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광기(포토리소그래피) 업체인 신상웨이좡(AMIES)가 500번째 노광기를 출하했다. 1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신상웨이좡은 지난 8일 500번째 노광기 인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출하대상 업체 관계자는 물론 정부 부처, 주주업체,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500번째 노광기는 성허징웨이(盛合晶微)에 납품됐다. 성허징웨이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GPU(그래픽프로세서유닛), CPU(중앙처리장치), AI 칩 등 고성능 칩 후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신상웨이좡이 생산하는 노광기는 스텝퍼(stepper) 방식으로 패키징용으로 사용된다. 반도체 공정에는 사용하지 못하며, 후공정에만 사용되는 만큼 ASML의 노광기와는 차이가 크다. 신상웨이좡의 장비는 플립칩(Flip-chip), 팬인팬아웃( Fan-in/Fan-out) WLP/PLP,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최첨단 패키징 작업에는 365나노 공법에 사용되는 스테퍼 노광기가 적용된다. 중국매체 신즈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올해 2월에 설립됐다. 설립된지 6개월 만에 500대의 스테퍼 노광기를 출하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
중국이 10나노(nm) 반도체 공정에 적용될 수 있는 리소그래피(노광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장비는 기술적 한계점으로 적용 용도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푸린커지(璞璘科技)는 자체 제작한 잉크젯 스텝식 나노임프린트(NIL) 장비를 지난 1일 고객사에 인도했다. 푸린커지의 나노임프린트 장비의 명칭은 'PL-SR' 시리즈다. 해당 장비는 하드보드의 완전 밀착, 잉크 분사 및 감광막 인쇄, 잔료층 제어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선폭 10나노 미만의 리소그래피 공정을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메모리 반도체,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리콘 포토닉스, 첨단 패키징 등의 검증을 1차적으로 완료했다. 이와 관련 중국 동방재부망 등은 푸린커지 장비는 최대 12인치 웨이퍼급 대형 탬플릿 구현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푸린커지의 장비는 캐논의 NIL 장비인 FPA-1200NZ2C와 유사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해당 장비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이 금지된 상태다. 대표적인 노광기 제조 기업인 ASML의
중국 반도체 업체인 싸이웨이(赛微)전자의 자회사가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공정을 활용한 실리콘 진동자를 양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싸이웨이전자의 자회사인 사이라이커스(赛莱克斯, 실렉스)베이징이 생산한 실리콘 진동자가 고객사의 퀄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정식 주문을 받아 생산을 시작했다. 실렉스베이징은 MEMS 공정을 활용, 8인치 웨이퍼를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자는 전자기기에서 일정한 주파수의 신호(진동)를 만들어 내는 부품이다. 주로 스마트폰, 컴퓨터, 통신 장비, 시계 등에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진동자는 석영으로 만들었지만, 실리콘을 사용해 진동자를 만들면 소형화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파수를 장기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실리콘 진동자는 MEMS 공정을 통해 생산될 수 있다. 미세한 기계 구조가 전기신호에 의해 기계적 진동을 전자 주파수 신호로 변환시킨다. 실리콘 진동자는 통신 칩을 비롯한 각종 반도체의 소재로 사용된다. 미국의 사이타임이 글로벌 1위업체이며, 엡슨과 교세라 등도 실리콘 진동자를 생산한다. 실렉스베이징이 실리콘 진동자 양산을 시작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국산화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예상
중국의 3세대 반도체업체인 이노사이언스(잉눠사이커)가 엔비디아의 협력사에 포함됐다. 4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이노사이언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800VDC(볼트직류) 전원시스템을 개발한다. 엔비디아가 미래 메가와트급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전원시스템을 이노사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노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중인 전력반도체를 엔비디아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노사이언스는 전통적인 54V 전원에 비해 시스템 효율과 열 효율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노사이언스는 질화갈륨(GaN)을 소재로 한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15V에서 1200V를 아우르는 질화갈륨 전원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다. 엔비디아 역시 이노사이언스의 전력반도체 시스템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센터의 규모를 확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00V 직류 전원 시스템 협력업체를 공개했다. 이노사이언스는 이번에 포함된 협력업체 중 유일한 중국 반도체 기업이다. 이노사이언스가 엔비디아의 협력업체로 등재됐다는 것은 이노사이언스의 전력반도체의 경쟁력이
독일의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이 중국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인피니언의 중국 내 사업 확장에 따라 물류센터 시설을 확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의 중국 스마트 물류 센터 기공식이 상하이 푸둥(浦东)공항 종합보세구에서 지난 29일 진행됐다. 인피니언의 푸둥 물류센터는 건축 면적만 4만3000㎡(약 1만3007평)에 달한다. 건축 면적 기준으로 인피니언의 세계 최대 물류센터이며, 향후 인피니언의 세계 3대 물류센터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언은 지난 2014년에 푸둥공항 종합보세구역에 첫 번째 중국 물류센터를 건설했다. 이어 2022년 인피니언은 푸둥공항 종합보세구에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이 설립되면서 푸둥공항 종합보세구에서 결제업무가 가능해졌다. 또 인피니언은 2023년 종합보세구 물류센터에 스마트 물류창고를 추가로 건설했다. 여기에 추가로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셈이다. 30일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판다웨이(潘大伟) 인피니언 중국 사장은 "인피니언은 대형 물류센터 착공은 인피니언 중국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현지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중국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 업체인 무어스레드(Moore Thread)가 출시한 신형 GPU가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9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최근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MTT S90'을 출시했다. MTT S90은 게임용 GPU다. 