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 일본 관광과 수산물 수출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5일 '일본 수출과 관광 부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국제적인 분노에도 불구하고 일본 당국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했다면서 일본의 대중국 수출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1차 방류 때 오염수 7788t을 방류했다면서 2차 방류도 1차와 비슷한 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뤼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 일본 수산업은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일본이 계속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국제적 비난은 물론 일본 수산물 수출 산업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일본 교토통신이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재인용해 지난 8월 일본으로부터 중국의 수산물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67.6% 줄어든 1억4902만 위안(한화 259억원)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1차 방류가 시작된 지난 8월 24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전 세계가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기준선 50을 넘었다. 중국 내부에선 중국 경제가 다시 반등,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반색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시장 전망 기관들의 시각은 호의적이지 않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지만 내년 성장률 등 중장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바닥 확인한 중국 경제 4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9월 중국 제조업 PMI가 50.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제조업 PMI가 기준선 50을 넘은 것은 지난 3월(51.9) 이후 6개월 만이다.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52.6를 정점으로 3월 51.9, 4월 49.2, 5월 48.8, 6월 49.3, 7월 49.7, 8월 49.7 등 5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하는 경기 축소를, 50 이상은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지난달 비제조업 PMI도 반등했다. 9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1.7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8.2를
올 8월까지 중국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이 전년보다 4.05% 늘어난 6조3032억 위안(한화 1163조원)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재융자채권 발행 규모가 2조6183억 위안에 달해 중국 지방 재정난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재융자채권은 채권을 갚기 위해 다시 발행한 채권, 즉 빚을 갚기 위해 다시 빚을 낸 채권을 말한다. 중국 재정부는 26일(현지시간) 8월 말(1~8월) 기준 신규 발행된 채권은 모두 3조6849억 위안이라고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일반채권은 5871억 위안이며, 특수채권은 3조978억 위안이다. 재정부는 또 8월까지 재융자채권은 일반 채권 1조5469억 위안과 특수채권 1조714억 위안 등 모두 2조6183억 위안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지방채권 발행액은 6조474억 위안(신규 4조2100억위안, 재융자 1조8374억 위안)이었다. 재정부는 8월 한 달간 일반채권 1136억 위안과 특수채권 6007억 위안 등 모두 7143억 위안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재발행된 재융자 채권은 모두 6016억 위안(일반채권 2204억 위안, 특수채권 3812억 위안)이다. 재정부는 올해 발행된 지방채권 발행 금리는 평균 2.91
비구이위안 등 중국 부동산 불안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금융 시스템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한 비구이위안의 차입금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625억 위안(한화 29조9000억원)으로 중국 은행 전체 자산의 0.05% 수준이다. 비구이위안의 자산 및 부채 규모와 헝다 사태(2021년 9월) 당시 중국 정부의 대응 의지 등을 감안하면, 부정적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한은 측은 평가했다. 한은은 국내 금융회사의 중국 부동산 개발 및 신탁 회사 관련 익스포저는 약 4000억원 수준이며, 전체 중국 부동산 신탁 관련 익스포저를 포함해도 1조원 미만이라고 집계했다.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부실이 발생해도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설명이다. 또 국내 은행의 중국·홍콩 해외법인 수익규모 비중은 1.5% 미만(2022년 기준 당기순이익 18.6조원 대비)으로 영향이 미미하다고 부연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충격 흡수 여력 및 단기간 내 리스크 현실화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금융시장을 통한 간접
중국 3분기 경제가 4.6%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 4분기 5.2%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예상이 나왔다. 중국 증권일보는 26일자 2면에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 8명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실으면서 3분기와 4분기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각종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게 그 근거다. 첸리 촨차이증권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5.5%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반등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8월 소매판매가 늘었고, 수출입 감속 폭이 축소됐다는 점도 5.5% 성장의 근거로 삼았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중국 경제가 4.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당국의 민간 경제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적 신흥산업 강화 등 거시 경기 대응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중국 전문가들이 예상한 3분기 성장률 4.6%는 전분기 6.3%보다 낮다. 하지
올해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0대 기업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31% 늘어난 399조77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자 1면에 중국기업연맹과 중국기업가협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등 중국 기업의 성장세를 보도했다. 올해 500대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108조3600억 위안(한화 1경9876조원)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했다. 500대 진입 기준액은 469억988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23억7300만 위안 늘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1000억 위안(18조원)을 넘는 기업 수는 254개였고, 1조 위안을 넘는 기업도 16곳이나 됐다. 500대 기업 1인당 영업이익은 330만2200위안으로 전년보다 14만2600위안 늘었다. 이날 공개된 지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R&D) 비용이다. 중국 500대 기업의 지난해 R&D 비용은 1조5786억8800만 위안(289조원)으로 전년보다 9.07%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은 188만5300건의 특허를 출원했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2009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미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7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36억 달러 감소한 8218억 달러라고 19일 전했다. 펑파이는 3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펑파이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펑파이는 부연했다. 일본은 7월 69억 달러를 늘려 모두 1조1125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 세계 1위 미 국채 보유국이라고 펑파이는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월에도 미 국채를 88억 달러 늘린 바 있다. 세계 3위 미 채권 보유국인 영국은 지난 7월 99억 달러가 감소한 6624억 달러의 미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월 영국은 미 채권을 119억 달러 늘린 바 있다.
중국 경제가 반등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V' 자에 가까운 반등 곡선을 그렸다. 바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4.6%와 4.5% 증가했다. 기준금리(대출우대금리ㆍLPR) 인하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지표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고정자산투자는 회복속도가 더뎠고, 부동산은 여전히 냉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경기 가늠자 소매판매 반등 8월 소매판매액은 3조7933억 위안(한화 692조6186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6% 늘어났다. 소매판매액은 중국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8월 자동차 판매에서 이미 소매판매가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8월 한 달간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6% 늘어난 192만대였다. 이는 월간 기준 소매 판매 최고치를 기록한 2017년 8월보다 2% 더 늘어난 것이다. 또 여름 휴가철 항공 및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찍 감치 8월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됐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8월 소매판매는 도시와 농촌 모두 늘었다. 도시 소매판매는 3조2974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ㆍ지준율)은 0.25%포인트 인하했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통화 당국의 의지를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다.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 회복을 공고히 하고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15일부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본지 9월12일자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할 듯 참조> 이번 인하로 중국 금융기관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7.4% 수준이 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3월 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지준율 인하 시 시중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 능력이 커진다. 통상 0.5%포인트 당 1조2000억 위안(한화 220조원)의 추가 여력이 생긴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우리돈 110조원 가량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추정된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방침"이라며 환율의 기본 안정성을 유지하고 실물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중국 정부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대출 이자 '대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13일 중국 증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포용적 금융 발전을 위한 특별 자금 관리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용을 활성화하고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방안의 핵심은 대출 이자를 50%, 즉 절반을 중앙 정부에서 보조하겠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중소기업은 물론 개인도 요건이 충족되면 대출 이자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시등록실업자, 구직을 희망하지만 직장을 얻지 못한 자(장애인 포함), 퇴역군인, 대학졸업자, 해고자, 학자금 대출자 등의 경우도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도 이자 지원을 받는다. 근로자 임금과 사회보험료 등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도 대출 이자를 경감 받을 수 있다. 재무부는 요건이 충족된 개인 및 중소기업에 실제 대출 이자율의 50%를 재정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개인 또는 중소기업은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 부서의 자격 심사를 신청하고, 자격 심사를 통과한 개인 또는 중소기업은 보증 서비스를 신청하면 포용적 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 및 중소기업의 창업 대출금도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