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현지시간) 신제품 애플 '아이폰17'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5일 중국 매체가 전했다. 차이롄서는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애플이 신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 있다고 5일 전했다. 애플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아이폰17 시리즈는 일반과 에어, 프로, 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6 출시가격은 일반 829달러,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였다. 지난해 시리즈와 비교하면 플러스가 에어로 대체되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의 두께는 약 5.5㎜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 두께는 5.8㎜다. S25 엣지 가격은 1099달러다. 이 때문에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이 기존 플러스 가격보다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어 가격이 상승하면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망이다. 차이롄서는 애플이 신제품 가격 상승 요인을 관세가 아닌 신기술에 중점을 두고 홍보할 가능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 字节跳动)가 중국 메모리 업체인 신위안(昕原)반도체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3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위안반도체가 새로운 라운드의 투자유치작업을 진행했으며, 바이트댄스가 신위안반도체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위안반도체는 비상장기업이며, 바이트댄스의 투자사실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반도체 업계에선 바이트댄스가 신위안반도체에 투자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투자금액과 취득 지분율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트댄스가 신위안반도체에 지분 투자를 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신위안반도체는 2019년 설립된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특히 신위안반도체는 ReRAM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유명하다. ReRAM은 'Resistive Random-Access Memory'의 약자로, 비휘발성 메모리의 한 유형이다. 플래시메모리에 비해 빠른 속도와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전력소비 또한 낮다. 이에 따라 ReRAM은 미래 메모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신위안반도체는 중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ReRAM의 대량 생산을 실현한 회사다. 신위안반도체는 소재, 공정, 칩 설계,
중국 대형 IT기업인 알리바바가 컴퓨팅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 반도체 업체인 캠브리콘(한우지, 寒武纪)에 15만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주문했다는 소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관계자는 "알리바바는 중국의 공급망에 크게 의지하고 있지만, 알리바바가 캠프리콘에 15만개의 GPU를 주문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달 말 실적발표에서 AI 반도체 수급 상황에 대해 "알리바바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과 정책 변화에 따라 다양한 중국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플랜B'를 마련해 놓았다"며 "올해 초 연간 반도체 구매 예산으로 책정한 3800억 위안(한화 74조원)은 예정대로 집행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내 GPU 업체로는 화웨이(华为), 캠브리콘, 하이광신시(海光信息), 비런(壁仞), 무시(沐曦), 쑤이위안구펀(燧原股份), 무얼셴청(摩尔线程)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들 기업으로부터 반도체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DC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270만장의 반도체가 AI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럽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의 유럽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50%로 전년 7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제일재경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데이터를 인용, 삼성 폴더블폰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한때 98%에 달했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 신형 폴더블폰을 대거 출시하면서 삼성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가장 큰 성장을 한 업체는 중국 업체 아너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아너의 점유율은 2023년 10% 미만에서 2023년 34%로 늘었다. 그러면서 중국 폴더블폰 업체들의 유럽 약진이 예상했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과거 통신사 중심에서 오픈 마켓으로 이동하면서 중국 업체들에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다. 중국 폴더블폰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중국 업계의 분위기는 '삼성의 라이벌'이 됐다는데 다소 고무된 상태다. 올해 유럽 스마트폰 단말기 규모는 1억3000만~1억400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등 초고가 유럽 시장에서는 폴더블폰이 비교적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중국 대형 IT기업인 화웨이(華爲)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웨이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상반기 매출액은 3.9% 늘어난 4270억 위안(한화 약 83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화웨이 올 상반기 순이익은 3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 급감했다. 화웨이의 2024년 한 해 순이익은 62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셈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 원가가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매출 원가는 2243억위안으로 9.3% 증가했다. 매출액 상승률에 비해 5.4%p(포인트) 높은 증가율이다.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매출 원가가 증가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화웨이는 자회사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후 이를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에 외주제작하는 방식으로 반도체를 조달한다. 업계에서는 SMIC의 수율이 낮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는 반도체 제조
