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 국내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굴삭기 판매량은 중국 건설경기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중국 건설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라는 이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건설기계산업협회 데이터를 인용, 6월 1만6603대의 굴삭기가 판매됐다고 9일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어난 것이다. 1만6603대 가운데 7661대가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됐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내수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반면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8942대라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올 상반기 굴삭기 판매량은 10만32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굴삭기 판매가 저조했다. 올 상반기 로더 판매량은 모두 5만70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2만8913대에 불과했다. 굴삭기 등 건설기계 판매 증가와 함께 펑파이는 지난 5월 중국 굴삭기 가동시간이 101.1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동시간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9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판매량은 8901만대(잠정)였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승용차협회(CPCA) 분석 자료를 인용,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 판매된 차량은 3566만대라고 8일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이다. 이 매체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2021년 판매량이 8135만대로 반등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다시 소폭 감소한 8018만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난해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11% 늘어난 8901만대에 달했다며 최근 5년 간의 판매 추세를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판매 동향을 감안,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9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누적 전 세계 판매량 3566만대 가운데 중국 메이커의 판매량은 1149만대이며 중국 점유율은 32.2%다. 그 다음은 미국 675만대(18.9%), 인도 199만대(5.6%), 일본 175만대(4.9%), 독일 131만대 (3.7%), 영국 98만대(2.7%), 브라질 93만대(2.6
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47.6%의 잠정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생산 기업인 비야디(BYD)가 이날 태국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비야디는 이날 태국공장에서 누적생산 800만 번째 신에너지차 출고식도 함께 열었다. 중국 본토 생산을 넘어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넘겠다는 비야디의 글로벌 생산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4일(현지시간) 태국 전기차 공장 준공식과 함께 신에너지차 800만번째 출고식을 가졌다. 비야디는 지난해 11월 24일 신에너지차 누적 생산량 6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불과 8개월 여만에 800만대를 찍은 셈이다. 전 세계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 가운데 누적 생산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비야디가 처음이다. 1995년 설립된 BYD는 지난 2021년 5월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300만대를 고지를 넘어섰고, 2023년 8월 500만대를 돌파했다. 500만번째 차량 출고에서 600만번째 차량 출고까지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태국 공장은 비야디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착공에서
미국 테슬라의 '모델Y'가 중국 지방 정부의 관용차 조달 목록에 등록됐다. 중국 당국이 정보보호 차원에서 테슬라 차량의 관공서 등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4일 장쑤성 정부가 최근 공개한 2024~2025년 신에너지차 기본 조달 최종 후보에 테슬라 모델Y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테슬라 차량이 중국 당국의 관용차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Y와 함께 아이토 M7, 아비타11, 선란SL03, 선란S7, 즈지LS6 및 L7, 갤럭시 L6, 창안 UNI-K/Z, 룽웨이 D5X, 볼보XC40, 차오차오60 등 포함됐다. 장쑤성 지방 정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가격을 25만 위안 이하로 제한했다. 또 순수 전기(배터리)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조달 목록에 포함시켰다. 테슬라 모델Y의 중국 내 판매가격은 24만9900위안이다. 장쑤성 지방 정부가 실제 테슬라 모델Y를 구매, 관용차로 사용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다만 자신들이 만든 규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테슬라 모델Y를 조달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만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모델Y를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올 상반기 161만대가 넘는 신에너지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리(치루이)자동차와 지리자동차, 창안자동차 브랜드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쏠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4일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상반기 161만3000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6% 늘어난 것이다. 반기 기준 역대 최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는 72만6200대로 전년 대비 17.73% 증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39.54% 늘어난 88만1000대였다. 비야디는 지난 6월 한달간 모두 34만1700대(순수 전기차 14만5200대)를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는 등 비야디가 사실상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BYD는 '아너 에디션'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30만대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체리차는 올 상반기 110만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4% 늘어난 것으로 체리차가 6개월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
