
중국의 외화보유액이 5개월 만에 다시 3조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8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 외화보유액은 3조2380억 달러로 전월보다 662억 달러(2.1%) 늘었다. 중국 외화보유액이 다시 늘어난 것은 미 달러 가치 하락 등 엔화와 유로화, 파운드화 절상에 따른 비달러 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또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로 미 국채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살제 지난해 12월 미국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중앙값)은 전월 말 7.1018에서 12월 말 7.0827로 상승했다. 현물 환율 역시 미 달러 당 7.0920으로 상승했다.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보유 외환이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원빈 민성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로 인해 중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외국자본의 재유입이 증가, 국제수지 전반에 안정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오칭밍 후이관연구원 부원장은 "중국의 외화보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된다. CPI가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2일 지난해 12월 중국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중국 CPI는 지난해 7월 -0.3%를 기록, 지난해 처음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한 후 1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 구간으로 반등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0.2%)과 11월(-0.5%)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 내부에선 지난해 12월 중국 CPI는 -0.3~-0.4%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채와 과일 등 신선 제품의 가격이 반등했지만 여전히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CPI 플러스 구간 진입은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 CPI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기준 중국 전국 돼지고기 평균 가격(도매 기준)은 전주 대비 .12% 하락한 Kg당 20.02 위안에 거래됐다. 다음달 춘절 연휴 기간 소비가 늘어날
중국 당국이 올해 가공무역을 더욱 활성화해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등 10개 부처는 '가공무역 발전 수준 향상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와 관련 가공무역은 대외개발 확대, 고용 안정, 산업구조 고도화 촉진, 지역 발전 촉진 등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가공무역은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견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공무역 장려, 종합보세구역 및 자유무역시범구역 보세정비사업 육성, 재정 및 조세정책 지원 강화, 금융정책 지원 강화, 운송 물류 및 에너지 안보 강화, 국내시장 확대 지원 등 모두 12가지 방안이 담겼다. 이번 의견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공무역 장려다. 첨단 제조업과 전력 신흥 산업의 가공 무역을 지원, 수출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대, 기업의 비용 부감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또 자유무역시범구역 내 보세구역을 확대, 가공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대외경제무역개발특별자금 등 기존 자금 조달 경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 및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