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과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원타이커지(聞泰科技, 윙테크)가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스마트폰 ODM 물량을 수주했다고 중국증권망이 30일 전했다.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은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외주를 맡기는 방식이며, 주문자는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만 붙여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원타이커지의 오랜 ODM 고객사다. 중국증권보는 업계 인사의 전언을 빌려 원타이커지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4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ODM 수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는 삼성전자의 최대 ODM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5700만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원타이커지가 수주한 4000만대의 물량은 적지 않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중저가 브랜드인 갤럭시A 시리즈를 원타이커지에 ODM 위탁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타이커지는 화친지수(华勤技术), 룽치커지(龙旗科技)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스마트폰 ODM업체로 꼽힌다. 이 세 곳이 전세계 ODM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타이커지의 지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 발행 물량 부담감 감소와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9% 상승한 3만8333.45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 대비 0.76% 오른 4927.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역대 최고치인 1만6212.23을 향해 달려리고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2% 뛴 1만5628.04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의 올 1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7600억 달러로 알려지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550억 달러 줄어든 규모다. 이는 미국 정부의 재정 상태가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미다. 여기에 이번주 발표 예정인 대형 기술주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가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빅7 종목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1%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2.35% 상승 마감했고,
성메이(盛美)반도체장비(ACM상하이, 이하 성메이반도체)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5억 위안(한화 약 832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경제망이 29일 전했다. 유상증자 대상은 증권투자사, 증권사, 신탁회사, 자산관리사, 보험사, 해외 기관투자가 등 35곳이다. 모집된 자금 45억 위안 중 23억 위안은 '첨단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13억 위안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9억 위안은 'R&D 및 공정 테스트 플랫폼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성메이반도체 측은 설명했다. 첨단 반도체 장비 프로젝트는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상응하는 R&D 인력을 배치해 기존의 장비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R&D 및 공정 테스트 플랫폼은 자체 보유한 공정테스트 기술을 바탕으로 필수적인 R&D 테스트 기기와 노광기, CMP(연마기), 이온주입기 등 외부 구매 장비를 결합시켜 R&D 및 테스트 능력을 높이고, 보다 완비된 테스트 시스템을 구죽하겠다는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싱신춘추(興芯存儲)가 중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와 공동으로 MRAM(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M램) 제품을 출시했다. M램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같이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메모리지만, D램 수준으로 속도가 빠른 특성을 지녀 차세대 메모리로 평가받고 있다. M램은 자성체 소자를 이용한 비휘발성 메모리로, 플래시 메모리 대비 구동 속도가 약 1000배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은 특징이 있다. 싱신춘추는 중국내 굴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H사와 함께 지난해 12월말 40나노(nm) 4MB M램 제품을 공장에서 출고했다고 중국 IT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26일 전했다. 매체는 H사의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다. 싱신춘추는 이번 제품 출고를 계기로, H사와 두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해 D램 리페어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싱신춘추는 또 다른 중국의 메모리업체와 함께 D램 입자 시장에 진입하기로 했다. 이는 싱신춘추가 메모리 분야에서 상당한 혁신능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특히 싱신춘추가 보유하고 있는 'D램 비트 바이 비트 리페어' 글로벌 특허는
다우존스 지수가 다시 3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매수세가 재유입됐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분기 상승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됐다. 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4% 상승한 3만8049.13으로 마감, 3만8000선을 재탈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0.53% 오른 4894.16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S&P 지수는 거래일 기준 닷새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엿새째 상승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18% 오른 1만551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1만6000선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 PEC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르는데 그쳤다. 