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CPU(중앙처리장치) 개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룽신중커(龍芯中科, Longson)가 중국의 데이터업체와 공동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을 출시했다고 중국경영보가 10일 보도했다. 룽신중커는 바이다이(百代)데이터 기술 유한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룽신의 CPU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업용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보안, 기업용 클라우드 등의 환경에 적용될 수 있다. 룽신중커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CPU인 3A5000, 3C5000L, 3C5000 제품과 호환된다고 중국경영보는 설명했다. 룽신중커는 이번에 출시한 데이터 스토리지는 외국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판매중인 기존 제품의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토리지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외국 업체 의존에 따른 리스크도 회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룽신중커는 시스템 아키텍처, 운영 체제, 호환성 등 일부 기능 측면에서는 시장 주류제품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룽신중커의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은 ▲프로세스 간소화로 업무를 통합해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파일 백업과 파일 히스토리 버전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재해 복구 기능
지정학적 위기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잠시 주춤했던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3만3604.6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4335.6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9% 뛴 1만3484.2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팔레스타인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이란이 관여됐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국제 유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국제 유가 상승이 그간 관리돼 왔던 인플레이션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방산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이날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노스롭 그루만 주가는 각각 9%, 11%가량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도 3% 이상 올랐다. 국제 유가도 다시 급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
9월 미국 노동부 고용(비농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고용은 미국의 소비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인플레이션(물가)와 관련이 짙다. 전날 뉴욕증시가 1% 이상 하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119.5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13% 밀린 4258.1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2% 떨어진 1만3219.83으로 장을 끝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다는 ADP 전미 고용보고서로 인해 전날 뉴욕증시는 1% 이상 떨어진 바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숨고르기를 하며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 우선 5일 나온 9월 마지막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다. 2000건 증가로는 고용시장 열기가 식었다고 판단하기 쉽지 않다. 6일 예정된 비농업 고용 지표 역시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둔화 양상만으로는 11월 기준금리 향방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상황에 따라 미국 국채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미국 민간 고용이 둔화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3만3129.5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5% 뛴 1만3236.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9월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전날 부진을 소폭 만회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발표에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민간 고용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이 전장 대비 각각 6bp 떨어졌고, 30년물은 7bp 내렸다. 국채 금리가 주춤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던 국제유가도 이날 5% 이상 떨어지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4.2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1달러(5.6%) 하락
미국 국채 금리가 4.8%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의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결과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면 긴축 기조에 반응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9% 떨어진 3만3002.38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1.37% 하락한 4229.4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다우와 S&P 지수 보다 더 민감하게 움직였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7% 급락한 1만3059.4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 금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8%를 덜파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도 4.9%를 넘어섰고,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72%까지 올랐다. 미국 통화당국의 고금리 기조, 즉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미 국채 금리가 치솟은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달보다 69만건 가량
최근 5개월간 8곳의 중국 반도체 업체가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전문매체인 신원루는 최근 중국 매체 등에 발표된 자료만을 인용, 중국 반도체 기업 8곳이 도산했다고 27일 전했다. 발표되지 않은 중소형 반도체 업체까지 합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반도체 업체들이 도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이 도산했으며, 사업 초기 막대한 투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의 자회사인 팹리스 저쿠(哲庫)가 사업을 중단하고 회사를 해체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저쿠의 최고경영자(CEO)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종료를 선언했다. 저쿠는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해 왔으나, 모기업인 오포는 막대한 개발비와 낮은 채산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2019년 설립이후 투자비만 약 500억 위안이었고, 해고 근로자수만 3000명이었다. 지난 7월에는 스다이신춘(時代芯存)이 파산했다. 이 업체는 최신 상변화 PCM(페이스체인지메모리) 기술을 적용한 메모리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 업체는 중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술진보를 이루지 못해 유동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와 미 연방정보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작용,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4% 떨어진 3만3618.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47% 하락한 4273.5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7% 내린 1만3063.61로 거래를 끝냈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도 상승 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장중 한때 4.56%까지 올랐고, 30년물도 4.70%까지 상승했다. 20년도 장중 4.87%까지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날 나온 경제지표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8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8.7% 감소한 연율 67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9만5000채를 밑돌았고,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웃돌면서 매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국제 유가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추격의 길'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체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톈춘(葉甜春) 중국 반도체협회 집적회로 분회 이사장이 2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 마이크로 전자 국제 심포지엄 및 IC월드대회'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가 26일 전했다. 예 이사장은 "현재 업계에서 '단점 보완'이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단점 보완으로는 전략적 주도성을 쥘 수 없다"며 "중국이 반도체를 재정의하고 전체 산업 체인을 통합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외부의 제재로 인해 7나노(nm) 장벽에 막혀있다"며 "기존의 길에서 해외 업체를 추격하기 보다는, '경로 변경'과 '경로 혁신'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광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혁신을 달성하고, 여러 기술 분야에서 독특한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 이사장은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뉴욕증시가 장 마감 무렵 반등에 성공했다.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반발 심리가 작용,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3만4006.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4337.44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5% 뛴 1만3271.32에 거래를 끝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 관련 지수가 1%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기술, 통신 관련 지수가 올랐다. 반면, 필수 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내렸다. 아마존(1.67%)과 애플(0.74%), MS(0.17%) 등 빅테크주도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5%를 웃돌았고, 30년물은 장중 4.67%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때가 되면 도마 위에 오르는 연방정부 셧다운 시점도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정치권은 2024년 예산안을 합의해야 한다. 마감 시한인
중국의 적층세라믹캐퍼시티(MLCC) 소재 업체인 궈츠차이랴오(國瓷材料, Sinocera, 이하 시노세라)가 최근 기관투자가들과 가진 IR행사에서 MLCC 분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IT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IR행사 내용을 전하면서 향후 스마트폰 소비회복이 MLCC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25일 전했다. 시노세라는 하반기 공장가동률을 높이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며, 동시에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IR행사에서 강조했다. 시노세라는 최근 사내에 별도 인수합병(M&A)팀을 꾸렸으며, 인수합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지난해 시노세라는 한국의 스피덴트(Spident)와 독일의 데커마(Dekema)를 인수한 바 있다. 이들 업체 인수가 성공적이었던 만큼 시노세라는 인수를 통한 외연확장이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인수한 중국 업체 사이촹(賽創)전기를 통해 세라믹 기판 금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화알루미늄과 질화규소 분야에서 소재 혁신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