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화물차 시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 시장 부진은 중국 내수 경기와 관련이 있다. 다만 신에너지 관련 화물차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 신에너지 관련 붐이 화물차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용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380만5000대와 387만3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5.8%와 3.9% 감소했다. 이는 승용차 시장과는 다른 양상이다. 부동산 경기 및 내수 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소형 트럭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43만3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나 감소했다. 다만 버스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버스 생산과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2%와 3.9% 늘어난 각각 50만8000대와 51만1000대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제일재경은 중국 국내 관광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대형 버스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대일로 확대에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로의 버스 수출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에너지 버스 및 동력 배터리 갱신 보조금 시행 세칙'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친환경 버스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3대 일본 완성차의 중국 판매가 급락했다. 일본 3사의 중국 내 판매 합산 대수가 중국 1위 업체인 비야디(BYD)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중국 21경제망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토요타의 중국 판매 대수는 177만60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6.9% 감소한 것이다. 혼다와 닛산의 판매 부진이 이보다 더 심각하다. 지난해 혼다의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무려 30.9% 급락한 85만2000대에 그쳤고, 닛산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69만7000대에 불과했다. 혼다는 2014년 이후 역대 최저치 판매량이며, 닛산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BYD는 지난해 381만7000대(수출 제외)를 판매, 일본 3사 판매량 합산을 넘어섰다. 지난해 일본 완성차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11.2%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3.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20년 일본 자동차 중국 내 시장 점유율 23.1%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4년새 반토막이 났다. 2020년 토요타의 판매량은 180만대에 달했고, 혼다는 162만7000대 달했다. 중국 내 일본차의 판매 부진은 전동화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풀
20일부터 적용된 중국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에 따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스마트폰 구입 보조금을 최대 500위안(한화 약 9만9000원)으로 책정하고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조금 대상 스마트폰은 6000위안(한화 약 119만원)까지다. 중국 당국의 보조금 정책이 나오면서 애플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인하됐다. 애플 아이폰16 플러스 128GB의 판매 가격은 6999위안에서 5999위안으로 떨어졌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 가격을 무려 1000위안이나 인하한 것이다. 아이폰16 플러스 128GB 최종 가격은 보조금 500위안을 제외한 5499위안이다. 6999위안이었던 아이폰16 256GB 가격도 5999위안으로 인하됐다. 화웨이도 가격을 조정했다. 화웨이 메이트60 프로 플러스 가격도 5999위안으로 조정됐다. 보조금 대상 가격이 6000위안 이하인 점을 감안, 프리미엄 폰 가격이 크게 인하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보조금 지급 정책에 따라 3500위안부터 500위안의 보조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3000 위안 짜리 스마트폰에는 450위안의 보조금이, 2000위안 짜리 스마트폰에는 300위안
중국 당국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밝혔다. 중국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지난 17일 '차량 보상 판매와 관련된 작업을 개선하기 위한 상무부 및 기타 7개 부서의 통지'를 통해 2025년 노후차 폐차 후 신에너지차 구매시 최대 2만 위안(한화 약 397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적용되는 노후차는 2012년 6월 30일 이전 등록된 가솔린(휘발유) 차량이다. 또 2014년 6월 30일 이전 등록된 디젤(경유) 및 기타 연료 승용차, 또는 2018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신에너지차가 보조금 대상이다. 해당 차량을 폐차 후 신에너지차(취득세 감면 신에너차 모델 목록에 포함된 차)를 구매할 경우 2만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노후차를 폐차 한 후 배기량 2000cc 이하 내연기관차를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는 최대 1만5000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노후차 폐차 후 신에너지차 구매한 것은 6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정책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게 상무부의 판단이다. 지난해 자동차와 가전 등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 중국 국내총생산(GDP)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실제 지
지난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소매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점유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 비야디(BYD)가 3년 연속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BYD의 판매 대수(소매 기준)는 모두 371만828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270만6075대보다 101만2206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소매 판매 기준 BYD의 점유율은 16.2%에 달한다. 지난해 잠정 집계된 상위 10개사의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모두 1405만1077대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집계한 업체별 판매 대수는 BYD가 371만8281대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지리차 177만3251대로 2위에 올랐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무려 194만5030대다. 그 다음은 FAW 폭스바겐(160만8578대), 장안차(136만5745대), 체리차(133만5205대), 상하이폭스바겐(120만대), 상하이GM 우링(82만4681대), 이치도요타(79만8087대), 광저우도요타(77만147대), 테슬라차이나(65만71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4.