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4% 오른 3만4472.9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10% 상승한 4436.0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 상승한 1만372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전장과 마찬가지로 파월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 의장은 25일 잭슨홀 미팅에 참석,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을 통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한 후 투자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그간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35%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왔다. 시장은 9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그간 혼조세를 보여왔다.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135억10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1% 하락한 3만 428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438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만3505.87로 장을 마무리했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금리 상승세 등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S&P는 자금 조달 위험과 높은 중개예금(Brokered deposit) 의존도 등을 이유로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등 은행 2곳의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UMB파이낸셜 코프와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 은행 3곳의 등급도 한 단계 낮췄다. 이로 인해 은행 관련주들이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S&P는 앞서 지난 21일 미국 은행 5곳의 등급을 낮춘 바 있고, 무디스도 이달 초 은행 10곳의 등급을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4463.6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한 4399.77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6% 오른 1만3497.59로 거래가 마무리됐다.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해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는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그간 각종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의중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이날도 10년 물 국채 금리가 연 4.35%를 돌파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물 금리는 연 4.47%까지 치솟았다.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웨신(粵芯)반도체(CanSemi)가 3공장 외부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클린룸과 발전설비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중국 IT전문매체 신차차(芯查查)가 18일 전했다. 웨신반도체는 지난해 8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3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모두 162억 위안(약 3조원)이 투자됐다. 3공장은 최근 건물공사를 끝내고, 다음 단계인 클린룸 건설을 진행중이다. 웨이신반도체는 내년 초에 장비 반입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건설과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최대한 빨리 공장가동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3공장은 22나노(nm)급 공정을 갖추게 된다. 월 8만장의 12인치 웨이퍼를 가공할 예정이다. 웨신반도체는 중국에서 12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을 갖추고 있는 반도체업체 4곳중 한 곳이다. 나머지 3곳은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 화훙(華虹)반도체, 우한신신(武漢新芯)이다. 웨신반도체는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12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을 건설해 운영한 업체다. 2017년 12월 설립된 웨신반도체는 2018년 3월 1공장을 기공했다. 그리고 2019년 9월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0년 12월에 풀캐파 양산에 돌입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1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PLR)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 및 수입 실적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있어 LPR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관건은 인하 폭이다. 시장에선 1년 만기 LPR 금리가 0.1%~0.1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는 이보다 인하 폭이 큰 0.15%~0.25%포인트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17일 '2023년 2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한 좋은 출발을 했다고 중국 경제를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합리적인 성장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실물경제의 자금조달 비용의 안정과 하락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부동산기업 구제 특별 대출과 임대주택 대출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 관계의 중대한 변화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 적시에 부동산 정책을 조정하고 최적화해 시장의 안정과 건전
중국 2024년 대학 졸업생은 1187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보다 29만명이 늘어난다. 중국 대학 졸업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2년이다. 지난해 1076만명이나 되는 대학생이 한꺼번에 사회로 쏟아져 나왔다. 중국 대학졸업생 1000만명 시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구통계학 상으로 보면 중국의 16~24세 노동 인구는 16~59세 노동인구의 7% 정도다. 또 16~59세 도시 노동 인구의 18% 정도 차지한다. 주력 노동 인구인 25~59세에 비해 고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따라서 16~24세 노동 인구가 중국 전체 실업률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실제 15일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7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3%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대도시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4%였다. 중국 통계 당국의 16~24세 실업률 분류에 문제가 있다고 인지한 것도 일부 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즉 학생을 구직자로 분류, 실업률 통계 모수에 포함시키는 것이 통계적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구 통계학적으로 보면 16~24세 청년실업률이 중국 전체 실업률과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가 4.3%를 넘어서는 등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3만447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7% 밀린 4370.3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7% 떨어진 1만331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3일 새 2%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에 주목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328%까지 치솟았다가 3.307%에 장을 마감했다. 2007년 이후 최고 종가다. 30년 만기 국채도 4.411%로 거래를 마감,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물 금리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 밖에 없고, 이는 미 통화당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을 키웠다. 실제 클리블랜드 연방
전력반도체 공장을 건설중인 중국의 룬펑(潤鵬)반도체가 공장건설을 위해 126억 위안(한화 2조3000억)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17일 전했다. 룬펑반도체는 화룬(華潤)그룹의 자회사인 화룬마이크로(華潤微, CR Micro)가 자본금 1억 위안으로 2022년 6월 설립했다. 지난 2월 화룬마이크로의 자회사인 화룬마이크로과학기술이 23억 위안을 투자해 자본금이 24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로 인해 룬펑반도체의 자본금은 150억 위안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중국국가반도체기금2기' 등 국유기금의 주도로 이뤄졌다. 증자완료후 화룬그룹의 지분은 33%로 줄어들고 나머지는 중국국가반도체기금2기와 국유기업기관조정기금, 선전산업투자그룹 등이 보유하게 된다. 룬펑반도체의 이사회 9명중 3명은 화룬마이크로가 선임하며, 나머지는 국유기금들이 선임한다. 룬펑반도체는 현재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반도체 1공장을 건설중이다. 유치한 자본은 전액 건설비용으로 사용된다. 룬펑반도체의 선전 1공장은 12인치 웨이퍼 반도체 공장이며, 40나노(nm)이상의 성숙공정으로 이뤄져 있다. 총 투자액은 220억 위안이다. 완공후 1공장은 자동차, 신에너지, 공업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중국 경제 악화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2% 떨어진 3만4765.7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4404.3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 밀린 1만347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7월 의사록 공개 이후 낙폭이 커졌다. 의사록에는 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 담겼다. 대다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물가)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어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채 금리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10년물 금리는4.26%까지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기물 물량에 대한 우려와 물가 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증가해 3개월 만에 증
중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훙후(泓滸)반도체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웨이퍼 이송 장비의 핵심 부품인 진공 로봇팔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양산을 위한 공정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16일 전했다. 반도체 웨이퍼 진공 로봇은 반도체 식각, 증착, 금속배선 등 전공정은 물론 패키징 등 후공정에서도 웨이퍼를 정확한 위치에 옮겨놓는 역할을 한다. 미세한 오류가 발생하면 해당 웨이퍼를 폐기해야 하는 만큼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 또한 700도의 고온과 진공 환경 속에서 파티클(먼지)을 발생시키지 않고 24시간 작동해야 한다. 기술장벽이 높은 장비로 꼽힌다. 훙후반도체는 2019년 자동 소터(Sorter)와 장비 프론트 엔드 모듈(EFEM)을 양산했으며, 2022년에는 웨이퍼 인터페이스용 SMIF 장비와 진공이송모듈(VTM)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관련된 많은 부품들을 국산화했으며, 이번에는 VTM의 핵심 부품인 진공 로봇팔까지 국산화했다. 훙후반도체측은 "진공 로봇팔을 포함한 진공운반로봇(V-ROBOT)은 여전히 해외 제조사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회사는 VTM 국산화를 위해 주요 부품들을 국산화했고, 핵심 부품인 진공운반로봇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