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업체인 쩡신커지(增芯科技)가 중국 내 첫 12인치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웨이퍼 공장을 완공해 양산에 돌입했다. 쩡신커지가 광저우(廣州)시 쩡청(增城)구에서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시노리서치(CINNOResearch)가 2일 전했다. 쩡신커지가 완공한 이번 공장은 역학, 은향학, 미세유체, 바이오 등의 분야에 사용되는 스마트 센서 및 ASIC(맞춤형 집적회로) 칩세트를 생산하게 된다. 월간 생산능력은 웨이퍼 2만장이다. 쩡신커지는 광저우즈넝촨간찬예(智能傳感器産業)그룹이 2021년 4월에 설립한 반도체 기업이다. 쩡신커지는 MEMS 공정을 타깃해 설립된 기업으로, 설립과 동시에 공장건설에 돌입했다. 쩡신커지는 설립이후 2년여간에 걸쳐 공장건설 계획을 확정지었고, 2022년 12월 1공장 1단계 공정을 착공했다. 1공장 1단계공정에는 모두 70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지난 6월 완공됐다. 18개월만에 월 생산 웨이퍼 2만장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완공된 셈이다. 쩡신커지의 공장건설 계획은 1공장과 2공장으로 나뉘어 진다. 모두 5년에 걸쳐 370억 위안이 투입된다. 이 중 1공장의 1단계 라인은 월간 2만장 규모로 이번에 완공
중국의 반도체업체 원타이커지(윙테크)의 100% 자회사인 안스(安世)반도체(넥스페리아)가 2억 달러를 들여서 독일 함부루크 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중국 매체 재커(ZAKER)가 1일 전했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의 전력반도체 업체로 원타이커지가 지난 2019년 인수한 기업이다. 원타이커지는 인수 후 넥스페리아의 중국 명칭을 안스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했다. 넥스페리아는 2억 달러를 투자해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와 질화갈륨(GaN) 소재 반도체로 대표되는 WBG(와이드밴드갭)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자금으로 함부르크 공장에 신규 인프라를 증설키로 했다. 넥스페리아는 고효율 전력반도체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페리아의 함부루크 공장 내의 고전압 D-모드 질화갈륨 트랜지스터와 탄화규소 다이오드 생산라인은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더해 넥스페리아는 200mm 탄화규소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과 저압 질화갈륨 HEMT(고전자이동트랜지스터) 생산라인을 확충하게 된다. 두 제품의 제조라인은 오는 2026년 함부르크 공장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생산
중국의 궤도차량 전문 제작 국영기업 중궈중처(中國中車, CRCC) 산하의 반도체 업체가 전력반도체 공장을 착공했다. 중궈중처 산하 계열사인 주저우중처스다이(株洲中車时代)반도체(이하 중처반도체)가 후베이(湖北)성 주저우(株洲)에서 중저압 전력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중국 주저우신문이 28일 전했다. 공장건설에는 모두 52억9000만위안(한화 약 1조50억원)이 투자되며, 생산통제센터, 작업라인, 변전소, 수리시설, 특수가스 시스템 등이 건설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36만개의 중저압 전력 모듈 기판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 앞서 중처반도체는 지난 7일 26명의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43억2780억위안의 투자를 모집했다. 이번 투자 모집에는 투자의향을 보인 기관투자자가 100곳이 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투자모집시 중처반도체는 기업가치 200억 위안을 산정받았다. 중처반도체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로는 주저우시정부 산하 주저우창업투자, 이싱진파(宜興金發),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2기, 허페이(合肥)산업투자, 궈자뎬터우(國家電投), 중신(中信)증권 등이다. 중처반도체의 기원은 중궈중차가 1960년대에 주저우에 설립한 중처전력기차(中車株洲電力機車)연구소로 거
세계 10위, 중국 3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업체인 넥스칩(NexChip, 징허지청)의 최근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가 27일 전했다. 세계 반도체 업계가 지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징허지청 역시 주문량이 밀려들면서 주문 대기 물량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징허지청은 지난 3월부터 공장가동률이 100%를 넘어섰으며, 6월에는 가동률이 11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량이 생산능력을 넘어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주문에 부응하기 위해 징허지청은 올해 총 생산량을 지속 확장시켜 매월 3~5만장의 웨이퍼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진율이 높은 CIS(이미지센서) 제품이 올해 주력 생산확대 품목이다. 또한 시장 수요에 부응해 디스플레이 구동 칩 역시 생산 확대 대상이다. 징허지청은 올해 55나노(nm) 라인과 40나노 생산라인의 제품에 대해 생산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징허지청은 40나노 공정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구동 칩을 시험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중국내 OLED 구동칩은 국산화 자급률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징춘커지(晶存科技, Rayson)가 고성능 소비재용 LPDDR5와 LPDDR5X 제품을 출시했다. LPDDR은 저전력 모바일용 D램 메모리 반도체를 뜻하며, LPDDR5는 5세대 LPDDR을 칭한다. LPDDR5는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제품이다. 중국의 D램 1위 업체인 창신(長鑫)메모리(CXMT)는 이 제품을 지난해 11월 출시한 바 있다. 징춘커지는 이보다 늦은 시점에 LPDDR5를 출시한 셈이다. 징춘커지는 용량과 속도를 업그레이드해 더욱 높은 효율을 갖춘 LPDDR5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26일 전했다. 징춘커지는 출시한 제품은 8533M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여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2G에서 32G의 용량 범위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징춘커지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2016년 설립됐다. 메모리반도체 설계, 연구개발, 테스트, 판매하는 팹리스다. 특히 징춘커지의 자회사인 먀오춘커지(妙存科技)는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 칩을 개발하는 기술을 지니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징춘커지는 선전시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R&
