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간 가격 전쟁이 휴전에 들어갔다. 중국 내부에선 그간 손해를 보면서 완성차를 판매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국 완성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멈출 지, 3~4분기 대대적인 전투를 위해 충전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완성차 산업 재편이 시작됐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1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NI0)는 11일부터 자동차 구매 지원금 1만 위안(한화 약 190만원)을 폐지했다. 또 차량 구매자에게 제공됐던 각종 사은품도 줄였다. 니오는 지난 7월부터 4000위안(약 76만원) 상대의 배터리 교환권을 2000위안으로 낮추는 등 차량 구매자에게 제공하던 일부 혜택을 축소해 왔다. 리오토(리샹)도 최근 할인 폭을 축소했다. 최저 1.99% 할부금융 금리와 5000위안 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해 왔던 리오토도 오는 13일 이같은 혜택을 종료한다. 펑파이는 중국 토종 브랜드 니오와 리오토 외 합작 브랜드들도 할인을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FAW그룹과 독일 폭스바겐(VW)의 합작법인인 FAW폭스바겐은 오는 15일 이후 모든 모델에 대한 할인을 축소한다. 펑파이는 FAW폭스바겐 딜러의 말을 인용,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소매 판매가 가솔린 등 기존 연료차 판매를 앞질렀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172만대(소매 기준)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9% 늘어난 87만8000대(소매 기준)로 집계됐다. 소매 판매 기준 신에너지차 판매가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신에너지차 점유율이 51%를 넘어선 것이다. 7월 가솔린 등 연료 차량의 소매판매는 84만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급감한 657만대였다. 7월 신에너지차 판매가 가솔린 등 연료차 판매를 앞지른 것은 보조금 인상 등 중국 당국의 지원과 업체 간 가격경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졌다. 7월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점유율은 73.9%에 달한다. 해외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은 8.3%에 그쳤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7월 중국 자체 브랜드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가 106만대(도매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이 자동차 수출 1위국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지난해 49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된 바 있다. 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279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일본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한 201만7700대였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가 아닌 기존 화석연료차(가솔린 및 경유차)가 주도했다. 올 상반기 중국 화석연료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36.3% 늘어난 218만8000대로 나타났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도 전년 대비 13.2% 증가했지만 수출을 주도하진 못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언급하면서 전기차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러시아가 꼽혔다. 이 기간 러시아는 중국산 자동차 47만8500대를 수입했다. 이어 멕시코(22만6400대), 브라질(17만1100대), 아랍에미리트(14만2000대) 순이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은 브라질과 벨기에, 영국, 태국,
중국 신에너지자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미국 차량 호출 업체인 우버(Uber)에 전기차 10만대를 공급한다. 또 비야디와 우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당국이 중국 전기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 전기차 산업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1위 업체와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비야디와 우버는 전 세계 우버 플랫폼에 비야디 전기차 10만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유럽과 중남미에서 협력을 시작한 뒤 중동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우버 운전자의 전기차 구매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가격과 대출이라고 판단, 가격이 저렴한 비야디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버 기사에게 충전과 차량 수리, 보험료 할인, 금융 및 리스 혜택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이번 우버와의 협력에 대해 "비야디와 우버가 더 깨끗하고 푸른 세상을 만당기 위해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비야디가 우버와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올해 400만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량은 302만4417만대였다. 중국 계면신문은 15일 JP모건이 올해 비야디 판매량을 4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JP모건은 비야디의 2026년 판매량이 6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이 중 250만대 정도가 해외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계면신문은 전했다. 연초 비야디의 올해 판매 전망은 350만~360만대였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연초 "올해 매출이 2023년 기준으로 최소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350만~360만대는 이를 근거로 추산한 판매량이다. 비야디는 올 상반기 161만3000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6% 늘어난 것이다.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는 72만6200대로 전년 대비 17.73% 증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39.54% 늘어난 88만1000대였다. JP모건의 전망대로라면 비야디는 올 하반기 240만대 가량 판매해야 한다. JP모건은 2026년에 방점을 두고 비야디를 평가했다. 태국과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의 중국 판매가 올 상반기 30% 이상 급감했다. 