무어스레드는 2년 전에 S90 그래픽카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년 전인 2023년 9월 무어스레드는 MTT S4000이라는 이름의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S90은 S4000의 업그레이드버전이다. 두 그래픽카드는 모두 동일한 칩 아키텍처를 지니고 있다.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S90을 실측해본 결과 엔비디아의 GPU인 RTX4060의 성능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됐다. 엔비디아의 RTX4060은 중급 게임용 GPU로 2023년 출시됐다. 중국의 유명 IT 블로거인 '차핑'은 최근 무어스레드의 S4000과 엔비디아의 RTX4060의 성능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블로거는 루다스(鲁大师), 스틸노마드(Steel Nomad), 파이어스트라이크울트라(Fire Strike Ultra), 유니진밸리(Unigine Valley) 등 4가지 게임을 무어스레드의 GPU와 엔비디아의 G
중국의 연구진이 반도체 첨단공정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칭화대학교 화학과의 쉬화핑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극자외선(EUV)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진전을 이뤄냈다. 연구팀은 폴리텔루옥산(Polytelluoxane, PTeO)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포토레지스트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등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포토레지스트는 단일 성분 소분자의 중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조공법이 간결하면서도 균일한 성능을 구현한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금융계는 28일 해당 연구성과가 차세대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 공정이 7nm 이하 노드로 계속 발전함에 따라 13.5nm 파장의 EUV 리소그래피는 첨단 칩 제조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포토레지스트는 EUV 공정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조건을 충족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 응고 또는 용해하는 특성이 있는 감광액으로, 반도체 노광공정에서 회로패턴을 그려 넣는데 활용되는 반도체 소재이
중국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가 100% 중국산 장비로 만들어진 생산라인을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매체인 디지타임즈를 인용해 중국 시나재경이 23일 전했다. 미국은 2022년 12월에 창장춘추를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로 인해 창장춘추는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상태다. 창장춘추는 그간 중국산 장비로의 대체를 추진해 왔으며, 완전히 중국산 장비를 사용한 파일럿 라인을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창장춘추의 월간 웨이퍼 생산량은 13만장이다. 새로운 파일럿 라인이 가동된다면 월간 생산량은 15만장으로 늘어난다. 파일럿라인의 가동이 안정되고, 증설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말에는 월간 생산량이 20만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장춘추는 올해 중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럿 라인은 이미 양산중인 1TB급 3D 칩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일럿 라인이 안정화된다면 내년에는 4.8GB급 칩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창장춘추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스타트업인 리쏸커지(砺算科技)가 자체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테크웹이 22일 전했다. 리쏸커지는 지난 5월 24일 패키징이 완료된 G100 칩을 수령했으며, 즉시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5월 25일 주요 기능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그 결과는 예상치와 부합했다. 리쏸테크는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 테스트와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이어 리쏸커지는 26일 자체 개발한 GPU인 G10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리쏸커지측은 이미 수억 위안 규모의 예비 주문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쏸커지 측은 "G100의 성능은 엔비디아의 RTX4060시리즈와 견줄 만 하다"며 "중국의 GPU 산업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리쏸커지의 GPU가 중국 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비디아의 RTX4060은 중급 게임용 GPU로 지난 2023년 출시됐다. 리쏸커지는 중국 내에서 중상급 소비자용 GPU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G100이 정식 출시되면 시장의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고객사에 샘플이 제공되며, GPU 드라이버 생태계 구축 작
중국 메모리 세트 업체인 장보룽(江波龙, 롱시스)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장보룽은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의 최대 고객사다. 21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장보룽는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렉사(Lexar)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결과라고 장보룽 측은 설명했다. 장보룽 측은 "렉사 브랜드 산하 여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렉사는 미국의 유명 메모리 브랜드로, SD카드, USB, SSD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의 자회사였던 렉사는 지난 2017년 장보룽이 인수했다. 렉사는 전문가용 고속 메모리 카드로 인지도가 높으며, 최근에는 게이밍용 SSD와 DDR5 메모리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보룽 측은 "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중국의 효율적인 공급망 장점을 발휘하고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렉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보룽은 질라(Zilla) 브랜드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질라는 장보룽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