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마이너스로 진입했다. 물가가 떨어지면서 경제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선 10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본지 11월 8일 '중국 CPI 다시 마이너스 전환 우려' 참조>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0.2%로 집계됐다. 9월 CPI는 0.0%였다. 중국 CPI는 지난 7월 -0.3%를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다행히 한달 만에 플러스(0.1%)로 전환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졌지만 2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식품 가격이 CPI 하락을 주도했다. 10월 식품과 담배, 주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하면서 CP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축산물 가격이 17.9%나 떨어졌고, 이 중 돼지고기 가격은 30.1% 급락했다. 이로 인해 CPI를 0.55%포인트 하락시켰다고 국가통계국은 설명했다. 축산물 외 신선채소와 수산물 가격 하락도 CPI를 끌어내렸다. 소비자물가 하락은 중국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간 가파른 상승 여파로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3만4112.2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7일 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췄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한 4382.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3,650.41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압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1bp가량 밀린 4.62%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94%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64% 떨어진 75.3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2.54% 하락한 79.54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시장에선 이날 제롬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vivo)가 7일 자체 개발한 E스포츠 전용칩 'Q1'을 탑재한 스마트폰 'iQOO12'를 출시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가 8일 전했다. 비보의 iQOO 모델은 게임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이번에 출시된 iQOO12는 처음으로 비보가 자체 개발한 칩 Q1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Q1은 고화질이면서도 섬세한 표현을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이미지 칩이다. 또한 저지연성을 실현해 화면 구현이나 화면 전환 속도가 빨라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중국 게임 사용 순위 상위 500개를 분석하고, 각 게임의 특성, 화질, 프레임레이트, 전력소비량 등을 확인해 최적화된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연구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저지연성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비보는 E스포츠엔진이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iQOO12에 장착했다. 이 솔루션은 Q1 칩과 함께 35개 인기 게임에 2K 이상의 디스플레이 효과를 구현한다. 또 상위 100개 인기 게임에도 고화질 프레임을 구현했다. 비보는 2019년에 반도체 설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 9월에 이미지 칩셋인 V1을 발표했다
뉴욕증시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만415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0.28%와 0.90% 상승한 각각 4378.38과 1만3639.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7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금융 당국자들의 발언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 증시 상승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8bp 가량 하락한 4.56%선에서,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어스레드(Moore Thread, 모얼셴청, 摩尔線程)의 장젠중(張建中)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대중국 추가 반도체 제재에 대해 "절망적이지는 않다"며 직원들 추스렸다. 장 CEO는 6일 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10월 17일 미국의 제재로 인해 중국내 GPU와 AI칩 산업은 큰 충격을 입었다"며 "도전과 기회가 상존하는 시기에 중국의 GPU 산업에는 암흑 시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큰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7일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 반도체기업 13곳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 무어스레드는 13곳 중 한 곳이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및 장비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다. 장 CEO는 "설립 3년을 맞은 무어스레드는 각고의 노력으로 자체 개발한 MUSA 아키텍처 기반의 3가지 GPU 제품을 개발해 양산하는데 성공했다"며 "우리는 중국 내 최초로 DirectX(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픽 및 미디어 인터페이스)와 CUDA(엔비디아가 개발한 병렬 컴퓨팅 플랫폼)를 지원하는 GPU를 출시한 업체가 됐다"고 자평했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4365.9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0% 뛴 1만3518.7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 이후 거래일 기준 6일 연속 올랐다. 지난주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5.07%와 5.85%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주 6.61% 상승, 2022년 11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급등 이후 뉴욕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며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다. 뉴욕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국채 수익률은 다시 크게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14bp가량 오른 4.65%를,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4.82%를, 2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나타냈다. 미국
중국의 대형 소재업체인 퉁청(彤程)신소재가 포토레지스트(Photo Resist, 감광재) 신공장을 완공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상하이거래소 공시를 인용해 6일 전했다. 퉁청신소재는 현재 양산전 테스트 생산 단계를 밟고 있다고 증권일보는 덧붙였다. 퉁청신소재는 2020년 12월 관련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100% 자회사인 퉁청전자가 상하이화학공업구에 연산 1만1000t의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포토레지스트와 2만t의 고순도 EBR 시약(포토레지스트 엣지 제거제)을 생산하는 공장을 기공했으며, 최근 완공시켰다. 완공된 공장은 ArF(아르곤 플루오라이드)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 현재 첫번째 테스트 생산된 ArF 포토레지스트는 이미 상용화된 글로벌 제품과 비슷한 품질을 지니고 있었으며, 현재 ArF 초도 물량은 양산전 공정테스트 및 고객사의 제품 검증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생산된 ArF 포토레지스트는 중국 내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업체에 공급할 수 있으며, 국내 선진제조공정에 소요되는 포토레지스트 일부 수요에 부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퉁청신소재가 생산하는 EBR 용매는 40나노 미만의 공정에서 중국 내 반도체 업체의 대부분의 요구지
중국 전력반도체 1위 업체인 실란(Silan, 중국명 스란웨이, 士蘭微)이 전기차와 태양광용 반도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3일 전했다. 실란은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란은 2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전자제품 분야의 수요는 상당히 약하지만, 자동차 및 신에너지 분야는 강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및 태양광용 반도체를 기반으로 내년 풀캐파 생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란은 현재 5인치, 6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가동율 90%를 유지하고 있으며, 8인치 라인은 풀생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2인치 라인의 경우 현재 월 1만5000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능력인 2만5000장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2분기면 풀캐파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실란 측은 예상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분야에서 메인 컨트롤러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필수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내년이면 신에너지자동차 소요 반도체 분야가 회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금리 동결 이후 긴축 기조가 약해졌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상승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던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70% 뛴 3만3839.0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89% 상승한 4317.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 오른 1만3294.19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조치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5~6월께 인하 쪽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금리 동결도 긴축 기조 약화에 힘을 보탰다. 전날 BOE는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그간 증시의 걸림돌로 지목된 미 국채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 수준을, 30년물 금리도 11bp가량 떨어진 4.80%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
알리바바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메인컨트롤러 칩을 출시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1일 열린 '2023 윈시대회(雲栖大會, 알리바바가 개최하는 글로벌 IT 대회)'에서 알리바바그룹 산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자회사인 핑터우거(平頭哥)반도체가 SSD 메인 컨트롤러 반도체인 '전웨(鎮岳)510'을 선보였다고 중국 동방재부망이 2일 전했다. 전웨510은 기업용 SSD를 위해 설계됐으며, 자체 개발 칩과 자체 개발한 아키텍쳐가 적용됐다. 이 칩에는 역시 핑터우거가 개발한 리스크파이브(RISC-V)기반 CPU 쉬안톄(玄鐵)R910이 내장돼 있다. 쉬안톄R910의 최대 주파수는 1.6GHz이며, DDR4와 DDR5를 지원한다. 전웨510은 4μs(백만분의 1초)의 초저지연 성능을 구현한다. 이는 업계 주류 대비 30% 이상 저감시킨 수준이다. 또한 오류율은 10의 18제곱분의 1로 업계 선두권 반도체에 비해 배 이상으로 낮췄다. 해당 반도체는 알리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우선 적용하게 되며, 인공지능(AI)과 모바일 페이, 빅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웨510은 고성능 분산 스토리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고성능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