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소재 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2024 반도체 선진기술 혁신 응용 포럼' 발표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탄화규소 기판 소재 생산량이 6인치 웨이퍼 기준 89만4000장을 기록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97.9% 늘어난 것이다. 기판 소재 판매액은 3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1.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이 탄화규소 기판 생산량은 전세계의 42%에 달했다. 2026년이면 중국의 생산량은 전세계의 50%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의 탄화규소 에피택셜, 웨이퍼, 디바이스 등 산업체인의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이 중국에서는 탄화규소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에너지자동차,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산업군이 중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전자재료산업협회 반도체재료분과 린젠(林健) 사무총장은 “탄화규소는 광대역 반도체 소재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지점”이라고 설명했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선진제조업펀드'를 조성했다고 중국 매체 증권시보가 11일 전했다. 샤먼산업투자는 하이이(海翼)그룹, 지메이(集美)산업투자, 훠쥐(火炬)산업투자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100억 위안의 자금을 출자해 샤먼선진제조업펀드를 설립했다. 샤먼산업투자는 샤먼시 재정국이 지난 3월 설립한 산업투자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하이이그룹은 중진(中金)캐피털과 함께 선진제조업펀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측은 샤먼선진제조업펀드 산하 특별 펀드 조성과 운영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샤먼선진제조펀드는 모펀드로서 여러 개의 하위 펀드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며, 사회적 자본을 적극 유치해 샤먼의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샤먼시는 샤먼선진제조업펀드를 통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샤먼시에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전자장비, 기계, 바이오, 신에너지, 신소재 등이며, 특히 반도체 분야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먼시는 산하 하이창(海滄)구 산업단지를 통해 지난 2017년 반도체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 반도체 산업단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이미지센서(CIS)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옴니비전(OmniVision, 중국명 하오웨이커지, 豪威科技)이 감시카메라용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발표했다. 또 디스플레이용 전력반도체 신제품도 공개했다. 옴니비전은 소니, 삼성전자에 이은 글로벌 3위 이미지센서 기업으로 글로벌 지명도가 있는 중국 팹리스다. 옴니비전은 전문가용 보안카메라용 및 일반용 보안카메라용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등 2가지의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옴니비전의 모기업인 웨이얼(韋爾)반도체(윌세미컨덕트)가 7일 전했다. 2가지 신제품 중 제품명 'OS04J10'은 일반용 제품으로 4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다. 2.9마이크로미터 픽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초저조도 조건에서 업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명 'OS05L10'은 전문가용 제품으로, 5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이며, 2.0 마이크로미터 픽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옴니비전의 특허기술과 결합해 고감도와 고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 옴니비전 측은 "두 신제품은 각각 이전 세대의 제품과 호환되기 때문에 원활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며 "더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실현하는 명확한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신위안웨이(芯源微)의 2026년 순이익이 지난해의 두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 화진(華金)증권은 5일 신위안웨이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해당 업체가 상당 수준의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위안웨이는 중국 유일의 반도체 현상(Developing) 장비 전문회사이며, 28nm(나노미터) 현상 장비 외 PR 코팅기, PR스프레이, PR제거, 3세대 반도체 습식 식각기, 싱글 세척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신위안웨이는 지난해 17억7000만 위안을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3.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25.2% 증가한 2억5000만 위안이었다. 매출액중 10억6000만 위안은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현상장비 관련 매출이었다. 또 6억 위안은 습식 식각기 장비 매출이었다. 화진증권은 "지난해 신규 계약 증가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반도체 현상 설비 수주 증가율은 양호한 수준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화진증권은 신위안웨이가 최근 개최된 IR행사에서 "반도체 현상 장비의 신규 주문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징자웨이(景嘉微)가 GPU 개발을 위해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징자웨이가 제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안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징자웨이는 조만간 계획대로 증자를 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 금융계가 4일 전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39억7400만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7510억원이다. 징자웨이는 증자 자금으로 고성능 범융 GPU 연구 개발 및 산업화 프로젝트, 그리고 GPU 아키텍처 연구개발(R&D)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징자웨이측은 "이번 투자는 GPU 개발과 GPU 국산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GPU의 외국 독점 구조를 깨트리겠다"고 발표했다. 징자웨이는 "회사 설립 이후 줄곧 GPU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GPU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GPU를 개발하는데 투자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산 GPU의 응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회사의 고품질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징자웨이는 국방과학기술대학