순간 가속력이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전기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포르쉐의 중국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포르쉐가 공개한 올 상반기(1~6월) 글로벌 판매 실적을 전하면서 포르쉐의 중국 판매가 2만9600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나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포르쉐의 글로벌 판매는 모두 15만5900대로 전년 대비 7% 줄었다. 중국은 포르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다. 포르쉐 판매가 꺾인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포르쉐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판매 급감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포르쉐 측은 중국 내수경기 부진을 판매 급감의 주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중국 내부에선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기차 등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포르쉐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 판매가격이 168만위안(한화 약 3억1800만원)인 스포츠 전기차 왕양(仰望) 'U9'은 출시 10일만에 1만3000대가 판매됐다. U9는 비야디(BYD)가 포르쉐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6월 중국 국내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굴삭기 판매량은 중국 건설경기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중국 건설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라는 이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건설기계산업협회 데이터를 인용, 6월 1만6603대의 굴삭기가 판매됐다고 9일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어난 것이다. 1만6603대 가운데 7661대가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됐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내수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반면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8942대라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올 상반기 굴삭기 판매량은 10만32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굴삭기 판매가 저조했다. 올 상반기 로더 판매량은 모두 5만70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2만8913대에 불과했다. 굴삭기 등 건설기계 판매 증가와 함께 펑파이는 지난 5월 중국 굴삭기 가동시간이 101.1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동시간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9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판매량은 8901만대(잠정)였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승용차협회(CPCA) 분석 자료를 인용,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 판매된 차량은 3566만대라고 8일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이다. 이 매체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2021년 판매량이 8135만대로 반등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다시 소폭 감소한 8018만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난해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11% 늘어난 8901만대에 달했다며 최근 5년 간의 판매 추세를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판매 동향을 감안,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9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누적 전 세계 판매량 3566만대 가운데 중국 메이커의 판매량은 1149만대이며 중국 점유율은 32.2%다. 그 다음은 미국 675만대(18.9%), 인도 199만대(5.6%), 일본 175만대(4.9%), 독일 131만대 (3.7%), 영국 98만대(2.7%), 브라질 93만대(2.6
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47.6%의 잠정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생산 기업인 비야디(BYD)가 이날 태국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비야디는 이날 태국공장에서 누적생산 800만 번째 신에너지차 출고식도 함께 열었다. 중국 본토 생산을 넘어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넘겠다는 비야디의 글로벌 생산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4일(현지시간) 태국 전기차 공장 준공식과 함께 신에너지차 800만번째 출고식을 가졌다. 비야디는 지난해 11월 24일 신에너지차 누적 생산량 6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불과 8개월 여만에 800만대를 찍은 셈이다. 전 세계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 가운데 누적 생산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비야디가 처음이다. 1995년 설립된 BYD는 지난 2021년 5월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300만대를 고지를 넘어섰고, 2023년 8월 500만대를 돌파했다. 500만번째 차량 출고에서 600만번째 차량 출고까지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태국 공장은 비야디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착공에서
미국 테슬라의 '모델Y'가 중국 지방 정부의 관용차 조달 목록에 등록됐다. 중국 당국이 정보보호 차원에서 테슬라 차량의 관공서 등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4일 장쑤성 정부가 최근 공개한 2024~2025년 신에너지차 기본 조달 최종 후보에 테슬라 모델Y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테슬라 차량이 중국 당국의 관용차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Y와 함께 아이토 M7, 아비타11, 선란SL03, 선란S7, 즈지LS6 및 L7, 갤럭시 L6, 창안 UNI-K/Z, 룽웨이 D5X, 볼보XC40, 차오차오60 등 포함됐다. 장쑤성 지방 정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가격을 25만 위안 이하로 제한했다. 또 순수 전기(배터리)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조달 목록에 포함시켰다. 테슬라 모델Y의 중국 내 판매가격은 24만9900위안이다. 장쑤성 지방 정부가 실제 테슬라 모델Y를 구매, 관용차로 사용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다만 자신들이 만든 규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테슬라 모델Y를 조달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만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모델Y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