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노광기(포토리소그래피) 업체인 SMEE(상하이마이크로전자, 上海微電子)가 중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금융기관인 중신건투(中信建投)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SMEE가 중국 증권시장에서 상장을 신청할 계획임을 공개했다고 중국 매체 금융계가 13일 전했다. 중신건투는 SMEE의 상장 준비 주관사다. 다만 상장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중신건투는 보고서에서 SMEE의 상장을 위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지적했다. 주요 문제로는 모집자금을 사용할 투자 프로젝트와 모집자금 수요가 꼽혔다. 관련사항을 확정한 후 기업의 시장가치를 산정하고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SMEE의 상장은 SMEE가 현재 개발 중인 노광기의 성능 및 출시 일정과 관련이 있다.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산정받고 대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SMEE의 경쟁력을 시장에 증명받아야 한다. 현재 SMEE는 28nm(나노미터)급 노광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칭화(靑華)대학 연구팀의 회사방문 당시 SMEE는 "28나노 노광기 제조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MEE는 2021년 28나노 노광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올해 중국 상위 10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반도체협회 집적회로설계분회 이사장인 웨이샤오쥔(魏少軍) 칭화대 교수는 10일 광저우에서 개최된 '중국 집적회로 설계산업 2023 연차총회'에 참석, 이 같은 수치를 발표했다고 중국 IT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이 전했다. 웨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2023년도 중국 팹리스 업계의 실적 추정치와 팹리스 업체들의 수를 포함한 업계 상황을 설명했고, 중국내 팹리스의 경쟁력과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중국의 상위 10곳의 팹리스 매출 합계는 지난해 1226억 위안에서 올해 1829억위안(한화 33조원)으로 높아졌다. 또한 10곳 팹리스 매출 합계가 전체 중국 팹리스 업체 매출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2.9%에서 31.7%로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웨이 교수는 "올해 반도체 산업이 하향 추세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팹리스 업체들이 성장한 것은 이들의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팹리스 수는 3451곳이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8곳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팹리스 업계 전체의 매출액은 5774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0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 대수가 203만3000대로 집계됐다. 또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726만7000대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완성차 기업의 수익성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의 '10월 전국 자동차 시장 분석'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203만3000대다. 누적 판매 대수는 1726만7000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10월 중국 자체 브랜드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 급증한 113만대다. 이에 따라 중국 자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5.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도매 기준으로는 60.1%에 달한다.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자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51%다. 전년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자체 브랜드 판매가 급증하면서 합작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의 점유율은 떨어졌다. 10월 합작 브랜드는 68만대의 차량을 판매, 점유율이 전년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독일 브랜드 점유율은 18.1%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일본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 점유율은 전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언과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막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5% 하락한 3만3891.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81% 하락한 4347.3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4% 밀린 1만3521.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재무부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 결과에 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30년물 발행 금리는 입찰 전 금리보다 0.05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응찰률이 예상보다 낮아 금리가 상승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bp가량 급등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4bp가량 올라 4.63%를 나타냈다. 단기물인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하면서 다시 5%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기에 충분할 정도의 정책기조에 도달했다고 보기에는 불충분하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증시 하락 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은 "2%까지 갈 길이 아직 멀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마이너스로 진입했다. 물가가 떨어지면서 경제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선 10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본지 11월 8일 '중국 CPI 다시 마이너스 전환 우려' 참조>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0.2%로 집계됐다. 9월 CPI는 0.0%였다. 중국 CPI는 지난 7월 -0.3%를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다행히 한달 만에 플러스(0.1%)로 전환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졌지만 2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식품 가격이 CPI 하락을 주도했다. 10월 식품과 담배, 주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하면서 CP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축산물 가격이 17.9%나 떨어졌고, 이 중 돼지고기 가격은 30.1% 급락했다. 이로 인해 CPI를 0.55%포인트 하락시켰다고 국가통계국은 설명했다. 축산물 외 신선채소와 수산물 가격 하락도 CPI를 끌어내렸다. 소비자물가 하락은 중국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간 가파른 상승 여파로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3만4112.2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7일 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췄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한 4382.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3,650.41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압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1bp가량 밀린 4.62%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94%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64% 떨어진 75.3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2.54% 하락한 79.54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시장에선 이날 제롬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vivo)가 7일 자체 개발한 E스포츠 전용칩 'Q1'을 탑재한 스마트폰 'iQOO12'를 출시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가 8일 전했다. 비보의 iQOO 모델은 게임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이번에 출시된 iQOO12는 처음으로 비보가 자체 개발한 칩 Q1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Q1은 고화질이면서도 섬세한 표현을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이미지 칩이다. 또한 저지연성을 실현해 화면 구현이나 화면 전환 속도가 빨라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중국 게임 사용 순위 상위 500개를 분석하고, 각 게임의 특성, 화질, 프레임레이트, 전력소비량 등을 확인해 최적화된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연구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저지연성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비보는 E스포츠엔진이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iQOO12에 장착했다. 이 솔루션은 Q1 칩과 함께 35개 인기 게임에 2K 이상의 디스플레이 효과를 구현한다. 또 상위 100개 인기 게임에도 고화질 프레임을 구현했다. 비보는 2019년에 반도체 설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 9월에 이미지 칩셋인 V1을 발표했다
뉴욕증시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415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0.28%와 0.90% 상승한 각각 4378.38과 1만3639.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7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금융 당국자들의 발언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 증시 상승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8bp 가량 하락한 4.56%선에서,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어스레드(Moore Thread, 모얼셴청, 摩尔線程)의 장젠중(張建中)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대중국 추가 반도체 제재에 대해 "절망적이지는 않다"며 직원들 추스렸다. 장 CEO는 6일 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10월 17일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내 GPU와 AI칩 산업은 큰 충격을 입었다"며 "도전과 기회가 상존하는 시기에 중국의 GPU 산업에는 암흑 시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큰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7일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 반도체기업 13곳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 무어스레드는 13곳 중 한 곳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및 장비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다. 장 CEO는 "설립 3년을 맞은 무어스레드는 각고의 노력으로 자체 개발한 MUSA 아키텍처 기반의 3가지 GPU 제품을 개발해 양산하는데 성공했다"며 "우리는 중국 내 최초로 DirectX(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픽 및 미디어 인터페이스)와 CUDA(엔비디아가 개발한 병렬 컴퓨팅 플랫폼)를 지원하는 GPU를 출시한 업체가 됐다"고 자평했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4365.9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0% 뛴 1만3518.7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 이후 거래일 기준 6일 연속 올랐다. 지난주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5.07%와 5.85%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주 6.61% 상승, 2022년 11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급등 이후 뉴욕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며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다. 뉴욕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국채 수익률은 다시 크게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14bp가량 오른 4.65%를,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4.82%를, 2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나타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