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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경제 1위 광둥성 올해 목표치 4.5~5.0%

지난해 성장률 3.9%로 목표치 크게 미달
올해 중국 당국 목표치 보수적으로 책정할 가능성도 대두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둥성이 올해 목표치를 4.5~5.0%로 설정했다. 지난해 광둥성 성장률 목표치는 5.0% 내외였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성이다. 따라서 광둥성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가늠할 수 있다.


2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5차 업무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4조5800억 위안(한화 약 3017조원)이라고 보고 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성장한 것이다.


광중성 성장률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광둥성 성장률은 4.1%였다. 목표치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6.5% 이상이 나와야 한다는 계산때문이다.


지난해 목표치에는 미달했지만 규모 면에서 광둥성은 37년 연속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광둥성 GDP는 2021년 12조위안, 2023년 13조 위안, 2024년 14조 위안 등 매년 1조 위안씩 늘었다. 광둥성 GDP는 중국 전체 GDP의 10.5%를 차지한다. GDP가 14조 위안을 넘는 성은 광둥성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광둥성은 이날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4.5~5.0%로 잡았다. 다소 범위가 크지만 규모가 큰 만큼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당국의 성장률 목표치가 4.5~4.8%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4.5~4.8%가 될 경우 광둥성 성장률이 중국 전체 성장률 목표치보다 높다. 따라서 중국 당국의 목표치가 지난해와 같은 '5.0% 내외'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지난해 광둥성 총 수출입 규모는 9조49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중국 전체 교역량의 20.9%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이 6조300억 위안이며 수입은 3조4600억 위안이다.


수출 제품 등 구조 또한 성장성이 크다. 지난해 광둥성 전기기계 제품 수출액은 4조1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의 70% 정도가 전자부품 및 장비, 컴퓨터 및 부품, 3D 프린터, 산업용 로봇, 친환경 스마트 제품들이 주요 수출품이다.


사실상 광둥성 경제 상황이 중국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규모다.


다만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조 위안씩 늘었던 GDP가 지난해 예년의 60% 정도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지난해 중국 경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미다.


올해 목표치 범위를 넓게 잡은 것도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중국 당국의 올해 목표치가 4.5% 내외가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