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싸이웨이(賽微)전자가 초고주파칩 상업 양산을 시작했다고 18일 선전(深圳)거래소에 공시했다. 싸이웨이전자는 ‘실렉스베이징’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한 후 베이징 이좡(亦莊)에 공장을 건설했다. 이 공장은 이미 지난해 완공됐다. 실렉스는 스웨덴 반도체 기업으로, 싸이웨이전자가 지난 2021년 100% 지분을 인수했다. 실렉스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공정에 특화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다. 싸이웨이전자는 실렉스와 함께 자회사를 설립해 MEMS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은 8인치 웨이퍼 월간 1만장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싸이웨이전자는 "MEMS 공정은 공법개발과 시험생산에 장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장완공과 대규모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싸이웨이전자는 베이징공장이 생산한 초고주파칩이 공정 및 성능검증을 완료했으며, 지난 15일 고객사가 대량주문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초고주파칩은 1GHz(기가헤르츠) 이상의 주파수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미세공정기술을 통해 제작된다. 때문에 초고주파칩은 일반 반도체공정이 아닌 MEMS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초고주파칩은 통신 뿐만 아니라 무선 충전기술에도 사용되며, 스마트폰 무선충전에 사용된다.
중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업체인 싱신커지(行芯科技)가 베이징대와 공동으로 EDA 공동연구소를 개설했다. 중국 베이징대학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시정부와 공동으로 베이징대학 우시EDA연구원을 14일 개원했다고 우시시가 공식계정을 통해 15일 전했다. 이날 진행된 개원식에는 황루(黄如) 원사와 퍄오스룽(朴世龍) 원사 등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등록됐으며, 3억 위안(한화 545억원)이 투자됐다. 개원식에서 싱신커지의 회장인 허칭(賀青)박사와 왕룬성(王潤聲) 베이징대학 EDA 원장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서명했다. 싱신커지는 중국내 사인오프(Sign Off) EDA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사인오프 EDA는 반도체 설계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예상대로 작동할지를 확인하는 EDA를 뜻한다. 이는 전력소비, 성능, 신뢰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계디자인을 검증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사인오프 EDA의 검증을 통과한 설계디자인은 최종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에 넘겨져 제품이 생산된다. 싱신커지는 자체 개발한 대용량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툴 체인을 구축했으며,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상반기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중국이 연간 기준 세계 자동차 1위 국가에 오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올해 중국 연간 자동차 수출 대수가 5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이 매체는 창쭤신위 중국물류구매연맹(CFLP)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3분기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연간 수출을 넘어섰다면서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50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11월 말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은 441만2000대로 전년 대비 58.4% 증가한 상태다. 500만대까지는 58만8000대 남았다. 11월 한 달간 수출된 물량은48만2000대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일부 밀어내기를 할 경우 충분히 연간 수출 500만대 달성이 가능하다. 중국 자동차 수출이 일본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다. 11월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은 모두 109만1000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3.5% 증가한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4% 밑으로 떨어져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 지수는 이날 고점을 다시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1만4761.56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하는 3차례 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하 시사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bp 가량 떨어진 3.91%에 거래됐다. 2년물은 4bp 하락한 4.39%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30년 고정금리 평군)도 7%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금리 인하가 석유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과 미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국제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7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7000 벽을 넘어서는 등 3대 지수가 크게 뛰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40% 오르면서 3만7090.24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3만7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37% 상승한 4707.0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8% 뛴 1만47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기축정책이 사실상 종료, 내년부터 금리 인하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크게 올랐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화했다"라고 표현, 물가가 잡혔음을 시사했다. 실제 연준이 공개한 내년 금리 점도표는 4.50~4.75%로 나타났다. 현재 금리는 5.25~5.50%다.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가장하면 적어도 내년 3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인하 시
내년 중국 경제의 기본 틀을 잡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공작회의)가 끝났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공작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은 물론 리창 총리 등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1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공작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하고 내년에도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 안정을 기반으로 경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적극적인 재정정책 통해 경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통화 정책을 유연하고 적절하게 적용,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내년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내수 확대, 핵심 분야 리스크 관리, 시장개방, 식량 안보 등을 강조했다. ◆中 내년 정부 재정 적자 규모 주목 2024년도 주목할 중국 경제 정책은 재정정책 확대 여부다.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보다 재정 적자율 확대 수치에 더 주목해야 한다. 내년 중국 성장률 목표치는 4.5~5.0%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이미 중국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과거와 같은 고도 성장은 불가능하며, 점진적
뉴욕증시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범위 내에서 상승,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8% 상승한 3만6577.9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6% 오른 4643.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0% 뛴 1만453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11월 미국 CPI다.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4%,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한 것이다. 인플레이션(물가) 둔화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락세다. 시장은 여전히 금리 인하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4%에 달했고,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8%를 나타냈다. 12월 금리 동결과 함께 내년 5~6월께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사흘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3만6404.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39% 상승한 4622.4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빅7) 주가가 모두 내린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20% 오른 1만4432.49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12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시했다. 시장에선 CPI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완만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동결에는 의견을 보이지 않다. 미 국채 금리도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01%포인트 내린 4.235%에, 2년물 금리는 0.015%포인트 하락한 4.712%에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장과 같은 4.326%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의 특이 사항은 빅7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는 것이다.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중국의 인공지능(AI) 칩 업체인 하이광신시(海光信息, HYGON)의 AI 반도체가 최근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굴지의 IT업체들의 제품검증을 통과했다. 양측은 또 중국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인프라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개발작업을 시작했다. 중국 화진(華金)증권은 11일 하이광신시를 주제로 'CPU+DPU 전략으로 지속 업그레이드중'이라는 제목의 기업보고서를 통해 하이광신시의 미래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이광신시는 현재 CPU와 DCU 등 두가지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CPU는 인텔의 아키텍처인 X86을 기반으로 제작해, 활용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하이광1, 하이광2, 하이광3 CPU를 출시해 판매중이다. 이 중 최신 버전인 하이광3은 지난해 출시됐다. 보고서는 특히 하이광신시의 DCU에 주목했다. DCU는 '딥러닝 컴퓨팅 유닛'으로 AI 딥러닝에 특화된 칩이다. DCU는 GPGPU(일반용도 GPU)의 일종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원래 목적인 그래픽처리에서 벗어나 범용 컴퓨팅을 지원하는 용도의 칩을 GPGPU라고 칭한다. GPGPU와 DCU 모두 AI연산에 활용된다. 하이광신시의 DCU는 엔비디아 GPU에 적용되는 명령어
중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인 화룬마이크로(華潤微)가 4가지 분야의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 화룬마이크로는 충칭(重慶)시에서 투자자 설명회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충칭일보가 8일 전했다. 화룬마이크로는 전날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IGBT(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저전압 MOS(금속산화물 반도체) 계열의 전력 반도체와 안전 MCU▲전자기기 컨트롤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IPM(지능형 전력모듈)과 고전압 광결합 반도체 등 4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화룬마이크로 측은 "공개된 신제품들은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기술혁신 분야에 있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화룬마이크로는 국영 기업인 화룬기업의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설계, 웨이퍼가공(파운드리), 패키징 기능을 갖춘 IDM(종합반도체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스마트 센서, 스마트 컨트롤러다. 화룬마이크로 충칭 공장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와 IGBT 등 전력반도체가 주력 생산품이다. 목표 생산능력은 월간 3만~3만500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