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인 나신웨이(納芯微, 노보센스)가 자기 센서 관련 기업인 마이거언웨이(麦歌恩微)전자를 인수했다. 나신웨이는 마이거언웨이의 모기업인 상하이시루이커지(上海矽睿科技)로부터 마이거언웨이의 지분 62.68%를 매입했으며, 상하이라이루이(上海莱睿)로부터 5.6%의 지분을 매입했다. 또 개인 주주들과 간접주주들로부터 11.03%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나신웨이는 마이거언웨이의 지분 79.31%를 확보하게 됐다. 나신웨이는 모두 7억9300만 위안(한화 약 1511억원)을 매입대금으로 지불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마이거언웨이은 나신웨이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마이거언웨이의 실적은 나신웨이의 연결실적에 합산된다. 나신웨이는 아날로그 및 하이브리드 신호처리 반도체 기업이다. 센서, 신호체인, 전원관리 등 3가지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자동차,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충전, 산업컨트롤, 통신전원, 소비전자 등에 분포해 있으며, 2022년 연말 기준으로 1400가지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나신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기 센서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마이거언웨이는 자기 및 전기 감응 기술과 스마트
중국 최대 규모의 전자 감응식 위치 센서 공장이 양산에 들어갔다. 센서 개발업체인 우한리옌(武漢理岩)이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 건설한 센서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중국 우한시 둥후(東湖)기술개발구가 자체 공식계정을 통해 21일 전했다. 이 공장은 4개의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4개 라인 모두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해당 공장은 연간 450만개의 전자 감응식 위치 센서를 생산하게 된다. 양산기념식에서 우한리옌은 차세대 TAS(토크각도 센서), SAS(각도 센서), LPS(직선 변위 센서), MPS(모터 변위 센서) 등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들 센서는 각종 자동차 조향 장비와 라인 컨트롤 등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에 적용되며, 자동차 차체 섀시 전자 제어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양산 기념식 및 제품 발표회에는 글로벌 기업인 보쉬를 비롯해 헝룽(恒隆), 위베이(豫北), 난징둥화(南京東華) 등 다수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참석했다. 우한리옌은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칩 개발에서 제조, 납품까지 가능한 업체다.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20여년간의 경력을 쌓은 천펑(陳楓)이 설립했다. 천펑은 3년여간 ASIC(유도식 신호처리장치) 개발작업을 끝마친 후 2015
중국의 전력반도체 전문업체인 난신커지(南芯科技, SOUTHCHIP)의 올 상반기 순익이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커촹반(科創板)일보에 따르면 난신커지는 실적 예고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12억3200만 위안~13억2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86.51~97.11% 증가한 것이다. 또 상반기 순이익은 2억300만 위안~2억21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01.28%~119.16% 증가했다. 난신커지 측은 올해 상반기 고객수요가 회복된 영향으로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제품들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좋은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난신커지 측은 현재 주문량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각 휴대폰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일부 프리미엄 모델은 200W 이상의 충전출력 기능을 갖춘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난신커지는 지난해 300W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력반도체 기술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난신커지는 지난 5월 기관투자가 대상 IR행사에서 "중국내 유명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시
중신궈지(中芯國際)와 화훙(華虹)반도체 등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가 하반기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기금보가 19일 전했다. 매체는 최근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화훙반도체의 가동률이 최근 100%를 넘어섰으며, 올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을 10%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2위 파운드리인 화훙반도체는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시 가동률이 91.7%에 달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7.6%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화훙반도체는 지난 5월 기관투자가 대상 IR행사에서 전반적인 가동률이 100%에 근접했다고 공개했다. 화훙반도체의 가동률이 최근 10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훙반도체는 지난 2년간의 가격인하를 종료하고 하반기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화훙반도체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가격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의 1위 파운드리인 중신궈지 역시 1분기 가동률이 80.8%였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신궈지는 1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79만장(8인치 웨이퍼 기준)이었다고 공
중국의 첫 광자반도체 파일럿 라인이 이달 말 장비 성능테스트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 동방재부망이 18일 전했다. 광자반도체 파일럿 라인 프로젝트는 상하이교통대학교 우시(無錫) 광자반도체 연구원(CHIPX)이 실행하고 있다. CHIPX는 빈후(滨湖)구 인민정부, 상하이교통대학 리위안(蠡园)경제개발구 등 3곳의 기관이 공동으로 2021년 12월 장쑤(江蘇)성 우시 빈후구에서 설립됐다. CHIPX는 2023년 10월 공장 건물을 완성했으며, 지난 1월 파일럿 라인의 장비들이 반입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당 장비들이 모두 조립돼 공장 라인 완성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말 생산 라인의 성능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CHIPX는 광자칩 파일럿 라인 완성을 통해 차세대 정보기술(IT)과 관련 산업에 응용될 수 있는 프리미엄급 광자칩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광자칩은 향후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범용 광자처리장치, 3차원 광인터커넥트 반도체, 고정밀 펨토초 레이저 직사기, 광통신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광자반도체의 파일럿라인이 가동되면 신약물질 발견, 배터리 설계, 유체역학, 간선물류 개선, 데이터보안 등의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
