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국 경제의 기본 틀을 잡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공작회의)가 끝났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공작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은 물론 리창 총리 등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공작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하고 내년에도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 안정을 기반으로 경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적극적인 재정정책 통해 경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통화 정책을 유연하고 적절하게 적용,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내년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내수 확대, 핵심 분야 리스크 관리, 시장개방, 식량 안보 등을 강조했다. ◆中 내년 정부 재정 적자 규모 주목 2024년도 주목할 중국 경제 정책은 재정정책 확대 여부다.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보다 재정 적자율 확대 수치에 더 주목해야 한다. 내년 중국 성장률 목표치는 4.5~5.0%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이미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과거와 같은 고도 성장은 불가능하며, 점진적
중국의 인공지능(AI) 칩 업체인 하이광신시(海光信息, HYGON)의 AI 반도체가 최근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굴지의 IT업체들의 제품검증을 통과했다. 양측은 또 중국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인프라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개발작업을 시작했다. 중국 화진(華金)증권은 11일 하이광신시를 주제로 'CPU+DPU 전략으로 지속 업그레이드중'이라는 제목의 기업보고서를 통해 하이광신시의 미래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이광신시는 현재 CPU와 DCU 등 두가지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CPU는 인텔의 아키텍처인 X86을 기반으로 제작해, 활용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하이광1, 하이광2, 하이광3 CPU를 출시해 판매중이다. 이 중 최신 버전인 하이광3은 지난해 출시됐다. 보고서는 특히 하이광신시의 DCU에 주목했다. DCU는 '딥러닝 컴퓨팅 유닛'으로 AI 딥러닝에 특화된 칩이다. DCU는 GPGPU(일반용도 GPU)의 일종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원래 목적인 그래픽처리에서 벗어나 범용 컴퓨팅을 지원하는 용도의 칩을 GPGPU라고 칭한다. GPGPU와 DCU 모두 AI연산에 활용된다. 하이광신시의 DCU는 엔비디아 GPU에 적용되는 명령어
중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인 화룬마이크로(華潤微)가 4가지 분야의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 화룬마이크로는 충칭(重慶)시에서 투자자 설명회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충칭일보가 8일 전했다. 화룬마이크로는 전날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IGBT(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저전압 MOS(금속산화물 반도체) 계열의 전력 반도체와 안전 MCU▲전자기기 컨트롤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IPM(지능형 전력모듈)과 고전압 광결합 반도체 등 4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화룬마이크로 측은 "공개된 신제품들은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기술혁신 분야에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화룬마이크로는 국영 기업인 화룬기업의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설계, 웨이퍼가공(파운드리), 패키징 기능을 갖춘 IDM(종합반도체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스마트 센서, 스마트 컨트롤러다. 화룬마이크로 충칭 공장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와 IGBT 등 전력반도체가 주력 생산품이다. 목표 생산능력은 월간 3만~3만5000장
중국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 스타트업인 비런커지(壁仞科技)가 최근 20억 위안(한화 36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중국 IT전문 매체 자커(ZAKER)가 7일 전했다. 비런커지는 최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시정부가 지원하는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 현재 비런커지의 주주정보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회사측 역시 투자 상황에 대해 입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비런커지는 지난 10월 미국 정부가 제재목록에 포함시킨 13개 중국 반도체기업 중 한 곳이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비런커지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해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통해 반도체를 제조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비런커지는 중국내 파운드리를 통해서만 칩을 제조해야 한다. 중국내 파운드리는 첨단공정을 소화할 수 없는 만큼, 비런커지가 그동안 연구개발한 첨단 GPU의 설계도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비런커지는 칩 설계를 중국내 파운드리의 제조역량에 맞춰 재조정해야 하며, 이 경우 GPU의 성능저하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비런커지는 20억 위안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후속적인 운영과 개발을 지속하게 됐다. 매체는 10월 미국의 제재 이후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투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이하 대기금) 2기가 화훙(華虹)반도체의 자회사인 상하이 화리웨이(華力微, HLMC)에 63억5000만 위안(한화 1조1546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화리웨이의 자본금은 284억2200만 위안으로 29% 증가했으며, 2기 대기금이 화리웨이의 3대 주주(지분율 10.24%)에 올랐다고 중국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화리웨이는 2010년에 설립됐으며,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에 이어 중국 내 2번째 규모를 갖추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화훙반도체의 자회사다. 화리웨이는 비상장업체다. 화리웨이는 주로 가전 제품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와이파이칩, CMOS 이미지센서(CIS) 등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다. 화리웨이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기금을 조성해 반도체 산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기 대기금은 2014년 조성됐으며 투자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2기 대기금은 2019년에 설립됐으며, 파운드리, 생산 장비, 소재 업체 등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44건의 투자가 단행됐다. 2기 대기금의 누적 투자금은 600억 위안
