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추가 2차례 금리 인상 시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428.73포인트(1.26%) 상승한 3만4408.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53.25포인트(1.22%) 오른 4425.84에, 나스닥 지수는 156.34포인트(1.15%) 오른 1만3782.82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2021년 11월 8일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을 썼다. S&P 지수는 지난해 10월 전저점에서 23% 올라 약세장에서 탈출했고,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급등했다. 다우 지수도 이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상승 원동력은 금리 인상 터널 끝에 다다랐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이 오는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민은행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MLF 금리를 기존 2.75%에서 2.6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MLF 금리 인하는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MLF는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인민은행은 MLF를 통해 유동성을 조절한다. MLF 인하는 시중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진다. 이번에 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은 2370억 위안(미화 330억 달러)이다. 사실상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또 단기물(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20억 위안의 유동성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를 기존 2.00%에서 1.90%로 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7일물 정책금리가 내려간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의 MLF 및 단기물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이자 경기를 끌어올리겠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추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분명히 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끝났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32.79포인트(0.68%) 하락한 3만397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08%) 오른 4372.5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16포인트(0.39%) 상승한 1만3626.48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으나, 장 마감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발언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했다. 지난해 3월 처음 금리를 올린 이후 1년3개월 만에 동결 결정이다. 다만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 금리를 5.6%라고 명시했다. 현재 금리를 감안하면 연내 2차례 정도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
중국의 부동산 투기꾼들이 동남아시아로 몰려가고 있다. 환치기 등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돈으로 한국 부동산을 매입, 차익을 거두는 중국인들이 한때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중국 투기꾼들이 이번엔 동남아시아로 몰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는 해당 국가의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키고, 외환이 불법편법으로 국외로 유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해당국의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암시하는 바가 적지 않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부동산 업체 쥐와이 이치(Juwai IQI) 보고서를 인용,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동남아시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호주 등 전통적인 선호도가 높은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서 해당 국가의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부동산 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국가는 인도네시아이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각각 3위와 5위라고 보고서를 인용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큰 재난(disastrous)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전 세계 경제에서 중국 배제는 실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를 통해 우리도 이익을 얻고 중국도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피력했다. 디커플링은 전 세계 공급망과 산업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것으로 말한다. 미국은 과거 도럴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과 무역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부터는 디커플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중국 경제를 견제해왔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 같은 발언은 '디리스킹(deriskingㆍ위험억제)'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던 양국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변곡점 맞는 미·중 관계 옐런 재무장관의 이날 발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나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한다. 따라서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에서 중국 측과 어떤 주제로 어떤 대화를 나눌지 가늠할 수 있다. 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 폭 둔화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13일(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포인트(0.83%) 오른 1만3573.3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1% 오르는데 그쳤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최소 폭이다. CPI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날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장중 98%까지 높였다. 전날에는 70% 수준이었다. 하지만 6월 금리 동결 이후 미 연준이 추가로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인 JCET(창뎬커지, 長電科技)의 1분기 순이익이 무려 87.2% 급감했다. 하반기 들어서야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CET는 최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JCE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9% 감소한 58.6억 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87.2% 감소한 1.1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위안(中原)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JCET의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반도체 산업의 불경기로 인한 것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JCET는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의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올 1분기에 중국내 고객들의 수요감소와 수주감소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JCET는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의 비용절감 노력을 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악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들어서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JCET는 자동차 전장사업, 5G사업, 고성능 컴퓨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이 분야에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ET의 1분기 매출액 중에서 자동차 전장사업만은 높은 성장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대중국 견제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동맹국과 중국의 무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이 기밀 정보를 공유 동맹체이자 미국의 최우방국을 일컫는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최근 공개한 5월 중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영국과 캐나다, 호주의 대중국 무역이 크게 증가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국가는 호주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과 호주의 무역액은 6729억4000만 위안(한화 120조71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4%나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중국은 호주로부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3%나 급증한 4570억8000만 위안어치의 제품을 수입했다. 대신 중국은 호주로 2158억6000만 위안(15.7% 증가) 어치의 제품을 수출했다. 호주는 미국만큼이나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국가다. 중국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등 호주 정부의 정치·외교적 움직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소고기, 와인, 석탄, 철광석 등 호수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해 사실상 수입금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4300을 넘어서며 지난해 4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4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S&P 지수는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02.78포인트(1.53%) 오른 1만3461.92에 거래를 마감했다. 13~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장을 이끌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금리 동결에 베팅하는 모습이었다.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물가 등 각종 경제 지표 추이를 살핀 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장을 주도했다. 변수는 역시 13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5월 CPI다. CPI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할 경우 연준의 금리 동결이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4월 CPI
뉴욕 증시가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이슈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8%나 상승하며 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오른 3만3061.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에, 나스닥 지수는 165.70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전날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 안이 미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 통과만 남아 있어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분위기였다. 이제 남은 것은 기준 금리. 오는 13일과 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하반기 금리 동향에 눈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달 기준 금리 동결 후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저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