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5개월 연속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8일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3163억6700만 달러로 전월 3조2882억 1500만 달러보다 281억52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0.86%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외환관리국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거시경제지표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기 보다 금융자산 가격 상승으로 보유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이라고 외환관리국은 분석했다. 9월 한달간 미 달러대비 위안화 현물환율은 1.02%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 중 미 달러 대비 위안환 현물 환율은 3.44%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 매입은 5개월 연속 멈췄다. 9월 말 기준 중국 금보유량은 9월말 기준 인민은행의 금보유량은 7280만 온스(2063.85t)로 지난 5월부터 제자리를 걷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중국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서방 언론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 통화당국이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인민은행은 금리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 지준율)를 낮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금리 동결 배경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일반 대출 금리의 기준인 1년물은 종전과 같은 연 3.35%를 유지하게 됐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5년물 역시 전월과 같은 연 3.85%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미 시장 금리가 충분히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시장 금리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 인하가 경쟁력 없는 기업의 수명 연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경제논리 차원에서 경쟁력 없는 기업의 자연스러운 청산이 이뤄질 수 있는 메카니즘이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이는 서구 선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결제비중이 오는 2035년 1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 국제화는 중국 당국의 염원이다. 10년 넘게 공을 들이고 있지만 위안화 국제 거래는 좀처럼 늘지 않았지만 최근 브릭스 회원국 사이에서 반미 정서가 확대되면서 위안화 국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9일 중국경제망 등 중국매체들에따르면 중국금융 40인포럼의 학술고문이자 전 충칭 시장인 황치판은 최근 열린 상하이 '제6회 와이탄 금융서밋'에 참석,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중국의 경제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국제화는 미국 달러의 세계 지위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고문은 과거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낙마 사태 당시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잘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상하이방 인사로 분류, 공직에서 물러났다. 황 고문은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위안화는 점점 더 많은 경제와 시장에서 수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9월까지 중국의 상품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율은 24.4%에 달한다"면서 특히 동남
중국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절상되고 있어 당분간 중국의 금 매입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2882억15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18억43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전월대비 0.98%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에도 340억1400만 달러가 증가한 바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국(미국)의 통화정책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미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8월 위안화 환율은 미 달러당 7.2261위안에서 7.0881위안으로 한달간 1.9% 절상됐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미국 비농업고용이 기대 이하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면서 미 연준이 9월 금리를 최대 50bp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에 더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타오 중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 자산의 사격 상승, 환율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9일 8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8월 중국 CPI는 폭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공급 문제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생은행과 차이퉁증권, 화타이증권, 궈신증권 등은 8월 CPI가 전년동월 대비 0.7~0.8%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8월 폭우 등 날씨로 인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 CPI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지배적이다. 차이퉁증권은 8월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육류와 야채, 과일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CPI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CPI에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CPI 상승을 전망하는 한 요인이다. 민행은행은 폭우 등으로 인해 돼지도축과 운송, 판매에 영향을 줬다면서 공급 문제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 CPI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더위가 사라지면 돼지고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돼지고기를 제외한 여타 육류 소비가 여전히 부진하고 있다는 점이
중국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1%로 조사됐다. 공식 통계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76만명으로 집계, 중국 초고령사회 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중국 내부 문제이지만 노동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4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21.1%에 달한다. 2억9697만명은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2억7980만명)보다 많은 숫자다. 지난 2021년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18.9%였고, 2022년 말에는 19.8%였다. 초고령사회의 기준이 되는 65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4%인 2억1676만명이다.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 초고령사회다. 중국 내부에선 14차5개년(2021년~2025년)계획 기간중 60세 이상 인구가 3억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 오는 2035년 경 60세 이상 인구가 4억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경기 부양차원에서 재정과 통화정책을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상반기 재정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예산 지출은 늘었다. 중국 재정부는 재정 정책 시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재정정책 집행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의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 대비 2.8% 줄었다. 이는 제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및 유예에 따른 것이다. 실제 상반기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5.6%나 감소했다. 공공예산 지출은 2% 증가했다. 사회 보장 및 고용 지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농촌 지역 사회 지출은 8%나 급증했다. 특별 초장기 채권(국채) 등을 발행하는 재정정책을 사용 한 결과로 해석된다. 재정부는 집행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는 현재 하향 압력이 여전히 크다면서 재정 확대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재정부는 7월 말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지속적이고 더욱 강력한 거시경제 정책이 요구됐다면 하반기 재정 정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재정부는 파급효과가 큰 건설 부문에 대한 지원 확대와 세금 감면, 금리 인하 및 보조금 지급 등을 언급했다. 재정부는 고용도 강조했다. 재정정책으로 풀리는 자금이 기업의
중국 당국이 전기자동차에 이어 가전에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가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올들어 2번째다. 이는 내수 활성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해석된다. 27일 신화통신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무부와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중국 4개 부처는 냉장고와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등 8개 가전 품목에 대해 최대 2000위안(한화 약 37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번 보조금은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의 일환으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에도 같은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친환경 스마트 가전 구매시 거래가격의 10%에 해당되는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지원 금액이 거래금액의 15%(최대 2000위안 범위 이내)다. 보조금은 8개 품목에 별도로 적용된다. 보조금 재원은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가 9대1의 비율로 부담한다. 재원은 7월 발생된 특별 초장기채권으로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발행된 특별 초장기채권 규모는 3000억 위안(한화 약 56조원)이다. 중국 4개 부처는 오는 2025년 2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직간접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위안화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의통화(M2)와 협의통화(M1)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중국 금융 당국이 당초 의도한 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13일 공개한 올해 7월까지 M2 잔액은 303조3100억 위안(한화 약 5경 762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반면 M1 잔액은 63조2300억 위안(1경20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줄었다. M1과 M2 격차는 한달 전인 6월 보다 더 확대됐다. 6월 말 기준 M2 잔액은 305조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M1 잔액은 66조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본지 7월 12일자 '中 상반기 사회융자 규모 8.1% 증가' 참조> M1은 수시입출금 등 말 그대로 지금 당장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통화량이다. M2는 예금 등 금융상품이 포함된 통화량이다. 올 7월까지 중국 위안화 대출은 전년 대비 13조5300억 위안(한화 약 2570조7000억원) 증가했다. 인민은행이 직간접적으로 금리를
중국 정부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낮은 CPI로 인해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9일 중국 7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가장 관심이 가는 지표는 CPI다. 중국 내부에선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과 무더위 및 폭우로 인해 야체 등 신선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7월 CPI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국 내부에선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CPI는 2월 춘제 영향으로 전년 동기 0.7% 오른 이후 더딘 상승세를 보여왔다. 중국 금융 당국의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효과나 나타나지 않았다. 또 중국 정부가 1조 위안의 초장기 특수채권을 발행하는 등 시중에 자금이 풀렸지만 CPI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중국 CPI에 빨간 불이 들어 온 것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