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했다. 28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량 부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 110차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은 성장 목표 '5% 내외'를 달성, 세계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량 부부장은 "중국은 통화정책 외에도 재정정책을 확대 조정하고 있다"면서 4분기 중국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추진한 다양한 통화정책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안정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량 부부장은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부동산 안정화, 내수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재정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조치는 내수 소비를 자극, 효과적인 시장 수요을 증가를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량 부부장의 발언과 관련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 친화적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당국이 4분기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양더룽
중국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 3월 양회에서 1조 위안(한화 193조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7000억 위안의 초장기 국채가 발행됐으며 올 연말까지 나머지 3000억 위안이 발행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발표를 인용,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가 발행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중국 정부가 발행한 초장기 특별 국채는 대부분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수 경기 부양차원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했다. 또 지난 여름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 초장기 특별 국채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초장기 특별 국채가 올해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조 위안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추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언급은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2025년 중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전망하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 5.3%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7%를 나타냈고, 3분기에는 4.6%에 머물렀다. 매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중국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5%'를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시장 예상치 4.4~4.5%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아직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이 하락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4분기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매 및 산업생산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9월 소매 판매액은 4조1112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9월 누적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35조3564억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이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황색등이 들어온 중국이 부동산 투자 활성화 지원을 의미하는 발표를 했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그간 규제를 일부 풀어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그만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5% 안팎' 달성이 쉽지 않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중국 국가금융감독총국은 17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위안치 국가금융감독총국 부국장은 부동산 대출 자금 지급 방식을 '가능한 한 빨리' 방식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상업용 주택 프로젝트 대출에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적용, 화이트리스트 조건을 충족하는 부동산 프로젝트는 관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화이트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기업의 프로젝트에 대해 대출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샤오 부국장은 "앞으로 조건을 충족한 부동산 프로젝트 회사에 은행권이 자금 감독 계좌에 대출금을 미리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16일 현재 화이트리스트 기업의 프로젝트에 2조2300억 위안(한화 약 427조4464억원) 규모의 대출이 승인됐다고 전
중국 9월 신규 개인 주택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또 기업 대출 금리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음에도 불구, 시장금리가 떨어진 결과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5년물 LPR 금리는 현재 연 3.85%다. 15일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신규 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3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bp 낮은 것이다. 9월 기업 신규대출 가중 평균 금리도 연 3.63%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출금리가 21bp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LPR는 동결한 반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중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LPR 동결에도 불구, 시장금리가 떨어진 것과 관련,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금융 총량과 신용 공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위안화 대출은 16조200억 위안 증가해 실물경제를 확고히 지탱하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무원 재정부 고위 관료들이 만나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인민은행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재정부와 합동 공식 실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10일 전했다. 인민은행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정신을 관철하고 중앙금융공작회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 첫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행장과 량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중앙은행 고위 관료와 재정부 고위 관료가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펑파이는 양측이 회의에서 국채 매매에 있어 고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채권 시장의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중앙은행 국채 매입이 통화정책을 풍부하게 하고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만남과 논의 내용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 비은행권이 보유한 장기채권의 만기 불일치와 금리 리스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장기채 금리 문제에 주목해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본지 6월28일자 中 인민은행, '장기채권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5개월 연속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8일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3163억6700만 달러로 전월 3조2882억 1500만 달러보다 281억52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0.86%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외환관리국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거시경제지표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기 보다 금융자산 가격 상승으로 보유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이라고 외환관리국은 분석했다. 9월 한달간 미 달러대비 위안화 현물환율은 1.02%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 중 미 달러 대비 위안환 현물 환율은 3.44%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 매입은 5개월 연속 멈췄다. 9월 말 기준 중국 금보유량은 9월말 기준 인민은행의 금보유량은 7280만 온스(2063.85t)로 지난 5월부터 제자리를 걷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중국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서방 언론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 통화당국이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인민은행은 금리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 지준율)를 낮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금리 동결 배경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일반 대출 금리의 기준인 1년물은 종전과 같은 연 3.35%를 유지하게 됐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5년물 역시 전월과 같은 연 3.85%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미 시장 금리가 충분히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시장 금리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 인하가 경쟁력 없는 기업의 수명 연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경제논리 차원에서 경쟁력 없는 기업의 자연스러운 청산이 이뤄질 수 있는 메카니즘이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이는 서구 선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결제비중이 오는 2035년 1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 국제화는 중국 당국의 염원이다. 10년 넘게 공을 들이고 있지만 위안화 국제 거래는 좀처럼 늘지 않았지만 최근 브릭스 회원국 사이에서 반미 정서가 확대되면서 위안화 국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9일 중국경제망 등 중국매체들에따르면 중국금융 40인포럼의 학술고문이자 전 충칭 시장인 황치판은 최근 열린 상하이 '제6회 와이탄 금융서밋'에 참석,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중국의 경제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국제화는 미국 달러의 세계 지위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고문은 과거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낙마 사태 당시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잘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상하이방 인사로 분류, 공직에서 물러났다. 황 고문은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위안화는 점점 더 많은 경제와 시장에서 수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9월까지 중국의 상품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율은 24.4%에 달한다"면서 특히 동남
중국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절상되고 있어 당분간 중국의 금 매입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2882억15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18억43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전월대비 0.98%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에도 340억1400만 달러가 증가한 바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국(미국)의 통화정책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미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8월 위안화 환율은 미 달러당 7.2261위안에서 7.0881위안으로 한달간 1.9% 절상됐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미국 비농업고용이 기대 이하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면서 미 연준이 9월 금리를 최대 50bp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에 더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타오 중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 자산의 사격 상승, 환율