중국의 탄화규소(SiC,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전문 기업인 난사징위안(南砂晶圓)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지난시 시정부가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25일 전했다. 지난시에서는 이날 차세대 반도체 결정 기술 및 응용 포럼이 개막했으며, 개막식에서 산둥대학교와 지난시 시정부의 협력사업인 '중징신위안(中晶芯源) 프로젝트' 가동 기념식이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반도체 기판 업체인 난사징위안의 공장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둥대학교는 산학기술협력을 제공하고, 지난시는 행정서비스와 공장부지 협력, 그리고 자금지원을 제공했다. 난사징위안은 이를 토대로 2023년 5월 지난시에 100% 자회사인 중징신위안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2억 위안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중징신위안은 지난시에 8인치 탄화규소 기판 공장을 착공했다. 총 투자금은 15억 위안이었다. 중징신위안의 공장은 이번에 테스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에 풀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난사징위안측은 이날 개막식에서 "회사가 생산하는 8인치 탄화규소 기판 제품은 다양한 기술적 매개변수에서 중국 최고 수준이며, 글로벌 기준으로도 선진수준
중국의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인 나신웨이(納芯微, 노보센스)가 자기 센서 관련 기업인 마이거언웨이(麦歌恩微)전자를 인수했다. 나신웨이는 마이거언웨이의 모기업인 상하이시루이커지(上海矽睿科技)로부터 마이거언웨이의 지분 62.68%를 매입했으며, 상하이라이루이(上海莱睿)로부터 5.6%의 지분을 매입했다. 또 개인 주주들과 간접주주들로부터 11.03%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나신웨이는 마이거언웨이의 지분 79.31%를 확보하게 됐다. 나신웨이는 모두 7억9300만 위안(한화 약 1511억원)을 매입대금으로 지불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마이거언웨이은 나신웨이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마이거언웨이의 실적은 나신웨이의 연결실적에 합산된다. 나신웨이는 아날로그 및 하이브리드 신호처리 반도체 기업이다. 센서, 신호체인, 전원관리 등 3가지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자동차,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충전, 산업컨트롤, 통신전원, 소비전자 등에 분포해 있으며, 2022년 연말 기준으로 1400가지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나신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기 센서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마이거언웨이는 자기 및 전기 감응 기술과 스마트
중국 최대 규모의 전자 감응식 위치 센서 공장이 양산에 들어갔다. 센서 개발업체인 우한리옌(武漢理岩)이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 건설한 센서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중국 우한시 둥후(東湖)기술개발구가 자체 공식계정을 통해 21일 전했다. 이 공장은 4개의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4개 라인 모두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해당 공장은 연간 450만개의 전자 감응식 위치 센서를 생산하게 된다. 양산기념식에서 우한리옌은 차세대 TAS(토크각도 센서), SAS(각도 센서), LPS(직선 변위 센서), MPS(모터 변위 센서) 등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들 센서는 각종 자동차 조향 장비와 라인 컨트롤 등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에 적용되며, 자동차 차체 섀시 전자 제어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양산 기념식 및 제품 발표회에는 글로벌 기업인 보쉬를 비롯해 헝룽(恒隆), 위베이(豫北), 난징둥화(南京東華) 등 다수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참석했다. 우한리옌은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칩 개발에서 제조, 납품까지 가능한 업체다.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20여년간의 경력을 쌓은 천펑(陳楓)이 설립했다. 천펑은 3년여간 ASIC(유도식 신호처리장치) 개발작업을 끝마친 후 2015
중국의 전력반도체 전문업체인 난신커지(南芯科技, SOUTHCHIP)의 올 상반기 순익이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커촹반(科創板)일보에 따르면 난신커지는 실적 예고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12억3200만 위안~13억2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86.51~97.11% 증가한 것이다. 또 상반기 순이익은 2억300만 위안~2억21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01.28%~119.16% 증가했다. 난신커지 측은 올해 상반기 고객수요가 회복된 영향으로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제품들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좋은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난신커지 측은 현재 주문량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각 휴대폰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일부 프리미엄 모델은 200W 이상의 충전출력 기능을 갖춘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난신커지는 지난해 300W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력반도체 기술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난신커지는 지난 5월 기관투자가 대상 IR행사에서 "중국내 유명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시
중신궈지(中芯國際)와 화훙(華虹)반도체 등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가 하반기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기금보가 19일 전했다. 매체는 최근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화훙반도체의 가동률이 최근 100%를 넘어섰으며, 올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을 10%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2위 파운드리인 화훙반도체는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시 가동률이 91.7%에 달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7.6%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화훙반도체는 지난 5월 기관투자가 대상 IR행사에서 전반적인 가동률이 100%에 근접했다고 공개했다. 화훙반도체의 가동률이 최근 10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훙반도체는 지난 2년간의 가격인하를 종료하고 하반기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화훙반도체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가격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의 1위 파운드리인 중신궈지 역시 1분기 가동률이 80.8%였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신궈지는 1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79만장(8인치 웨이퍼 기준)이었다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