중국 신에너지자동차(친환경차) 공룡 비야디(BYD)가 올 상반기 매출 3712억8000만 위안(한화 약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반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것이다. 1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상반기 매출 3712억8000만 위안, 순이익 155억1000만 위안(한화 3조원)의 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비야디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3%와 13.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3035억6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4% 늘었다. 반면 휴대폰 부품 등 기타 부문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687억4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비야디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비야디가 판매한 차량은 모두 214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1만3000대)보다 33%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비야디 수출 증가에 의미를 두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비야디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30% 급증한 47만대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비야디의 해외 판매 목표는 약 80만대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중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신위안구펀(芯原股份, 베리실리콘)이 신라이즈룽(芯来智融)반도체를 인수했다. 신위안구펀은 28일 저녁 공시를 통해 주식발행과 현금지급 방식으로 신라이즈룽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위안구펀은 사실상 신라이즈룽의 경영권을 인수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가격과 인수대상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위안구펀은 중국 반도체 IP 1위 업체다. 중국과 미국에 7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은 18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위안구펀은 1956년생인 다이웨이민(戴偉民)이 설립했다. 다이웨이민은 버클리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며, 이 곳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후, 산타크루즈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2001년 귀국해 신위안구펀을 설립했다. 신위안구펀은 GPU(그래픽처리장치) IP, NPU(신경망프로세서장치) IP, DSP(디지털신호프로세서) IP, 디스플레이 프로세싱 IP 등을 보유하고 있다. GPU와 NPU IP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8일 기준 시가총액은 804억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15조5000억원이다. 신위안구펀이
중국 3세대 반도체 선두주자로 꼽히는 싼안광뎬의 후난공장이 양산을 시작했다. 28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후난성에 위치한 싼안광뎬의 자회사인 후난싼안이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공장을 완공해 양산을 개시했다. 현재 후난싼안이 구축한 탄화규소 웨이퍼 라인은 월간 1만6000장의 6인치 웨이퍼, 월간 1000장의 8인치 웨이퍼, 월간 2000장의 에피택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후난싼안은 실리콘 기반 질화갈륨(GaN) 반도체 웨이퍼 생산시설도 완공했다. 질화갈륨 생산능력은 월 2000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완공된 라인이 생산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으로 생산능력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후난싼안은 이번 공장 건설에 모두 160억 위안(한화 약 3조11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후난싼안은 6인치 탄화규소 웨이퍼 연간 36만장, 8인치 웨이퍼 48만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싼안광뎬은 "3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싼안광뎬은 중국 내 최고의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3세대 반도체 국산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탄화규소 반도체는 고온에 저항하고, 고주파를 처리하며, 전력손실이 적다는 특징을
중국 IT 대기업인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출시한다. 27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후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AI SSD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직접 반도체를 제조하지 않는다. 중국 업체들로부터 조달한 낸드 플래시와 D램 등을 활용해 자체 솔루션을 적용한 SSD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SSD는 개인용 제품이 아닌 데이터센터용 제품이다. 중국은 AI 연산을 위한 핵심 반도체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어느 정도 제조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GPU 성능에는 못 미치지만 AI 연산을 구현해낼 수준의 GPU는 개발한 상태다. 다만 AI 연산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는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국이 HBM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HBM 제조 장비의 중국 반입도 막고 있다. 또한 중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HBM을 제조할 수 있는 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화웨이는 AI SSD를 개발해 왔다. AI SSD의 가장 큰 특징은 HBM의 사용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HBM 사용을 대폭 줄인 UCM(Unified Cache M
중국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가 급락한 것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연일 출시되고, 가격 할인 경쟁까지 겹치면서 중고차의 감가상각률이 뚝뚝 떨어지면서 기존 신에너지차 소유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은 중고차는 물론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산업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출고된 지 1년된 중국 신에너지차의 잔존가치는 70% 내외에 불과하다. 또 3년된 순수 전기차의 잔존가치는 50%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재경은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자료를 인용, 상위 1~2위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1년 잔존가치는 70%에 못미친다고 전했다. 이는 100위안을 주고 산 신차의 가치가 1년 뒤 70위안도 안 된다는 의미다. 신차 가운데서도 한정판의 할인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비야디(BYD) 한 첸산추이 버전의 경우 출시 당시 가격은 34만 위안에 달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중고차 가격은 15만 위안 내외다. 불과 2년 만에 18만 위안이나 낮아졌다. 주행 거리 200Km 미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