근원물가지수도 분기상승률이 2%에 그쳤다. 물가 안정과 연착륙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수치가 이날 발표되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된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고객 빼내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 IT전문 매체 EET차이나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격 인하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의 신규 주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는 반도체 공장이 대거 건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파운드리들은 신규 고객유치를 통한 물량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본지 2023년 11월15일자 '中 내년까지 반도체공장 32곳 추가 예정' 참조> 매체는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화훙(華虹)반도체, 징허지청(晶合集成) 등 대표적인 중국의 파운드리가 지난해 가격인하를 통해 대만 팹리스들의 수주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이들 대만 팹리스들은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를 비롯해 글로벌 8위 파운드리인 대만의 PSMC, 대만의 UMC(聯電) 및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기존 고객이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일부 업체는 기존 거래 파운드리 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중국 파운드리 업체로 물량을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
다우존스 지수가 재차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 기반을 다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6% 밀린 3만7806.39로 거래를 끝냈다. S&P 지수는 전날보다 0.08% 상승한 4868.55로, 나스닥 지수는 0.36% 오른 1만5481.92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를 출발했지만 장 후반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다우 지수는 약세롤 마감했다.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들의 상승이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감 기준 시총은 2조9930억 달러로 조만간 애플에 이어 시총 3조 달러 기업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플랫폼스는 이날 전장 대비 1.43% 상승하면서 시총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이날 각각 2.49%와 5.8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와 지난해 12월 개
중국이 지난해 4분기에 25억3520만달러에 달하는 노광기(리소그래피)를 네덜란드 ASML로부터 수입했다고 중국 매체 재커(ZAKER)가 23일 전했다. 중국이 더욱 강한 수출통제가 시행되기 전에 노광기를 사재기한 것으로 보이며, ASML 역시 서둘러 제품을 선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세관) 통계를 인용, 지난해 10월에만 21대의 노광기가 중국으로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10월 한달 간 수입금액만 6억7250만 달러에 달한다. 11월에는 42대의 노광기를 8억1680만달러에 수입했다. 이 중 16대의 노광기는 네덜란드 ASML이 제조한 것이며, 금액은 7억6270만달러에 달했다. 11월 네덜란드로부터의 수입금액은 전년대비 1050%나 급증했다. 12월에는 네덜란드로부터의 노광기 수입금액이 11억달러에 달했다. 12월의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0%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전체적으로 중국이 ASML로부터 수입한 노광기 장비의 총액은 25억3520만달러라고 이 매체는 집계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부응해 네덜란드는 지난 2019년 ASML의 최첨단 EUV(극자외선) 노광기의 중국 수출을 금지시켰다. 이어 네덜란드는 지난해
다우존스 지수가 다시 3만8000선 아래로 밀리는 등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린 3만7905.4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29% 상승한 4864.60으로, 나스닥 지수는 0.43% 오른 1만5425.94로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첫 3만8000를 돌파한 다우존스 지수는 3M 등 소비재 관련 기업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수가 밀렸다.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지수가 밀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빅7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전날보다 0.67% 상승,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60%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날 0.37% 상승하면서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고,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도 전장보다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공개 결과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3월 금리 인하에 대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궈신커지(國芯科技)가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50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궈신커지는 VCU(차량 제어 장치) 전문기업인 이딩펑(易鼎丰)과 최근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공동으로 차량용 칩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VCU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이딩펑은 궈신커지가 제작한 차량용 'MCU 5008PT' 50만개 구매키로 했다. VCU는 신에너지자동차의 핵심 컨트롤러 중 하나로, 차량의 동력 시스템, 섀시 시스템, 차체 시스템의 작동을 조정하고 컨트롤한다. 가속, 감속, 제동 등의 지시와 고장진단 및 처리도 함께 제어한다. 전기자동차에서 VCU는 배터리 관리, 모터 제어, 에너지 회수를 담당한다. 이딩펑이 제작하는 VCU에 궈신커지의 MCU가 탑재될 예정이며, 양사는 공동으로 VCU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궈신커지는 CPU(중앙처리장치)와 MCU를 개발하는 업체로,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자동차용 MCU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궈신커지는 자동차용 게이트웨이 제어 MCU, 파워트레인 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