앞으로 3년간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60%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궈롄(國聯)증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반도체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이 성숙공정(28나노 이하)에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본토의 반도체 제조역량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월간 웨이퍼 760만장이었다. 궈롄증권은 올해 중국의 생산능력은 13% 증가한 86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은 월간 2960만장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중국 본토에서의 확장이 전세계 생산능력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은 성숙공정 생산능력은 지난해 전세계 29%를 차지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성숙공정 제조능력이 확충되면서 반도체 수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반도체 수출액은 626억달러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5월 월간 수출액은 126억달러로 28.47% 증가했다. 5월 반도체 수입액 증가율은 13.1%였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중국의 성숙공정 증설로 인해 중국은 전세계
중국의 신예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안무취안(安牧泉)의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 후난르바오가 14일 전했다. 창사시는 13일 안무취안의 창사공장에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생태 대회 및 밸류체인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무취안은 창사공장의 정식 가동을 선포했다. 안무취안의 창사공장은 연간 2000만개의 반도체 패키징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창사공장은 고성능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공장 건설에는 약 30억 위안(한화 약 5700억원)이 투자됐으며, 5년후에는 연간 매출액 5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업체는 선진패키징 분야에서 중국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한다는 목표을 세우고 있다. 행사장에는 룽신중커(龍芯中科), 모얼셴청(摩爾線程), 징자웨이(景嘉微) 등 중국의 유명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샹장신구(湘江新區)국유자본투자공사 등이 참석했다. 안무취안은 장기간동안 반도체 패키징을 연구해온 주원후이(朱文輝) 박사가 설립한 업체로, 설립초기부터 업계에 유명세를 탔다. 주원후이 박사는 국가특별초빙 전문가이며, 국가중점기초연구발전계획 내에 반도체 패키징 프로젝트 수석과학자로 선임된 바
칭화유니그룹(중국명 쯔광지퇀)이 반도체 후공정 신규 공장을 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칭화유니그룹의 계열사인 우시(無錫)쯔광지뎬(紫光集電)이 생산라인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우시첨단기술구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완공식에 참석한 장진웨이(章金偉) 우시첨단기술구 구장은 "칭화유니그룹은 우시첨단기술구내에 반도체 설계, 웨이퍼 테스트, 칩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며 "칭화유니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판신(范新) 칭화유니그룹 당위원회 서기는 “쯔광지뎬은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사업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계열사로 우시에서 큰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칭화유니그룹의 주요 계열사로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는 YMTC(창장춘추, 長江存儲)▲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팹리스인 UNISOC(쯔광잔루이, 紫光展銳)▲스마트칩, 보안칩, 파워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궈신마이크로(쯔광궈웨이, 紫光國微) 등이 있다. 쯔광궈웨이의 주요 자회사인 선전(深圳)궈웨이는 지난해 3월 지분 100% 자회사인 쯔광지뎬을 설립했다. 당시 선전궈웨이는 우시첨단기술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신뢰성 반도체
지난해 중국의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소재 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2024 반도체 선진기술 혁신 응용 포럼' 발표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탄화규소 기판 소재 생산량이 6인치 웨이퍼 기준 89만4000장을 기록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97.9% 늘어난 것이다. 기판 소재 판매액은 3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1.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이 탄화규소 기판 생산량은 전세계의 42%에 달했다. 2026년이면 중국의 생산량은 전세계의 50%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의 탄화규소 에피택셜, 웨이퍼, 디바이스 등 산업체인의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이 중국에서는 탄화규소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에너지자동차,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산업군이 중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전자재료산업협회 반도체재료분과 린젠(林健) 사무총장은 “탄화규소는 광대역 반도체 소재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지점”이라고 설명했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선진제조업펀드'를 조성했다고 중국 매체 증권시보가 11일 전했다. 샤먼산업투자는 하이이(海翼)그룹, 지메이(集美)산업투자, 훠쥐(火炬)산업투자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100억 위안의 자금을 출자해 샤먼선진제조업펀드를 설립했다. 샤먼산업투자는 샤먼시 재정국이 지난 3월 설립한 산업투자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하이이그룹은 중진(中金)캐피털과 함께 선진제조업펀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측은 샤먼선진제조업펀드 산하 특별 펀드 조성과 운영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샤먼선진제조펀드는 모펀드로서 여러 개의 하위 펀드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며, 사회적 자본을 적극 유치해 샤먼의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샤먼시는 샤먼선진제조업펀드를 통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샤먼시에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전자장비, 기계, 바이오, 신에너지, 신소재 등이며, 특히 반도체 분야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먼시는 산하 하이창(海滄)구 산업단지를 통해 지난 2017년 반도체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 반도체 산업단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