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니오(웨이라이)가 장화이자동차(이하 장화이차) 공장 2곳을 매입했다. 니오는 그간 장화이차에 주문자생산방식(OEM) 형식으로 전기차를 생산, 판매해 왔다. 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전날 장화이차 공장 2곳을 31억5800만 위안(한화 579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니오는 장화이차 안후이성 허페이 1공장과 신차오 2공장의 토지사용권 및 건물 등 고정자산과 장비 등을 인수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 제조사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가 신규 등재됐다면서 니오가 자동차 자세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니오가 OEM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을 결정했으며, 인수 공장은 장화이차의 일부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본지 11월5일자 '中 니오 전기차 자체 생산' 참조> 니오는 지난 2016년 5월 장화이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EM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니오 전기차 후면에 JAC 로고가 부착됐다. 중국 내부에선 이번 거래가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니오는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됐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직접
중국의 차량용 반도체 전문 업체인 난신커지(南芯科技, 사우스칩)가 독일의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튀브쉬드(TÜV Süd)로부터 ISO 26262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5일 전했다. 해당기관의 ISO 26262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능적 안정성을 다루는 국제표준이다. 특히 전기 및 전자 시스템 안정성을 검사하기로 유명하다. 난신커지는 이에 앞서 AEC-Q100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EC-Q100 역시 자동차 전자부품에 대한 신뢰성 및 인증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이와 관련 난신커지는 ISO 26262 기능 안전관리 인증 시스템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인 ASIL-D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난신커지 측은 "차량용 칩이 다양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취득했으며, 이로써 제품 라인의 품질과 안전성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증명받았고, 자동차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난신커지는 전력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사업 초기에는 스마트폰용 전력칩을 개발하며 발전해왔다. 이어 사업 영역을 자동차분야로 확장해 현재는 배터리 충전칩, 배터리 관리 솔루션, 전력관리칩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달 29
중국에서 올해에만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반도체 시설투자가 43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카바이드를 소재로 한 반도체는 주로 전력 반도체에 사용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내열성이 높아 쉽게 뜨거워지는 전력반도체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산업과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이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IT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자체 통계 결과, 올해 중국에서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관련 시설투자가 이뤄진 프로젝트는 43건에 달했다고 4일 전했다. 매체는 공장건설을 위한 신규 투자프로젝트, 토지임대계약, 신규 생산라인 건설 및 증설 등을 발표한 업체의 프로젝트 수를 집계했다. 올해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 업체는 싼안광뎬(三安光電) 산하 싼안반도체다. 싼안반도체는 지난해 7월 후난(湖南)성 1공장을 기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후난 2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은 비슷한 수준이며, 합계 생산능력은 연산 36만장이다. 모두 160억 위안(한화 2조9200억원)이 투자됐다. 싼안반도체는 이와 함께 올해
네덜란드 정부가 그동안 보류해왔던 중국기업의 현지 반도체기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네덜란드 정부가 전력 반도체 기업 노위(Nowi)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윙테크)의 100% 자회사인 안스 반도체(넥스페리아)가 노위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그동안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하며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에 대해 법률상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노위는 2016년 설립된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진동과 전파, 온도 등 환경자원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반도체는 원격제어, 웨어러블 등 저전력 소모 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해 11월 노위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하고 노위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정부는 그동안 국가안보와 관련된 심사작업을 진행했다. 노위의 설립자는 "이번 협력으로 대규모 칩 제조업체의 생산, 판매,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궈신커지(國芯科技)가 차량용 차세대 DSP(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22일 전했다. 궈신커지는 신제품 DSP 칩인 'CCD5001'이 최근 자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제품은 고객사에 샘플로 전달, 고객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CCD5001은 자체 개발한 칩으로, 모든 지적재산권은 궈신커지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CD5001은 고성능 DSP칩으로 차량용으로 사용되도록 개발됐다. 능동 소음 제거,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 지능형 음성 상호작용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 산업과 교통 분야에서 신호처리 혹은 실시간 제어 응용 솔루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칩은 12나노(nm) 반도체 공정에서 제작되며, 중국 내 자동차산업의 DSP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신커지는 차량용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분야에서 자동차 차체 제어 칩, 자동차 파워트레인 제어 칩 등 7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타이커(埃泰克), 커스다(科士達) 등 차량 모듈업체, 웨이차이둥리(濰柴動力), 아오이커스(奧伊克斯)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