중국의 올해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1000만대를 넘어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자동차협회(CAAM)가 예상한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100만대 내외다. 2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완강 중국과학기술협회 회장은 2024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올해 중국 전기차 생산량이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완 회장은 국가차원에서 전기차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하며, 또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주거지 충전 시설 확충과 고속도로 충전 시설이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 회장은 이어 전기차 운전자의 가장 큰 걱정은 충전소와 충전 시간이라면서 운전자에게 이와 관련된 디지털 정보가 더욱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 할인 전쟁 등 전기차 시장을 놓고 일어나고 있는 전기차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완 회장은 "현재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다소 불안하며, 시장점유율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가격이 아닌 품질 경쟁에 집중한다면 중국 전기차 산업이 더 높은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중국 내부에선 전기차 생산량 1000만대 전망이 마냥 좋은 시그널로만 해석하기 어렵
튀르키예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최대 4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폭탄 투하가 예고된 상태라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튀르키예 상무부는 지난 8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4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대당 7000달러(한화 약 970만원) 정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이번 조치는 오는 7월 7일부터 적용된다. 튀르키예 상무부는 관세 부과에 대해 국내 생산 차량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상 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는 뜻이다. 제일재경은 튀르키예의 이번 관세 부가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3월에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5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는 업체는 튀르키예에 최소 140개의 공인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야 하고, 브랜드별로 전용 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비관세 장벽도 세웠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가 수입하는 중국산 자동차는 80%가 내연기관차라고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사인 트랜스누사항공이 중국 ARJ21 여객기를 도입했다. 트랜스누사항공은 지난 2022년 12월 ARJ21 여객기 2대를 인도받아 운항 중이다. 당시 중국산 여객기의 첫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중국 내부에선 큰 주목을 받았다. 인민일보는 3번째 ARJ21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ARJ21 여객기는 리스 방식으로 인도됐다. 류완팅 중국항공금융리스유한공사(CALC) 회장은 "CALC는 중국 민간 항공기 해외 진출에 노력했으며, 특히 항공기 리스사업에 위안화 결제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했다"면서 국제 항공기 시장에서 중국 금융 산업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야오민 트랜스누사항공 부회장은 "3번째 ARJ21 여객기는 기존의 2대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내선에 투입, 항공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ARJ21 여객기는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개발한 중소형 항공기(탑승인원 100명 이내)다. 항속거리는 2225~3700㎞로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인민일보가 ARJ21 여객기의 인도네시아 3번째 인도를 3면 지면에 게재한 것은 결제 방식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의 구매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자동차 등 교통 장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4~2025 에너지 절약 및 탄소 감소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이번 계획의 목적이 노후 자동차 교체 및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에너지차 구매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신에너지차 구매 촉진을 위한 지원 정책을 펼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무원의 이번 조치에는 구매 제한 완화가 가장 눈에 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는 신에너지차 구매에 제약이 있었다. 상하이와 선전은 일정기간 사회보장 보험료를 납부해야만 차 구매가 가능했다. 베이징의 경우 신에너지차 구매 전 자동차 번호판을 받아야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자동차 번호판은 '뽑기' 방식이다. 차량 구매 능력이 있어도 번호판에 당첨되지 않으면 차량을 구매할 수 없다. 적지 않은 운전자들이 번호판을 렌트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간 연간 번호판 공급량을 늘려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및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규제
중국 동방항공이 6번째 C919 여객기가 28일 공식 취항에 들어갔다. 동방항공은 지난해 5월 28일 C919 여객기의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바 있다. 2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동방항공 소속 C919(편명 MU2999)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21분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을 이륙, 오전 9시37분 상하이 홍차오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비행한 MU2999편은 동방항공이 도입한 6번째 C919 여객기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C919 여객기는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개발한 중형 여객기다. C919는 지난해 5월 28일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펑파이는 중국동방항공의 C919 보유 항공기가 6대로 늘어났으며, C919의 상업 운항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왕즈칭 동방항공그룹 회장은 "C919 여객기가 지난해 모두 2100회 이상의 비행을 했으며, 6000시간 이상 안전하게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탑승객은 3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동방항공 측은 C919 평균 승객 탑승률은 80%에 달한다면서 이는 다른 유형의 항공기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상업 비행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