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323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뜻이다. 또 수출은 6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3128만2000대와 3143만6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와 4.5% 늘어난 것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CAAM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안정적으로 유지, 연간 3000만대 이상의 규모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생산과 판매 대수 가운데 승용차의 누적 생산과 판매는 각각 2747만7000대와 2756만3000대였다. 전년 대비 각각 5.2%와 5.8% 늘었다. 특히 지난해 신에너지차(친환경차)의 생산과 판매는 1288만8000대와 1286만6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34.4%와 35.5% 급증했다. 신에너지차의 보급률은 40.9%라고 CAAM 측은 부연했다. CAAM 측은 신에너지차(승용 및 상용) 생산과 판매는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CAAM 측은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31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3% 늘어난 것이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임을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벤츠와 폭스바겐, 혼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은 감소하는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저조한 탓으로 분석된다. 13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1089만9000대로 전년 대비 무려 40.7%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 2310만대의 47.6%에 해당되는 판매량이다. 전체 판매 차량의 절반 가량이 신에너지차이며 대부분의 신에너지차 판매는 비야디(BYD)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계 유수의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에서 판매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 세계 1위 완성차 판매 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이 꼽을 수 있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에서219만89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8.3%나 감소한 것이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38만3100대
테슬라 차이나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Y(이하 신형 모델Y)를 3월부터 인도한다. 모델Y는 지난 2020년 처음 출시돼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등 테슬라의 주력 판매 모델이다. 10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모델Y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받는다. 신형 모델Y의 판매 가격은 26만3500위안(한화 약 521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모델Y에 대해 테슬라 차이나 측은 외관과 내부,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신형 모델Y의 제로백(100Km/h 도달 시간)은 4.3초로 기존 모델Y 5.9초 보다 빨라졌고, 최대 운행거리는 719km(19인치 휠 기준)라고 소개했다. 기존 모델의 최대 운행거리는 593Km였다. 펑파이는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65만7000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테슬라 상하이기각팩토리의 지난해 연간 인도량은 91만6000대로 전 세계 인도량의 5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모델Y가 중국 현지에서 얼마나 판매될 지 중국 내부에서도 큰 관심사다. 또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 등 판매 촉진 프로모션을
중국 굴착기 판매가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굴착기는 중국 건설 산업의 바로미터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굴착기 판매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중국 건설 및 부동산 산업이 하락세가 멈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펑파이신문은 중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 굴착기 제조업체의 굴착기 판매량이 20만1131대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내수 판매량은 10만543대로 11.7% 늘었고, 수출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10만588대였다. 펑파이는 굴착기 수출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10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굴착기 판매는 지난 2021년 34만2800대, 2022년 26만1300대, 2023년 19만5000대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 판매는 각각 27만4000대, 15만1900대, 8만9900대로 3년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중국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침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펑파이는 팡정증권과 차이퉁증권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3월부터 굴착기 판매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매월 소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
중국 완성차 브랜드 30여개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연초부터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가격 할인 전쟁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21 경제망 등에 따르면 비야디와 테슬라, 장안, 지리 치루이 등 대형 완성차부터 신생 자동차 업체, 해외합작 완성차 업체까지 3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연초 가격 할인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31일 노후차 폐차 보조금 지급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신차 구매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업체들은 당국의 올해 보조금 정책이 나오기 전 차량 판매가 주춤할 수 있다고 보고 연초부터 가격 할인 정책 카드를 꺼냈다고 21 경제망은 전했다. 비야디는 이미 지난해 말 2025년 춘제 연휴 전까지 친플러스 EV 등 일부 차종에 대해 1만 위안 할인 정책을 실시한다고 고지한 바 있다. 니오와 리샹은 노후차 폐차 등 관련 보조금 정책이 나오기 전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자체 보조금(1만5000위안)을 지급한다. 21경제망은 지리와 샤오펑 등 여타 업체들은 1월 말까지 '제로(0)' 할부 금리를 제공하며 일부 업체의 경우 화웨이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차량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