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 당국이 내년도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사전에 발표한다.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중국 '제1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2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하고 주요 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수요을 보장하기 위해 2026년 신규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예년보다 빨리 공개할 계획이다. 리다웨이 중국 재정부 정부채무연구평가센터 소장은 지방정부가 2026년 예산을 편성, 2026년 1분기 주요 프로젝트 건설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부채 한도를 미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편성 사업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지정한 주요 전략 및 핵심 사업 지원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방정부가 사업 준비금을 신속하게 확보, 사업을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젝트 이외에 승인된 부채한도는 기존 은닉채무 문제를 해소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방정부의 은닉 부채는 그간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지방정부의 은닉부채 규모는 10조5000억 위안(2055조원)이다. 은닉
중국 경제가 3분기 4.8% 성장했다. 중국 거기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수치 그대로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공개한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2분기 5.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국 경제는 1분기 5.4%, 2분기 5.2% 등 5%를 상회했다. 3분기 성장률 4.8%는 당초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수치다.<본지 10월17일자 '中 3분기 성장률...4.8% 내외 전망' 참조> 3분기 성장률이 5% 아래로 내려온 것은 당초 기대와 달리 내수 경기가 뒷받침하지 못한 결과다. 3분기 4.8% 성장과 관련 국가통계국은 특정 국가(미국)의 관세 남용이 세계 경제 및 무역 질서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부 문제를 거론했다. 관세 문제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부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는 등 내수 문제도 문제도 있다고 국가통계국은 설명했다. 실제 소비재 판매가 이렇다할 성장을 하지 못했다. 3분기 누적 소비재 총소매판매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성장하는데 그쳤다. 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정책
오는 20일 중국 3분기 GDP(국내총생산) 지표 공개를 앞두고 수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1분기 중국 성장률은 5.4%였고, 2분기는 5.2%였다. 상반기 성장률은 5.3%로 당초 중국 정부가 목표한 올해 목표치 '5% 내외'를 달성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일정이 잡혀 있어 3분기 성장률 결과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20일 3분기 중국 GDP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잠시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확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수치가 올해 중국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내부에선 3분기 4.8%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4분기 4.8% 내외 성장을 해야 올해 목표 5% 내외 달성이 가능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4.8%로 전망했다. 중국 내부에선 3분기 내수 경기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민은행 등 통화당국이 시중에 자금을 풀고 있지만 내수 소비가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수출이 시장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4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 60% 이상 올랐다.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올해 금값 상승세가 46년 전인 1979년 상승세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향후 금값 추이를 16일 예측했다. 차이롄서는 올해 금값 추세는 1979년과 거의 비슷한 궤적을 따라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1979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1979년 당시 금값 누적 상승률은 126%에 달했다. 1970년 대 후반 세계 경제는 석유파동과 지정학적 혼란(이란 혁명),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불확실성은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 이 같은 불안 정세는 1980년 1월 금값에 그대로 반영됐다. 당시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차이롄서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위기감, 지정학적 혼란, 통화가치 하락, 통화 정책 완화 등 지난 1970년 말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보의 셧다운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세계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등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는 4개월 연속 LPR를 동결한 바 있다. 16일 중국 금융권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오는 20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공개한다. 중국 금융권은 인민은행이 이달 LPR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등 외환시장 흐름을 본 후 LPR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동결에 무게를 늘리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 예정인 성장률은 4.8~4.9%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목표치에 준하는 수치다. 수출 통계 등 여러 거시데이터를 감안하면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국 금융권의 시각이다.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는 '5.0% 내외'다. 중국 관계 당국의 관심사가 5.0% 내외라는 목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선제적으로 LPR를 전격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올 1분기 중국 성장률은 5.4%였고, 2분기는 5.2%였다. 상반기 성장률은 5.3%로 당초 중국 정부가 목표한 올해 목표치 '5% 내외'를 달성했다. 따라서 3분기 4.8% 정도의 숫자가 나오면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 현지 금값도 치솟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올랐고,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기술적 조정 등으로 인해 금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상승세를 부정하지 못하고 있다. 은값 역시 지난 1980년 은파동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국제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넘어서면서 1g당 금값이 1213 위안(한화 24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이는 연초대비 1g당 400위안(약 8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관심사는 금값이 얼마나 더 상승할지다. 당초 금값이 연말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미 이 가격은 뛰어넘은 상황.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등은 금값이 내년 500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값이 또다른 이정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올해 금값이 연초 대비 57%나 오른 만큼 기술적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 상승 배경으로 지정학적 위험과 정책 변화, 자본의 구조적 이동 등 크게
은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이 금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가격를 기록하면서 준안전자산인 은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0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런던 귀금속 시장에서 현물 은 가격은 장중 한 때 온스당 5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시장에서도 은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장중 한 때 4.4% 오른 51.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은값 상승은 금값을 앞지르고 있다. 연초 대비 금값은 50% 상승했다. 은값은 74% 가량 상승했다. 금과 은 가격 상승은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해석했다. 미국 재정 위험과 주식 시장 과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독립성 위협 등 미국발 불안심리가 작용, 금과 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은이 금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은 부족 현상도 작용했다고 차이롄서 등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은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국으로의 현물 은 운송이 급증, 런던 은 재고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차이롄서는 금과 은 가격은 함께 움직임은 경향이 짙다면서 금과 은 모두 미 달러 및 미 금
세계은행(World Bank)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8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는 '5.0% 내외'다. 중국 내부에선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목표치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중국 성장률 상향 조정과 관련, 왕펑 베이징사회과학원 부연구위원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됐다"면서 이번 상향 조정은 중국 경제의 최적화 및 산업 고도화 진전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올 상반기 중국 성장률은 5.3%다. 3분기 역시 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오허핑 베이징대 교수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가 3분기 안정세를 유지했다"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국 경제는 안정적이라고 자신했다. PMI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이 1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이 7일 한때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짙어지고 있어 국제 금값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9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금이 7406온스로 전월보다 4만 온스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려오다 지난해 5월부터 금 보유량을 늘리지 않았다. 이후 11월부터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금 선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후 금값은 온스당 3993.3달로 소폭 밀렸지만 4000달러 벽을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온스당 4000달러는 연초 대비 무려 50% 이상 오를 가격이다. 런던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980달러에 근접, 현물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자금이 몰리고 있음을 반증하는 가격대다. 국제 금값이 연말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보
올해 성장률 목표 '5% 내외' 달성을 위해 내수 경기에 자금을 쏟아붙고 있는 중국 정부가 초장기 특수 국채(이하 국채)를 발행했다. 올해 들어 4번째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30일 690억 위안(한화 13조6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자금을 시중에 푼 것이다. 이번에 발행된 국채는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 용도로 사용된다. 국채로 마련된 자금은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특히 중국 최대 쇼핑 기간인 광군제를 앞두고 있어 4분기 중국 내수를 끌어 올리는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 발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와 함께 4분기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위기다. 국채로 마련된 자금이 지방정부에 배정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광군제 이전부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중국 가전업계는 국경절과 광군제가 사이 TV와 로봇청소기 등 IT 기술이 접목된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도 앞다퉈 보조금 적용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실제 JD몰은 판매가격이 2만7999 위안인 하이센스 100인치 LED TV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