중국의 대표적인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쯔광잔루이(紫光展銳, 영문명 UNISOC)의 1분기 AP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일보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캐널리스(Canalys)의 데이터를 인용, 1분기 쯔광잔루이의 AP 출하량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2600만개라고 3일 전했다. 쯔광잔루이의 출하량 증가율은 1분기 출하량 기준 글로벌 5대 AP 업체 중에서 가장 높았다. 쯔광잔루이의 글로벌 AP 출하량 비중은 8.9%를 기록했다. 쯔광잔루이의 1분기 AP 사업이 급성장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확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중동지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39% 증가했고, 인도에서는 15% 증가했다. 쯔광잔루이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특화된 업체다. 최첨단 AP가 아닌 가성비를 내세운 중저가 AP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쯔광잔루이의 가장 큰 고객사는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촨인(傳音, 영문명 Transsion)이다.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중동, 인도,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받고 있다. 쯔광잔루이의
신아이커지(芯愛科技)가 반도체 패키징용 프리미엄 기판 1단계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돌입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31일 전했다. 공장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의 푸커우(浦口)경제구에 건설됐다. 신아이커지는 모두 45억 위안을 투자해 푸커우경제구에 프리미엄 패키지 기판 공장과 R&D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 중 1단계 공정이 완공됐으며, 완공과 함께 생산에 투입됐다. 프로젝트가 모두 완성되면 연간 145만개를 생산할 수 있고, 연간 매출액은 4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아이커지는 2021년에 설립된 업체로 패키지 기판을 집중 개발하는 기업이다. IC 설계, 기판 개발, 생산 제조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특히 회사는 희귀한 소재를 활용하는 고급 기판 전문가팀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업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키징 기판은 패키징 소재 중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2022년 글로벌 패키징 기판 시장규모는 150억달러로 추산된다. 5G, 자동차전자, AI, 데이터센터 등의 호황으로 프리미엄급 패키징 기판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메모리 제품 제조업체인 롱시스(장보룽)가 2가지의 메모리 컨트롤러 칩을 자체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시스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IR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이 자체 개발한 메인컨트롤러 칩 'WM6000'과 'WM5000'을 생산해 출하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30일 전했다. 두 제품은 각각 eMMC(embedded MultiMediaCard)와 SD(Secure Digital)카드 등 롱시스의 2가지 핵심제품 라인에 장착됐다. eMMC는 여러 개의 플래시 메모리 칩과 컨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칩으로,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사용된다. SD카드는 휴대용 외장 저장장치다. 롱시스는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 칩을 기반으로 대규모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롱시스는 eSSD(Enterprise Solid-State Drive)와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기업용 고성능 대규모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된다. ESSD의 경우 이미 여러 핵심 고객의 인증을 받아 양산에 돌입한 상태이고, 현재 통신, 금
방위산업에 특화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중국 청두화웨이(成都華微)의 순이익이 3년간 68%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 중항(中航)증권은 2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청두화웨이는 중국전자(中國電子)그룹 산하의 국영기업이다. 특수 디지털과 아날로그 칩 등 크게 두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청두화웨이의 고객사는 중궈뎬커(中國電科)그룹, 항공공업(航空工業)그룹, 항톈커지(航天科技)그룹, 항톈커궁(航天科工)그룹 등 방위산업과 관련된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들이다. 청두화웨이는 지난해 9억2600만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9.64%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61% 증가한 3억1100만 위안이었다. 지난해 아날로그칩 부문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디지털칩 분야에서는 CPLD(Complex Programmable Logic Device)와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로 대표되는 시스템 칩과 메모리칩을 제품으로 갖추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5만3000개로 12.8% 감소했으며, 해당 분야 매출액은 4억2500만 위안으로 0.45% 줄었다. 아날로그칩 분야에서는 데이
중국의 탄화규소(SiC,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신롄지청(芯聯集成, UNT)이 8인치 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8인치 탄화규소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롄지청이 지난 20일 8인치 생산 라인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7일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중국 내 최초로 8인치 탄화규소 반도체 생산 시대가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2년동안 신에너지자동차,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의 산업이 급속 확장되면서, 해당 산업에 소요되는 탄화규소 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탄화규소 반도체 단일 소자 가격은 실리콘 반도체 가격의 4~5배에서 형성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내부에선 대량 생산을 통해 실리콘 반도체 가격의 2배 이내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신롄지청은 중국 내 탄화규소 반도체 제조에서 최상의 수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8인치 라인까지 가동하게 되면서 가격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롄지청은 탄화규소 칩 매출액이 지난해 3억7000만 위안에서 올해 10억 위안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